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역류 Backdraft , 1991 제작

미국 | 액션 외 | 15세이상 관람가 | 132분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커트 러셀, 윌리암 볼드윈, 로버트 드 니로, 도널드 서덜랜드

제작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방관 주제 영화로 1편의 성공에 힙 입어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화염의 공포를 실감나게 잘 그린 영화다. 소방관들은 불을 의인화 하여 적군을 대하듯 불과 싸운다. 인명을 구출하기도 하지만, 불과 싸우는 소방관들을 영웅이라 부르는 이유다.

순직한 소방관의 아들로 역시 소방관의 길을 걷는 두 형제, 하지만 형인 스티븐( 커트 러셀 분)은 사명감이 없는 동생 브라이언( 윌리암 볼드윈 분)을 못마땅해 한다. 브라이언은 독불장군인 형을 싫어해서 사사건건 부딪히고 서로를 못마땅해 한다. 브라이언은 첫 출동을 했다가 사람인 줄 알고 업고 나왔는데 동료들이 보니 마네킹이었다. 그 때문에 조롱거리가 된다.

한편 백드래프트라는 희귀한 폭발 현상으로 3명이 차례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화재조사관인 림게일(로버트 드니로 분)이 수사에 착수하고, 형에 대한 열등감과 형과의 마찰을 견디지 못한 브라이언은 소방서를 뛰쳐나와 림게일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조사 끝에 사고가 아니라 살인을 목적으로 한 방화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시의원인 스와이잭(J.T. 웰쉬 분)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런데 범인이 스와이잭마저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자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감옥에 수감 중인 희대의 방화범으로부터 힌트를 얻는 브라이언은 형을 의심하지만, 그 순간 진짜 범인이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소방관 에드콕스(스콧 글렌 분)라는 걸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안 스티븐은 에드콕스를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화학공장에 대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사고 현장에 출동한 스티븐과 브라이언은 에드콕스로부터 스와이잭이 소방서 자리에 문화센터를 지어 돈을 벌기위해 예산을 감축하며 소방인력을 감축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럼으로써 결국 소방관의 생명을 위협한 스와이잭과 그 동업자들을 살려둘 수 없었다는 에드콕스의 복수 고백을 듣고 갈등한다.

그런데 그 순간 건물이 무너지고 불 속에 떨어지는 에드콕스를 구하려다 스티븐도 같이 떨어진다. 에드콕스는 숨지고 스티븐은 중상을 입고 브라이언에게 에드콕스가 범인임을 밝히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채 결국 세상을 떠난다. 림게일과 브라이언은 스와이잭의 비리를 공개하고, 브라이언은 다시 소방서로 복귀한다. 아버지와 형이 순직하면서 소방관 직무를 숙명으로 받아 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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