마곡나루역에는 'LG아트센터 서울' 과 '서울식물원'이 있다. LG아트센터는 안도 다다오가, 서울식물원은 김찬중이 설계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을 한 번 더꼼꼼하게 둘러보며 영상으로 찍었다.3층 로마옥에서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는데 빵이 어찌나 맛이 좋던지 두 번이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https://youtu.be/p4vdTjvcOts?si=Sn6GBLA20_XiZsis온 세계가 꽁꽁 얼어붙은 날이 계속되는 겨울인데도, 서울식물원 온실은 여름날씨처럼 더웠으며, 수많은 꽃 속에 파묻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광진구 천미향에서 K블로거협동조합 조합원 8명이 모여 식사 후 회의를 했다. 협동조합을 탈퇴하겠다는 회원이 몇 분 있었기에 감사인 나는 총회에서 어떤 의견들이 나오려나 신경이 쓰였다. 탈퇴를 원하는 회원은 어쩔 수 없고, 조합 해체는 안 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여러가지 사업 아이디어도 나왔다. 만나서 맛난 음식 먹으며 의논하노라니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의가 끝나고 영하 14도로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나온 여성들을 배려해 회장님이 여성 회원들께 커피를 산다고 했다. 최장섭 조합장 안내로 워커힐
내일 또 내일/정현숙오늘 하루가잰걸음으로 가버렸다추위에 갇혀 함께 못한 채무상무념 떠나 보내 미안하다누구에게나 공평하게주어지는 하루하루를듬성듬성 성기게 시침질하듯지내는 사람도 있을 테고드문드문 적당히 홈질하듯지내는 사람도 있을 테고한땀한땀 촘촘히 박음질하듯지내는 사람도 있으리라지상에서 단 하루를 살기 위해1,000일을 물속에서 준비하고25번이나 허물벗기를 한다는하루살이를 생각하니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가멀거니 보낸 오늘 하루가마냥 아깝고 부끄럽다그래도 별 탈 없었던오늘 하루에 기꺼이 감사하며나에게 주어질 또 다른 하루들이무
스토리 오브 루크 The Story of Luke, 2012 제작미국 | 코미디 외 | 12세이상 관람가 |감독알론소 마요출연크리스틴 바우어, 세스 그린, 캐리 엘위스, 루 테일러 푸치루크는 자폐아다. 정상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해 할머니가 홈스쿨링으로 가르쳐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인정 받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루크는 숙모집에 맡겨진다. 좀 덜 떨어진 루크가 어딜 가나 사람 대접 받기는 어렵다. 바보라며 자신을 향해 소리지르는 것에 질색한다.루크가 잘 하는 것은 아침 식사와 23가지 요리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
헨리스 크라임 Henry's Crime, 2010 제작미국 | 로맨스/멜로 외 | 2013.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8분감독말콤 벤빌출연키아누 리브스, 베라 파미가, 제임스 칸, 커리 그레이엄액션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이렇게 선한 눈빛을 하고 나온 영화는 보기 어렵다. 그의 전매 특허인 수염도 깎고 착실한 젊은이로 나온다.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야간 매표원으로 일하는 헨리(키아누 리브스)는 야망도, 꿈도, 아내와의 애정마저도 보이지 않는 무기력한 남자다.내세울 건 착한 성품 밖에 없는 그는 친구들이 동네에서 야구를 하자는 제
난 딸은 없고 아들이 둘이 있다. 큰아들은 40대 초반이고 작은아들은 30대 중반을 넘어 섰다.아들만 둘 있다보니 아시다시피 재미는 없다. 아기자기하게 키우는 맛은 없었지만 대신 든든한 느낌은 든다.엄마(부모)의 역할은 자식이 대학교 들어갈때까지 대부분 비슷하다. 엄마는 자식과 같은 수험생이 돼 최선을 다하며 키운다. 그 뒤로는 알아서 할 것이라고 부모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대학 졸업후 취직할 때쯤 갑자기 큰 관심을 보인다.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8년전 지방서 서울로 이사온후 몸소 정신적 금수저 교육을 시작했다.
