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의 주인을 찾아서

 

 

내 사랑 찾기 April Flowers , 2017 제작

미국 | 로맨스/멜로 외 | 2020.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84분

감독

크리스토퍼 테드릭

출연

셀리나 제이드, 존 플렛처, 케이트 미들턴, 케어 둘리아

젊은 여자 주인공 이름은 에이프릴이다. 참 착하게 생겼다. 어느날 우연히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일기장을 습득하게 된다. 파란색 쌕을 맨 남자가 흘리고 간 것이라는 것만 안다. 그리고 그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찾아본다. 어디 사는 남자일지 찾아 보기 위해 일기도 다 읽는다. 이윽고 동네까지는 추리해서 알아내고 그 동네에 전단지를 여기저기 붙인다. SNS에도 올린다. 엉뚱한 남자가 와서 일기장 주인이라며 나타나기도 한다.

제라드라는 남자가 파란 쌕을 메고 있어 혹시 이 일기장의 주인공이냐고 물었지만, 아니란다. 이 남자랑 섹스까지 가지만, 에이프릴은 이 남자를 완전히 믿지 못한다. 눈을 감고 뒤로 넘어져 보라는데 믿지 못하면 그냥 뒤로 나자빠져 뇌진탕이라도 생길지 모른다. 사랑이란 그럴 때 믿을 수 있어야 하는 관계인 것이다.

제라드는 사랑한다며 에이프릴에게 고백하지만, 에이프릴은 일기장의 주인에게 환상을 갖고 있다. 꼭 만나보고 싶은 것이다. 제라드는 에이프릴이 너무 일기장에 집착하자 일기장을 불태워 버리자고 하지만, 에이프릴은 꼭 주인을 만나야겠다고 고집한다. 제라드는 돌아서 버린다. 일기장의 주인이 남자이기 때문에 화도 날 만 하다.

이윽고 일기장의 주인이 자주 가던 술집 등을 찾아 추적해나가는데 일기장의 주인은 자살해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집에서 부모 주소를 알려줘 찾아 갔는데 어머니가 반갑게 맞아 준다. 좀 더 일찍 찾아가서 위로의 말이라도 건넸으면 혹시 자살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나서 에이프릴은 제라드의 집 문을 두드린다. 문을 두드리고 문에 기대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서 뒤로 넘어진다. 제라드가 뒤로 넘어져 보라고 했을 때 거부하던 것과 비교되는 장면이다. 뇌진탕 같다고 하자 제라드는 손가락을 보여주며 몇 개냐고 묻는다. 맞춰내자 뇌진탕은 아니라며 키스한다. 그게 엔딩 장면이다.

내 사랑은 곁에 있는 것이다. 멀리 있지 않다. 가까이 있어서 귀중함을 모르고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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