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드 Then Came You, 2018 미국드라마97분12세이상 관람가개봉2019.감독 :피터 허칭스출연 :에이사 버터필드, 메이지 윌리엄스, 니나 도브레브, 켄 정캘빈은 대학에 다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 둔다. 너무 소심한 성격인데다 무슨 병이 있어 곧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올버니 공항에서 화물을 나르는 노동자로 일하는데 짝 사랑하는 이지라는 미모의 스튜어디스가 있다. 그런데 그녀도 체온계를 입에 물고 혼자 있는 그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캘빈은 자신이 고환암이라고 추정하고 검사를 받았으나 의사는 정상
파 프롬 헤븐 Far From Heaven , 2002 제작프랑스 외 | 로맨스/멜로 | 2003.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07분감독토드 헤인즈출연줄리안 무어, 데니스 퀘이드, 올리비아 버켈런드, 셀리아 웨스턴‘캐시’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 자녀를 거느리며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아름답고 품격 있는 귀부인이고 착한 여자이기도 하다. 어느 날, 늦게까지 야근하는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들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반가이 문을 연 순간, 남편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고 있다. 당황스러워 곧바로 집에 돌어와, 불꺼
크레센도 Crescendo , 2019 제작독일 | 드라마 | 2021.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12분감독드로르 자하비출연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사브리나 아마리, 메드히 메스카르, 다니엘 돈스코이영화 는 이 시대 최고의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다니엘 바렌보임의 West-Eastern Divan Orchestra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다니엘 바렌보임은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등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에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로 변신한 인물이다.이 거장은 모두가 치유받길 바라
파 앤드 어웨이 Far and Away , 1992 제작미국 | 어드벤처 외 | 1992.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40분감독론 하워드출연니콜 키드먼, 톰 크루즈, 토머스 깁슨, 로버트 프로스키시작 배경은 1892년 영국 식민지 지배 시기의 아일랜드가 나온다. 조셉은 소작농 출신으로 매일 형들과 장난 겸 싸움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을 지닌 청년이다. 아버지가 지주 대니얼 크리스티의 마차에 치어 죽었다고 생각하는데다 소작료를 내지 못해 크리스티의 수하가 집에 불을 내자 크리스티를 죽일 목적으로 길을 나선다. 아버지는 눈을 감으면서
프렌치 키스 French Kiss, 1995개요영국코미디 외111분개봉1995.감독로렌스 캐스단출연케빈 클라인, 멕 라이언, 티모시 허튼, 장 르노원래 프렌치 키스의 뜻은 혀로 상대방 혀와 교감하는 야한 키스다. 프렌치 키스는 둘이 입술을 서로 감싸며 숨을 맞추고 마음까지 통하는 수단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냥 코미디로 볼만하다.순진한 역사 선생 케이트(멕 라이언)는 의사인 찰리(티모시 허튼)와 약혼한 사이다. 그와 새 가정을 꾸밀 꿈에 부풀어 있다. 고소 공포증으로 비행기 타기를 무서워하는 케이트는 세미나 차 파리에 가자
경계선 Border, 2018개요스웨덴판타지 외110분청소년관람불가개봉2019.감독알리 아바시출연에바 멜란데르, 에로 밀로노프, 빅토르 오케르블롬, 예르겐 토르손2018년 화제작 중 하나로 같은 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만점을 주며 선정했던 2018년의 영화 중 1위를 한 영화다.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을 가졌다. 남다른 촉으로 허용량을 초과하는 술을 반입하려는 사람을 가려 내기도 하고, 아동 포르노 영상을 다수 휴대한 사람도 찾
매화/정현숙봄을 재촉하듯눈이 채 녹기도 전에화사하게 꽃 피워향마저 고혹적이라사군자 중 으뜸으로옛 선비들의 사랑을독차지 하였던가완미한 기품에 눌려탄성을 지르기도 조심스럽고고백을 하기도 쑥스럽지만맑고 은은한 향기는고단한 삶을 환기시켜 주고위로와 희망의기지개를 켜게 하네햇살이 따사롭다가물가물 봄이겨울을 건너오고 있다
