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4kg을 2개월 내에 감량하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방송대학교 미디어영상학 공부와 코로나로 인해서 바깥 활동이 위축되니 체중이 4kg 이상 늘었다. 옷맵시가 나지 않았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이틀 전 삼성동 헬스장에 3개월 등록을 했다. 3년 전에 3개월 등록을 한 후 단 한 번 나가고 만 경험이 있다. 목표는 불어난 4kg을 빼는 것이다. 6년 전에 산 트레이닝복이 이젠 작아져서 입기가 민망해졌다. 특히  두드러진 뱃살을 트레이닝복이 잘 맞을 정도로 빼보자. 이렇게 K-시니어즈 카페에 올리는  것은  게으름을 부리지 않기 위함이다. 동네방네 소문내면 아무래도 더 마음을 다잡지 않을까 해서이다.

2018년 3월에 3학년으로 편입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도 K-시니어즈 카페에 그 사실을 올린 덕분에 졸업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카페 친구들에게 편입 사실을 공개했으니 어떡해서라도 학점을 따서 2년 만에 무사히 졸업해야만 했다. 그 덕에 70세에 평균 점수 88.5라는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가서 헬스장 문고리라도 잡고 오자."

'세대 교류 독서 모임'에서 알게 된 '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이라는 책에는 헬스장 이용 지침이 이렇게 적혀있다.

우선은 일과 중 헬스장 가는 루틴을 만들라는 얘기이다.

2024년 1월 20일 저녁 4시 무렵이었다. 우리 동네 삼성동 헬스장에 들어서자 한 남성이 처음 오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이내 여러 가지 헬스 기구 사용법을 친절히 알려주었다. 맨 처음에는 호흡법과 기본 스트레칭부터 알려주었다. 우선 몸의 근육을 풀고 운동을 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덕분에 헬스장 기구들을 안전하게 사용해서 두 시간을 운동할 수 있었다. 그는 퇴직한 경찰 공무원이었다. 당분간은 그와 시간을 맞춰서 효과적인 호흡법과 운동하는 방법을 익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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