#135 정답 : 넬슨 만델라
나는 어린시절부터 성년이 되기 까지 모친으로부터 " 고생 끝에 낙이 온단다" 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고산지대를 등산하는 이를 우리는 등산가로 호칭한다. 내가 아는 제법 유명한 등산가에게 언젠가 물었다. "당신은 그 고통스런 고산 등반을 왜 하는가?" 그 대답은 참으로 엉뚱하고 그 당시 나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 나는 그 고통을 즐깁니다"나는 중학교 3학년, 그리고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 3학년까지 학교 체육대회 우리 축산학과 마라톤 선수였다. 평소 나를 아는 이들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마라톤 대회를 서너달 앞두고부
2024년 1월 8일 11시에는 사당에 있는 한정식집 "사랑채"에서 관악 세콤 모임이 있었다. 지금처럼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옛날, 아프리카에는 이런 속담이 있었다."노인 한 분이 세상을 떠나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진 것이다." 이 말은 지구촌에서 몇십 년을 살아온 노인 한 분마다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다.훌륭한 아카이브인 현자들의 마을 공동체가 K-시니어즈 세콤 모임이다.아홉 명의 도서관이 사랑채에 모여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인근에 있는 '와우 카페'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황문영
2024년 1월 17일 저녁 상차림이다. 팥이 듬뿍 들어간 찰밥, 꽃게 전복탕, 더덕 고추장 양념구이, 브로콜리 두부 무침, 잣 들깨 소스를 뿌린 연근 샐러드, 꽈리고추 멸치조림, 알 배추 어리굴젓 쌈, 들깻잎 장아찌 등이 오늘 저녁의 상차림이다.어제 경마공원에서 사온 식재료들을 이용해서 웰빙 밥상을 만들어봤다."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요리는 행복이다."내가 좋아하는 책인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요리를 하는 시간이 즐겁다. "다 맛있다!"라고 하며 밥 한공기를 거뜬히 비우는 그이가 참
일망타진 Coogan's Bluff, 1968 제작미국 | 액션 외 | 15세이상 관람가 | 94분감독돈 시겔출연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J. 콥, 수잔 클러크, 돈 스트로드55년전의 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볼 수 있는 영화다. 특유의 찌푸린 인상 하며 어지간히 무게 잡는다. 그 당시 분위기가 대부분 건방을 떠는 남자들 세상이다.아리조나 주의 유능한 보안관인 코건(Coogan: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광폭한 범죄자의 검거와 아름다운 여자를 유혹하는 데는 열정적인 사나이이다. 동네 분위기가 여자들도 남자만 보면 유혹하는 분위기다.살
내 사랑은 아프고도 슬프게 왔다. 16세의 나이에 찾아온 사랑은 나를 열병 속에 가두었다. 그이만 보면 너무 좋아서 숨이 막혀왔다.그이의 눈빛, 표정 하나에 내 마음은 천국이 되었다가 금시에 지옥이 되곤 했다. 그이에게 무슨 죄가 있으랴! 저 혼자 그 임을 가슴에 품은 후 아프고 슬픈 심정을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으니 있이다."Whatever our souls are made of, his and mine are the same."어제는 다시 이 대사에 갇혀서 독서모임 회원들 앞에서 울음 섞인 소리로 저 대사를 쏟아낸 날이다. 이
한국방송대학교 미디어영상학 공부와 코로나로 인해서 바깥 활동이 위축되니 체중이 4kg 이상 늘었다. 옷맵시가 나지 않았다.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이틀 전 삼성동 헬스장에 3개월 등록을 했다. 3년 전에 3개월 등록을 한 후 단 한 번 나가고 만 경험이 있다. 목표는 불어난 4kg을 빼는 것이다. 6년 전에 산 트레이닝복이 이젠 작아져서 입기가 민망해졌다. 특히 두드러진 뱃살을 트레이닝복이 잘 맞을 정도로 빼보자. 이렇게 K-시니어즈 카페에 올리는 것은 게으름을 부리지 않기 위함이다. 동네방네 소문내면 아무래도 더 마음을 다
보통저수지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38, 수원과학대학 옆에 위치하고 있다.보통리에 있는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저수지이지만 주변에는 전원주택, 맛집, 카페, 숙박업소 등이 즐비하다.호수 둘레길 전체 코스 2.87km로 42분 정도 소요된다.가볍게 산책한 후 주변 맛집에서 식사하고 전망 좋은 카페에서 조용히 물 멍하기엔 매력적인 곳이다.저수지 둘레길은 나무테크 길, 시멘트길, 흙길, 제방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호수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본다.한적한 겨울 호수는 황량하고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얼어붙은 호수엔 마른 갈대와 연꽃
지난 17일, 좋은사람들 산악회에 등록하고 나 홀로 가리왕산에 올랐다. 겨울철에도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가리왕산은 나에게 힐링의 장소가 되었다. 서울에서 살다보니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가리왕산의 설경을 보면 힘들었던 피로가 사라진다. 가리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눈으로 뒤덮인 가리왕산은 신비롭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겨울의 설경의 힐링, 가리왕산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해발 1,561m의 산이다. 겨울철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편으로,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가리왕
내 첫 사업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났다. 이제는 사업이란 어떤가에 3년의 짧은 기간 동안 경험으로 나대로 느낀점이 있다.65세 평생(정확히 40년이상) 샐러리맨의 부인인 전업주부로 살아서 그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고있다.주부의 장점은 저절로 multi function이 된다.요리,육아교육,양보와 배려심,다양한 인간관계,취미활동 등등이고,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정 배울 수 있는 시간(기회)이 많다.한번은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서 외국인에게한국말을 가르치는 자격을 따기위해 외국인들과 같이 한글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
트윈 The Twin, 2022 제작핀란드 | 공포 | 2023.0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8분감독타넬리 무스토넨출연테레사 팔머, 스티븐 크리, 바바라 마텐, 트리스탄 루게리겨울철에는 차고 음습한 분위기가 펼쳐지는 핀란드 영화다. 공포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재방송이 계속 나와서 보게 된 것이다.쌍둥이 중 한 명인 네이선을 잃고 새 출발하려는 ‘레이첼’ 가족에게 다가오는 이교 집단의 광기와 사악한 진실을 담은 오컬트 호러 작품이다.레이첼 가족은 슬픔에 빠져 남편의 고향인 핀란드로 가게 된다. 그전에 목사가 쓰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