100세를 넘기며 '나 자신을 위해 아름다움을 찾아 예술을 남기는 여생(餘生)을 갖고 싶다'고 시인(詩人)처럼 말씀하시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아무튼, 봄’ 희망 편지(2)에서 “오랫동안 사회 속에서 ‘선(善)’의 가치를 추구(追求)해왔다”고 했다. 이 시대의 가장 멋지고 善한 어른 노교수의 사자후(獅子吼)는 단순하고 명쾌하다.善의 가치가 104년 삶의 話頭라는 것이 경이로울 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리석은 필자(筆者)는 착하다, 또는 善하다는 말은 무능력하다는 뜻으로 읽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든 것을 동원하여
‘생사사대(生死事大)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인데 무상신속(無常迅速) 덧없는 세월 빨리 가버리니 촌음가석(寸陰可惜) 짧은 시간도 한껏 아끼며 신물방일(愼勿放逸) 방심하고 게으르지 말라.’ 불가(佛家)에서 널리 회자(膾炙)되는 거대한 ‘화두(話頭)’같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라는 조언(助言)이자 가르침이며, 죽비(竹篦)다.竹篦에 깜짝 놀라 시방세계(十方世界)를 차근차근 둘러보았더니 1월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벌써 2월의 셋째 날이다. 새해 목표나 각오를 써 두었던 글씨의 잉크도 아직 남아있을 터이다. 새해의 단골 레퍼토리인 금연(禁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보탬이 되는 것 가슴에 새기거나 가려 모으고, 그렇지 않은 것은 눈길도 주지 않아야 한다." 에 나오는 독서(讀書)의 경지(境地)다.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컨셉(Concept)의 이 책은 올해 처음으로 완독(玩讀)한 책이다. 공감이 되면 밑줄을 긋고 필사(筆寫)하며 모처럼 학이락(學而樂)의 호사(好奢)를 누렸다. 과거이면서 현재인 미술관에 전시된 옛 명작들, 그리고 그 공간을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해 그 곳 경비원이
내 사랑은 아프고도 슬프게 왔다. 16세의 나이에 찾아온 사랑은 나를 열병 속에 가두었다. 그이만 보면 너무 좋아서 숨이 막혀왔다.그이의 눈빛, 표정 하나에 내 마음은 천국이 되었다가 금시에 지옥이 되곤 했다. 그이에게 무슨 죄가 있으랴! 저 혼자 그 임을 가슴에 품은 후 아프고 슬픈 심정을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으니 있이다."Whatever our souls are made of, his and mine are the same."어제는 다시 이 대사에 갇혀서 독서모임 회원들 앞에서 울음 섞인 소리로 저 대사를 쏟아낸 날이다. 이
내 사랑 찾기 April Flowers , 2017 제작미국 | 로맨스/멜로 외 | 2020.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84분감독크리스토퍼 테드릭출연셀리나 제이드, 존 플렛처, 케이트 미들턴, 케어 둘리아젊은 여자 주인공 이름은 에이프릴이다. 참 착하게 생겼다. 어느날 우연히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일기장을 습득하게 된다. 파란색 쌕을 맨 남자가 흘리고 간 것이라는 것만 안다. 그리고 그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찾아본다. 어디 사는 남자일지 찾아 보기 위해 일기도 다 읽는다. 이윽고 동네까지는 추리해서 알아내고 그 동네에 전단지
“위기란, 낡은 것은 죽어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은 상황이다.” -안토니오 그람시(이탈리아 철학자)고백하건데 잠시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나고 멀미 하는 것처럼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그동안 거리두기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갈수록 급변(急變)하는 세상 변화의 핵심 코드, '인공지능(AI)'이나 '챗GPT'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야 했다.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정신 AI나 챗GPT에 앞에서 먼저 두려움이 앞설 정도로 탁월하게 어중간했던 필자(筆者)는 죽어가는 것들만 붙잡고 희희락락(嬉嬉樂樂)거렸던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 1988 제작프랑스 외 | 로맨스/멜로 | 2020. (재) | 124분감독쥬세페 토르나토레출연필립 누아레 - 알프레도 역살바토레 카시오 - 어린 살바토레 "토토" 드비토 역마르코 레오나르디 - 청년 살바토레 "토토" 드비토 역자크 페렝 - 장년 살바토레 "토토" 드비토 역‘시네마 천국’은 1989년 제42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 토르나토레가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1990년에는 제62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제47회 골든 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제11회 청룡영화제 외국어영화
