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 이야기

 

 

스토리 오브 루크 The Story of Luke, 2012 제작

미국 | 코미디 외 | 12세이상 관람가 |

감독

알론소 마요

출연

크리스틴 바우어, 세스 그린, 캐리 엘위스, 루 테일러 푸치

루크는 자폐아다. 정상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해 할머니가 홈스쿨링으로 가르쳐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인정 받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루크는 숙모집에 맡겨진다. 좀 덜 떨어진 루크가 어딜 가나 사람 대접 받기는 어렵다. 바보라며 자신을 향해 소리지르는 것에 질색한다.

루크가 잘 하는 것은 아침 식사와 23가지 요리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익힌 솜씨다. 사람들이 뭘 잘하느냐고 물으면 아침 식사와 23가지 요리 얘기를 하며 자랑스러워 한다. 실제로 숙모보다 잘 한다.

그럼에도 루크는 취업해서 독립하는 것을 목표로 산다. 좋은 여자도 만나 재미도 보고 가정을 꾸리는 것도 꿈꾼다.

그러나 세상은 녹록치 않다. 처음 찾아간 취업 알선처에서 가슴골이 예쁜 흑인 여자 마리아를 알게 된다. 그녀는 루크에게 취업해서 돈을 벌어야 여자도 만난다고 하자 루크는 목표를 마리아로 정한다.

이럭저럭 취업에 성공한 루크는 반지를 사들고 마리아에게 갔으나 마리아는 점잖게 사양한다. 지구상에 32억명의 여자중 자신에게 맞는 여자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실망하지 않는다.

루크는 어딜 가나 바보 취급을 당한다. 그러나 자신은 바보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자폐아는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다. 그래서 별처럼 순수하다. 맑은 표정의 연기가 일품이다. 세상을 성실하게 살아갈 뿐이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도 찾지만, 이미 다른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고 루크의 존재를 부담스러워 한다. 할아버지도 돌아 가시고 루크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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