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이맘때 심혈관에 석회가 쌓여 긴급히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그동안 건강검진을 하면서 동맥경화도 검사(CT)를 매번 해 왔는데 그 결과 내 심혈관에 석회화가 심해서 먹는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를 거의 매번 받아 왔다. 의사분들은 내 심혈관 석회화의 원인이 되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의 섭취를 많이 줄이라는 것이었다. 그 석회화의 주원인은 내가 1990년, 스위스에서 1년간 살던 때부터 시작하여 30년이 넘도록 줄기차게 치즈를 너무 많이 먹어 온 결과일 것이라는 거였다. 그동안 의사들이 그렇게 추정해서 계속
당구를 잘 치는 요령은 무엇일까? 답은 당구에 대충이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감으로 쳐서도 안 된다. 어쩌다 맞을 수는 있어도 내 것이 되지 못해서다. 대충이나 감으로 치면 칠 때마다 새로워진다. 어떤 날은 잘 되고 어떤 날은 잘 안되어 다시 초보처럼 실망하게 된다. 프로선수들도 시합에서 15:0으로 한 세트를 이기고 지는 수가 있다. 그처럼 어려운 게 당구다. 프로는 철저히 훈련받고 체계적으로 배운 선수들이다. 시스템을 정확히 알아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스피드와 힘 조절이 쉽지 않아 아쉽게 공을 놓치곤 한다. 프로들도 이런데 시
감자 두 개, 양파 한 개, 삼겹살 조금을 썰어 고추가루와 물을 두서너 수저 넣은 후 식용유 한 수저 놓고 살짝 볶는다. 물을 넣으면 고추가루가 타지않고 색깔이 붉은게 맛깔스럽다. 이건 2인분 기준이다.잘 섞어주면서 양파가 투명할 때 물을 붓는다. 맥주컵 3잔 분량.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한 물에 불린 당면 한줌과 어슷하게 썰은 대파와 청량고추 3개를 썰어 넣는다.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감자를 으깬 다음 당면과 밥을 넣고 함께 비벼 먹어도 좋다.두부가 조금 남았기에 넣었다. 두부는 생략해도 좋다.밥하기 싫은 날, 밑반찬 떨어져도 하기
한국인이 제대로 된 아이스크림을 만나게 된 것은 1970년 해태제과의 '부라보콘' 판매로부터 였다고 봐야 한다.지금도 60대 이후 시니어 세대들의 머릿속 한쪽에 " 열두 시에 만나요, 부라보 콘~~" 이라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광고 노래(CM Song)가 잘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이윽고 1974년에 빙그레에서 "투게더"라는 원유(原乳)를 기본원료로 사용한정통 아이스크림을 내놓았을 때 여전히 가난했던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물건의 이야기였다.필자가 대학 3학년이던 1973년도에 2학기 과목으로 유가공학을 배우던 시절 "아이스크림"제조
아침 해가 밝았을 때 "또 하루가 시작되는거야?"하고 한숨과 짜증으로 시작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을 하네."하고 희망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은 희망입니다.내게 무언가 오늘 하루 계획이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태풍이 지나가고 산책을 하면서 바라보는 아침의 모습은 희망입니다.오늘 하루 무엇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수영? 걷기?단지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희망입니다. 저는 오늘 수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배우 신구 선생이 광고 카피로" 늬들이 게맛을 알어?" 했다. 우습게도 '게맛살' 광고였는데 우리에게는 깊은 영감을 주는 카피였다. 이를테면 우리가 맛있다고 먹는 식품들의 제대로 된 정보나 깊은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섭취하고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치, 젓갈, 민물고기와 바닷고기의 차이, 된장(전통된장과 개량된장), 간장, 고추장 그리고 두부콩과 서리태(검정콩)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먹는 것일까? 우리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 하지만 한국적인 것에 대해 너무 무지하거나 닥치고 먹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것은 먼저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치즈가 약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매우 드물다고 봐야 한다. 