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두 개, 양파 한 개,  삼겹살 조금을 썰어 고추가루와 물을 두서너 수저 넣은 후 식용유 한 수저 놓고 살짝 볶는다. 물을 넣으면 고추가루가 타지않고 색깔이 붉은게 맛깔스럽다. 이건 2인분 기준이다.

잘 섞어주면서 양파가 투명할 때 물을 붓는다. 맥주컵 3잔 분량.

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한 물에 불린 당면 한줌과 어슷하게 썰은 대파와 청량고추 3개를 썰어 넣는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감자를 으깬 다음 당면과 밥을 넣고 함께 비벼 먹어도 좋다.

두부가 조금 남았기에 넣었다. 두부는 생략해도 좋다.

밥하기 싫은 날, 밑반찬 떨어져도 하기 싫을 때, 김치만 곁들이면 되는 찌개가 있으면 좋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반찬 안 만든지 제법 됐지만 명절 밑에 어정쩡해서 (남은 반찬 있는데 또 새로 만들어야 해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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