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착(放下着)/오정환 함께 공부한 강원도 촌놈 친구는번듯한 장관 자리 꿰찼고경상도 사투리 센 친구는 멋지게 대기업 사장 자리 올랐는데나는 도서관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안경을 썼다 벗었다 눈 비비며 글을 쓴다자리가 높고 빛나지 않더라도내가 쓴 책을 읽으며 몇몇 독자는 더러 무릎을 칠 것이니
누우떼가 지나간 초원의 풀은 뿌리만 남았습니다.주둥이가 짧고 입이 작은 그란트 가젤이 땅에 붙어 누워있는 풀잎을 뜯습니다.스프린터 치타에게 장애물 없이 짧은 풀만 가득한 초원은 최고의 터전입니다.그란트 가젤은 치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냥감입니다.사자들은 누우를 따라 이동하였고 지금은 초원에 치타가 왕입니다.그란트 가젤이 가던 길을 멈춥니다.누우떼가 떠난 초원에 암사자가 왜 혼자 나타났을까요?
협회의 "2023 Senior Executive Club on Monday" 컨셉에 맞는 새 도메인을 구매하여 "시니어타임스"에 연동 되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활용 바랍니다.www.mondaytimes.kr우리의 정체성인 "시니어"라는 단어에서 활력이 약하고 노인 느낌이 들어서 싫다는 분들에게 Monday의 생동감을 느끼게 해드리려 합니다.우리는 목표 없이 생활하기 쉬운 시니어들이므로 매주 작은 생활목표라도 세우는 적극적인 느낌으로 "Monday Times" 이름이 영향 미치기를 바랍니다.
언터처블 : 1%의 우정 Untouchable , 2011 제작프랑스 | 코미디 외 | 2012.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12분감독 :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출연 : 프랑수와 클뤼제, 오마르 사이, 앤 르 니, 오드리 플뢰로상위 1% 백인 귀족남과 하위 1% 흑인 무일푼이 만났다. 영화 '그린북'에서 상위 1% 흑인 피아노 박사와 하위 1% 다혈질 백인남자가 나오는데 반대의 설정이다.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경추 3,4번이 골절되며 목 아래 전신불구자가 된다. 24시
주위를 둘러보면 내 또래의 사람들치고 치아가 튼튼한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임플란트 한두 개씩은 해 넣었다. 아내도 치아 때문에 대학병원을 여러날 다녔다. 미이라의 나이를 추정하는데 치아가 크게 한몫을 차지하는 것만 보더라도 치아는 나이와 관계가 깊다. 이제 수명 100년 시대인데 진화론에 근거하여 늘어나는 수명만큼 치아 수명도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나는 10년 전에 충치로 틈이 생겨 긁어내고 금으로 보철을 했다. 그런대로 불편함 없이 잘 써왔고 주기적으로 치과 병원의 진료를 받아도 별 지적없이 지내왔다. 그러다 최근에
울산 중구 생활문화센터 1층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작가들이 무료로 전시회를 할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닥종이 인형작가이자 대한공예예술연합회 분과 회장인 김태희작가님의 닥종이 인형 전시회가 15일까지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울산 중구청의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닥종이 인형으로 예쁘게 재탄생 시킨 멋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복수 선생과 함께 노래하는 큰애기와 울산 읍성을 안내하는 고운 한복을 입은 울산큰애기, 울산 중구청 관광홍보 7급공무원
며칠 전, 우리꽃 야생화전문이며 시집 등 책도 여러 권 펴낸 박대문님의 자유칼럼 글에서 참 재미있는 우리말을 발견했다.사위질빵에서 질빵이란 옛 시절 물건을 나를 때 새끼나 칡넝쿨 같은 질긴 끈으로 날라야 할 물건을 묶어 사람의 등으로부터 어깨에 걸쳐 날으는 끈이란다. 멜빵은 주로 팔주위를 돌아 어깨에 걸치는 끈인데, 질빵과 멜빵 은근히 정겹다. 인적드문 산속의 초가집 장독대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자생의 야생화를 본 듯한 상큼한 우리말이다.사위질빵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넝쿨식물인데, 넝쿨이라고 하여 생명력이 억세서 주위의 다
딸애 가족(사위, 딸, 손녀)이 보낸 생일 축하 꽃바구니가 어제 도착했다. "꽃보다 예쁜 우리 엄마에게""꽃보다 향긋한 우리 엄마에게"20여 년 전, 학교에 근무하는 내게 딸애가 생일 축하 선물을 보내왔다. 생일 축하 꽃바구니와 함께 보내온 카드를 보고 내 마음에 반짝 불이 켜졌다. 가슴에는 행복이 가득 차올랐다. 그 문구는 "꽃보다 예쁜 우리 엄마에게"였다.그 다음 메시지는 "꽃보다 향긋한 우리 엄마에게"였다. 무엇보다도 좋은 글에 의미를 두는 내게 딸애는 엄마 마음을 흔드는 결정적인 말을 선물했다."인아야 네가 내 딸이라 고
아시안 해변에서 보내는 평범한 하루연탄빵과 커피 그리고 파도소리가끔씩 밀려오는 생의 우울과 고독은 잠시 멈춤 스텔스 차박이 가능한 선녀바위 차박지에 남겨진 불멍 흔적영종도 가볼 만한 곳,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마시안 (야외 테이블과 바다 전망의 포토존)향기롭고 쫀득한 인기 메뉴 연탄빵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협회 군자사무실에서 지부장교육이 있었다. 1교시에는 장두현 강사가 사진, 영상, 글쓰기를 비롯하여 네이버에 내 글이 1위로 올라가는 비법 등에 대한 강의였고2교시는 이경옥 강사가 차분하고도 절도있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식당, 카페 등에서 사용은 했었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다. 앞으로는 모든 정보를 QR코드로 보는 세상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하려면 스마트폰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배워야겠다.물론 1회 강의로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2~3회 반
