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가 되면 오늘은 뭘 해서 먹을까?가 고민이다. 이미 40년이 넘게 써먹은 레퍼토리가 싫증이 나는 나이이다. 오늘은 부대찌개를 하기로 했다. 간편하기도 하고 잘 먹으니까 좋다.

냄비에 콩나물 적당량을 깐다. 시중에서 파는 콩나물 한 봉지면 된다. 김치를 썰어서 콩나물 옆에 둔다. 양파 2개 썰어서 넣는다. 감자 작은 것 1개를 얇게 썰어 넣는다. 스팸 작은 것 하나와 프랑크 소시지 4개, 옛날 소시지 1/4을 넣는다. 돼지고기를 조금 썰어 넣는다. 대파 2줄기와 청양고추 3개 정도를 썰어 둔다. 부대찌개용 콩 통조림을 따서 반만 넣는다.(4인분 기준임) 사골 육수 하나를 붓는다. 생수를 사골 육수 2배 정도 붓는다. 사골 육수 없으면 맹물로 해도 맛나다. 끓기 시작하면 라면을 두 개 넣는다. 라면 수프도 한 개 넣는다. 썰어두었던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라면이 다 익었으면 고춧가루를 솔솔 색감있게 뿌리고 상에 올리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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