평생토록 치즈를 공부한 필자도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불과 십수년 전이니까....한국인에게 치즈란 그저 치즈볼, 피자, 그리고 치즈소스에 곁들여진 비숙성 치즈류인 모차렐라 치즈 정도로 안다.그럼 여기서 진정한 치즈란 무엇일까? 치즈를 만들어서 두 달 이상 숙성했을 때의 익은 치즈가 제대로 된 치즈라고 알면 될 것이다. 2018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두달 이상 숙성하는 치즈 제조시 원유를 비살균하여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원유 속에
주일 점심으로 유산슬을 준비했다. 이 요리는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다 좋아한다. 특별히 먹고 싶다고 언제 만들어 주냐고 하시는 분도 계셔서 만들었다. 유산슬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채소랑 함께 볶아 간분으로 걸쭉하게 만든 다음, 밥 위에 얹어 먹는 일종의 덮밥이다. 해산물을 같이 쓰기도 한다.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이 계시기에 겸사겸사 만들었다. 오늘은 60인분 기준으로 만들었지만 간편하게 하면 엄청 간편한 레시피이다.돼지고기 약간 (등심이나 삼겹살), 죽순채 약간, 표고버섯 약간, 양파, 맛살 조금(밍밍한 색깔을 없애기 위해
하루가 밝아온다. 아침이면 찾는 내 친구 커피, 나 아닌 다른 이들도 이 시간 한 잔의 커피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고 있지 않을까. 커피 시인인 윤보영의 시가 생각난다.커피가 생각날 때는 커피를 마시자커피 향기에 보고 싶은 사람이 깨어나더 보고 싶기도 하겠지만내 안에 꽃을 피우고 꽃길을 낼 뿐봄이다. 언 땅 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사이로 희망이 보인다. 어느새 꽃으로 올라온 작고 고운 얼굴을 만난다. 한 잔의 커피 향기 위로 떠나간 이와 먼 곳에 있는 이도 만난다. 커피의 마술이다.커피 공화국인 대한민국에 사는 덕분에 누리
천안 전통 중앙시장에는 30년 된 유명한 호떡집이 있다. 남매가 어머니 대를 이어서 하는 곳이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1000원으로 배불리 먹을거리가 있을까? 처음 남매의 어머니가 할 때는 콩국과 식혜도 팔았었다. 여름철 별미인 콩국을 유난히 좋아해서 짙은 콩맛과 시원한 여름 별미인 콩국을 먹으러 들렸던 게 어느새 15년 단골이 되었다.2대에 걸친 호떡맛은 별미이며 시장을 보다 1000원 지폐 한 장으로 부담없이 배 부르게 먹던 호떡 3개는 충분한 한끼 식사도 되었다. 밀가루 알레르기가 심하던 내가 호기심에 먹은 호떡은 신기하
9월의 첫날, 반려견을 데리고 아침 산책을 나가봅니다.새로운 시작을 알리듯 하늘은 맑고 호수의 물은 투명합니다.오늘같은 날은 뭘 해도 용서가 되는 날, 이런 날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아름다운 길을 따라 걷든지 자전거를 타든지.....등산도 좋겠지요.그냥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날씨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길을 따라 아침 산책을 하였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건강하여야 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위해 지금 내가 수영을 하고 있다면? 나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삶이라는, 인생이라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때마다 시마다 잘 살려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자 올바른 가치관이라고 말하고 싶다.무엇보다도 이러한 가치관의 완성을 위해 건강한 마음 건강한 육체를 만들어야 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지금 운동을 한다는 것
잠결에 빗소리가 들려서 깼다. 밤공기가 서늘하여 옷방에서 이불을 꺼내 왔다. 그동안은 얇은 홑이불로 배만 가리거나 발목에만 휘감고 잤는데 어느새 두꺼운 이불을 찾게 되다니. 기상이변인지 원래 처서 지나면 그런지 헷갈린다.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난다. 아침을 대충 엊저녁에 먹고 남은 찬으로 먹고 바로 점심 준비에 들어갔다. 바지락을 넣은 칼국수를 하려고 마당을 돌아다녔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부추가 있어서 잘랐다. 홍고추 청고추를 따고 애호박도 한 개 땄다. 박스에서 갈무리해 둔 감자 네 개랑 양파 세 개도 가져왔다