누룽지를 말리다 보니 양이 좀 되기에 뻥튀기를 해왔다. 쌀과 달리 말린 누룽지는 양이 불어나지 않는 흠이 있다. 씹히는 식감도 아삭하긴 하지만 조금 딱딱하다. 그래도 조금 달게 해주신 아줌마의 배려로 달달한 것이 고소하기도 해서 심심할 때 먹기가 여간 좋은 게 아니다. 해물누룽지탕을 끓일 때 요긴하게 쓰겠다. 만약 남아 있다면 말이다. 이게 묘하게 끌리는 맛이라 손을 대면 끓어지지가 않는다.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이 있다. 먹다 목이 마르면 시원하게 보리차 한잔 마시고 저만큼 밀어두는데 어느새 또 먹고 있다. 이건 뭐 완전한 중독이다
점심으로 짬뽕과 짜장면을 시켰다. 보통 둘이 가면 이렇게 시키고 좀 더 신경을 쓴다면 탕수육 작은 것을 하나 더 시켜 먹게 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이 음식의 이름이 독특하다. 왜 짬뽕일까? 중국 살 때 아무리 들어 보려고 해도 짬뽕이란 소리를 듣지 못했었다. 짜장면은 들어 봤다. 북경 짜장면을 먹으러 홍차우스창(紅橋市場) 간 적이 있다. 거기서 먹은 짜장면은 차거운 국수에 각종 야채가 넣어지고 된장 한 수저 정도가 간 맞추라고 올려져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차갑고 짰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 했으니 여기는 이런가 보다
거꾸로 굴비! 참고 견디면 맛들 날 있을 겁니다.
아내의 생일에 남편은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이렇게 말했다."여보, 이번 생일에 삐까번쩍하면서 3초 이내 150키로에 도달하는 걸 사 주세요."아내는 이 정도 말하면 최상급 외제차라는걸 알아챌 줄 알았다. "좋아요. 해줘야지." 남편은 마침내150키로까지 도달하는 체중계에 꽃장식을 하여 아내에게 선물했다.
해발 65m의 제주도 도두봉 오름에 올라 붉은 해를 보려는데 심술난 구름이 마구 밀려 오고 있다.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는 용(龍)일까? 고래일까?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전으로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었다. 우리 민족의 자긍심 안중근의 이야기다. 다 아는 내용이라 넘기기엔 너무 아쉬운 영화다. 극장 안 여기저기 눈물 훔치는 숨소리가 들린다. 눈물은 슬퍼서도 흘리지만, 감동의 눈물도 있다.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에게 항소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죽을 것’을 권하는 편지를 쓰고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야!” 를 외치며 부르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절규에서 그렇다.“내가 항소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마음 먹
2023년 1월 9일(월) 10시 30분, 사단법인 코리언시니어즈는 서울 시민청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주년 기념 합동 월요클럽(SECoM) 행사를 했다.김봉중 회장은 '월요클럽 SECoM에서 모바일로 잘 놀기'란 주제로 시니어에게 월요클럽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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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이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다. 집도 장독대도 풍산이 마저 새하얗다. 푹푹 발목까지 빠지는 눈 속을 걸어 길을 만드는 게 아까울 정도다. 눈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마음에 담아야 하는데 이 시간만큼은 눈을 밟고 싶다. 온통 마당을 쏘다니며 찍은 사진들이다.닭을 다섯 마리나 죽인 벌로 풍산이가 한 달째 묶여있다. 닭장을 덮은 천이 삭아서 풍산이 발로 몇 번 젖히니 찢어졌나 보다. 닭들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벌써 몇 마리는 땅바닥에 죽어있고 풍산이 입에 한 마리가 물려 있어서 머리를 치며 입을 벌리게 했지만, 가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옛날시골밥상'을 방문했다. 파주에서 제법 오래된 식당으로 새로 지은 건물에 자리잡고 있었다. 입구에는 대표 메뉴판이 세워져 있고 안으로 들어서니 한편에 주방이 보이고 넓은 홀과 룸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쾌적했다. 11시 오픈에 맞춰 도착하니 룸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주메뉴인 시골밥상과 간장게장, 더덕구이 정식을 주문했다.주문한 음식은 반찬과 함께 한상 차림으로 준비하여 한 번에 세팅을 해 주었다. 반찬은 종류별로 시골(?)스럽게 나오는데 어릴 적 먹었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