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공포영화

 

 

트윈 The Twin, 2022 제작

핀란드 | 공포 | 2023.0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8분

감독

타넬리 무스토넨

출연

테레사 팔머, 스티븐 크리, 바바라 마텐, 트리스탄 루게리

겨울철에는 차고 음습한 분위기가 펼쳐지는 핀란드 영화다. 공포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재방송이 계속 나와서 보게 된 것이다.

쌍둥이 중 한 명인 네이선을 잃고 새 출발하려는 ‘레이첼’ 가족에게 다가오는 이교 집단의 광기와 사악한 진실을 담은 오컬트 호러 작품이다.

레이첼 가족은 슬픔에 빠져 남편의 고향인 핀란드로 가게 된다. 그전에 목사가 쓰던 집이라는데 방도 많고 넓은 집이다. 남편은 고향에 왔다고 감개무량해 하는데 레이첼은 기분이 으스스하다. 어린 아들 엘리엇은 2층 다락방을 독방을 쓰겠다고 해서 얼떨결에 레이첼은 승낙한다.

그 다음은 엘리엇이 침대를 하나 더 놓아 달라고 한다. 형인 네이선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역시 얼떨결에 승낙했다. 엘리엇은 죽은 형 네이선을 끔찍이 추억한다. 심지어 네이선이 좋아하던 장난감을 안고 자지를 않나, 그 장난감을 빼앗아 땅에 묻었는데 다시 파내서 안고 자는 것을 보고 그 장난감을 아예 불살라 버린다.

이후 동네 노파인 헬렌과 대화 하는데 잔신도 남편과 같이 이곳에 왔다가 남편이 악마에 빙의되어 죽고 혼자 살아 남았다고 했다. 이곳은 교회만 지으려고 하면 누군가 불을 지를 정도로 이교도들이 오랫동안 지배해 온 곳이라는 설명이었다.

한번은 엘리엇이 그네를 타고 있는 장면을 찍었는데 인화 해보니 엘리엇은 안보이고 그네만 찍혀 있었다. 헬렌에게 찾아 가 상의한다.

악몽도 계속 꾼다. 헬렌은 마을 사람들이 오자 총를 쏘려고 했으나 오히려 진정제 주사를 맞고 의식을 잃는다. 눈을 떠 보니 모두 하얀 의식용 옷을 입고 있었고 엘리엇은 관 속에 들어 있었다. 이때 남편이 갑자기 엘리엇의 목을 칼로 그어 그 피를 레이첼에게 먹였고 그 순간 배가 불러 오면서 잠에서 깬다.

엘리엇을 찾던 중 상자에 갇혀 있던 엘리엇을 발견하고 숲으로 도망친다 남편이 잡자 남편을 죽이려다가 정신을 차린다. 남편은 레이첼의 목을 조르자 머리를 내리친다. 남편과 곡식창고에서 싸우다가 남편은 떨어져 죽는다.

사실 레이첼은 네이선을 데리고 집을 나서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아들이 죽자 죄책감으로 시달리다가 정신병이 생긴 것이다. 레이첼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남편은 아내와 엘리엇을 핀란드로 데려 온 것이다.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고 차에 올라타자 옆자리에는 남편이 있고 뒷자리에는 엘리엇은 물론 네이선도 웃고 있는 장면이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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