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라이언 출연 영화

 

 

프렌치 키스 French Kiss, 1995

개요

영국코미디 외111분

개봉

1995.

감독

로렌스 캐스단

출연

케빈 클라인, 멕 라이언, 티모시 허튼, 장 르노

원래 프렌치 키스의 뜻은 혀로 상대방 혀와 교감하는 야한 키스다. 프렌치 키스는 둘이 입술을 서로 감싸며 숨을 맞추고 마음까지 통하는 수단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냥 코미디로 볼만하다.

순진한 역사 선생 케이트(멕 라이언)는 의사인 찰리(티모시 허튼)와 약혼한 사이다. 그와 새 가정을 꾸밀 꿈에 부풀어 있다. 고소 공포증으로 비행기 타기를 무서워하는 케이트는 세미나 차 파리에 가자는 찰리의 제의를 거절하고 집에 홀로 남는다.

그런데, 얼마 후, 케이트는 찰리로부터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길로 비행기를 집어타고 파리로 가던 중 옆자리에 건달같이 보이는 뤼크(케빈 클라인)라는 남자가 케이트에게 관심을 보인다. 뤼크는 어린애 같이 순진무구한 케이트에게 자꾸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케이트는 가방을 도난당한다. 뤼크는 금방 지나친 소매치기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여 케이트의 가방을 찾는다. 뤼크는 자신이 숨겨 둔 포도나무 묘목과 훔친 다이아 목걸이를 세관을 피하기 위해 케이트의 가방에 넣어두었으니 그 가방을 꼭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다음은 찰리와 찰리의 새 여인 줄리아를 갈라 놓는 전략이다. 칸으로 간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에 숨어 찰리의 동태를 살피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들킨다. 다음에는 우아하게 해변에서 선탠 데이트하는 찰리와 줄리아에게 다가가 각각 수작을 부린다.

뤼크의 전략대로 찰리와 만난 케이트는 같이 잠자리를 한 후 찰리가 새로 사귄 여자를 버리고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겠다고 하자 그에게 환멸을 느낀다. 그날밤 뤼크도 줄리아와 잠 자리를 한다.

칸에서 느긋하게 복수의 맛을 즐기는데 옆자리에 형사가 와 있다. 뤼크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일이 있어 뤼크를 봐 준다. 훔친 다이아 목걸이를 익명으로 반환하면 이 사건을 그냥 문제 없이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칸에 있는 카르티에 매장에 간 케이트는 포도밭을 경영해서 건전한 삶을 찾겠다는 뤼크의 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이제까지 저금해온 45,000여 달라를 톡톡 털어서 뤼크가 훔친 다이아몬드 목걸이 값을 지불해 주고 떠난다. 뤼크에게는 다이아에 흠이 많아서 가격이 깎였다며 헐값의 수표를 건네준다.

이 사실을 알게된 뤼크는 케이트를 뒤쫓아가 비행기 안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케이트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하여 진실한 사랑이 뭔지 깨닫고 뤼크를 받아들이며 프랑스에 남는다.

뤼크가 도둑질, 남의 차 훔치기 등 손 버릇이 나쁜 남자인데 이런 행위를 코미디로 보는 유럽 사람들의 분위기 때문인지 유럽은 소매치기 천국이다. 우리나라처럼 형사범으로 강력하게 현장 검거하지 않으니 그렇게 소매치기가 많은 것 같다.

오래전 섹시마일드라는 샴푸 광고 뒤에 멕 라이언의 한국 폄하 발언 때문에 그녀의 인기가 한국에서는 별로 안 좋다.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를 아직도 우습게 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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