냉장고 정리를 위해 반찬 그릇들을 죄다 꺼내고 보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뭐가 이리도 많은지 쫘악 펼치니 반찬 가짓수가 18가지이다. 김치까지 더하면 20가지이다. 내가 만든 것도 있고 동생이 먹어보라고 준 것도 있다. 며칠 전 종로 5가 광장시장에서 사 온 젓갈류도 있으니 가짓수가 늘어났다. 에구~~ 해도 너무하네. 아무리 도시락도 싼다지만 둘이 얼마나 먹는다고 이리 많은지 내가 생각해도 너무 하다. 다행인 것은 모두 다 입에 맞는 것들이라 버릴 염려는 없다는 것이다. 더 다행인 것은 우리 집엔 닭이 있어 버려지는 반찬이 없다
하루종일 콩물 때문에 애먹은 하루였다. 서울에서 필요한 서류 때문에 나갔을 때 딸이 점심으로 콩국수를 추천했는데 다른걸 먹었다. 혹시 딸이 콩국수가 먹고 싶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넌지시 물어보니 콩국수가 먹고 싶었단다. 딸의 말은 자기가 먹어보니 맛있어서 내게도 사주려고 했는데 다른걸 먹은 거였다 하필이면 그 전 날 두 끼를 다 면류로 먹어서....양평에서 콩국수 잘하는 데가 있어 추천했더니 먹고 싶다고 한다. 퇴근해서 그 소리 들은 남편이 얼른 가서 사온다. 맨날 나에게는 사놓으라고 전화만 하더니 딸이 먹고 싶다니 본인이 가서 사
끼니가 되면 오늘은 뭘 해서 먹을까?가 고민이다. 이미 40년이 넘게 써먹은 레퍼토리가 싫증이 나는 나이이다. 오늘은 부대찌개를 하기로 했다. 간편하기도 하고 잘 먹으니까 좋다.냄비에 콩나물 적당량을 깐다. 시중에서 파는 콩나물 한 봉지면 된다. 김치를 썰어서 콩나물 옆에 둔다. 양파 2개 썰어서 넣는다. 감자 작은 것 1개를 얇게 썰어 넣는다. 스팸 작은 것 하나와 프랑크 소시지 4개, 옛날 소시지 1/4을 넣는다. 돼지고기를 조금 썰어 넣는다. 대파 2줄기와 청양고추 3개 정도를 썰어 둔다. 부대찌개용 콩 통조림을 따서 반만 넣
따끈따끈한 소식이다.방이역 4번 출구 나오자마자 방이경희한의원이 오늘 개원했다.나와 무슨 상관이냐고?내가 오늘 사무실에서 대걸레로 물청소 하다가 뒤로 완전 슬라이딩했으니까.전화 02-6953-7586의사선생님이 완전 멋있고 듬직하다.경희대한의대를 졸업하고 성북구에서 진료하다 이곳에 둥지를 틀었단다.간호사와 물리치료사도 친절하고 자상하다.앞으로 굽히기, 뒤로 젖히기,옆으로 왼쪽 오른쪽 몸 돌리기근육통이란다.골절은 아니니 다행이다.맛사지, 온열찜질, 약침, 물리치료까지 받고 나니 몸이 한결 가볍다. 저녁에 복용할 약과 붙일 파스도 받고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신중년의 탈모 예방샴푸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Aful)을 통해 올해 5월 9일부터 22일까지 4060 남녀 365명을 대상으로 탈모 예방샴푸 이용 트렌드를 조사했다. 4060 신중년 10명 중 8명 이상은 자신의 탈모 예방을 위해 탈모 예방샴푸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신중년이 현재 이용 중인 ‘탈모 예방샴푸 브랜드’에서 기능성 샴푸 전문 브랜드 ‘TS’가 31.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닥터포헤어(19.9%)’, 3위는 15.
자주 만나는 대학 친구 세 명이 있다. 가끔은 골프도 치고 만나서 저녁도 먹는 친구다. 골프래야 1년에 봄, 가을로 몇 번 치는 정도였고, 식사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한다. 대화가 통하고 오랜만에 깨끗한 한정식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도 즐거웠다. 그런데 두 친구가 당구에 빠져 만나면 당구 이야기가 화제였다. 그러면서 나도 당구를 배우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당구는 아예 관심도 없었는데 만날 때마다 당구가 화제가 되니 은퇴 후 이 친구들하고 지내려면 당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당구장에 등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힘이 약해지는 것을 칭하는데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소실돼 엉덩이가 처지며 고관절 장애 위험이 증가하고 몸의 좌우 균형이나 골반도 틀어지기 쉽고 척추에 부담을 주어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려 만졌을때 엉덩이가 말랑하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의심해야함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엉덩이를 들어올릴 때 무릎이 아닌 엉덩이에 힘을 주면 좋아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