요즈음 너나 할 것 없이 입(口)이 있는 사람은선(善)과 악(惡)의 본질과 경계를 뒤흔드는 불협화음(不協和音)을 질타(叱咤)하지만 소음(騷音)이 될 뿐, 말없이 듣는(聽) 사람은 두 눈을 씻고 보려 해도 도대체 없다. 대낮 도심의 흉기 난동과홍수피해와 재난(災難),첫 삽도 뜨기 전에갈라진 양평 고속도로,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상반된 주장,죽음을 재촉하듯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노인들을 울리는 비례(非禮)와 폄하(貶下),여기에 불을 지르듯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준비 부족으로 인한 파행과국가적 망신살(亡身殺).이를 연유로 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2022 제작미국 | 드라마 | 202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5분감독올리비아 뉴먼출연데이지 에드가 존스, 테일러 존 스미스, 해리스 디킨슨, 데이비드 스트라탄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영화의 원작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뉴욕 타임스 179주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등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이다. 두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숲을 지나다가 한 남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시체가 족적이 없자
나는 책을 조금은 읽은 편이라 자평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저자를 존경하게 되는 경험은 기억에 없다. 아픈 우리 민족의 유랑역사를 소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으로 써낸 작가가 여성이라는 사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오후 한나절에 걸쳐 눈물을 훔치며 완독했다.함께 모임을 하는 동료가 독후감을 이미 써버렸다. 그런데 나도 꼭 쓰고 싶다. 제일 먼저 무슨 말로 시작할까? 작가는 이미 존경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 다음 말이, 생각이 바로 떠오른다. 이 책을 30권 사야겠다. 공짜로 주면 안 읽으니 만
분노의 역류 Backdraft , 1991 제작미국 | 액션 외 | 15세이상 관람가 | 132분감독 : 론 하워드출연 : 커트 러셀, 윌리암 볼드윈, 로버트 드 니로, 도널드 서덜랜드제작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방관 주제 영화로 1편의 성공에 힙 입어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화염의 공포를 실감나게 잘 그린 영화다. 소방관들은 불을 의인화 하여 적군을 대하듯 불과 싸운다. 인명을 구출하기도 하지만, 불과 싸우는 소방관들을 영웅이라 부르는 이유다.순직한 소방관의 아들로 역시 소방관의 길을 걷는 두 형제, 하지만 형인 스티븐( 커트 러
서울숲은 성동구 뚝섬로 273에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도 좋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내려 걸으면 된다. 서울숲은 들어와 보면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멀리 가지 않아도 대중교통을 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어 좋다. 15만 평이나 되는 넓은 면적에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습지 생태원, 체험학습원 등 네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숲을 돌아보면 도심의 삭막한 빌딩 숲에 풍부한 자연녹지가 있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면 서울숲은 서울의 허파라 불러도 괜찮을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 2007 제작미국 | 범죄 외 | 2015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16분감독 : 시드니 루멧출연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단 호크, 알버트 피니, 마리사 토메이회계법인 회사의 중역으로 일하고 있는 앤디(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는 겉보기엔 번지르르해 보이지만 실은 마약 중독과 분식 회계 공금 횡령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앤디의 동생 행크(에단 호크) 역시 경제적으로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이혼 후 딸아이의 양육비도 제대로 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