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이동진이 만점 준 작품

 

 

경계선 Border, 2018

개요

스웨덴판타지 외110분청소년관람불가

개봉

2019.

감독

알리 아바시

출연

에바 멜란데르, 에로 밀로노프, 빅토르 오케르블롬, 예르겐 토르손

2018년 화제작 중 하나로 같은 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만점을 주며 선정했던 2018년의 영화 중 1위를 한 영화다.

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을 가졌다. 남다른 촉으로 허용량을 초과하는 술을 반입하려는 사람을 가려 내기도 하고, 아동 포르노 영상을 다수 휴대한 사람도 찾아 낸다. 그러나 그녀는 기이하게 생긴 외모로 세상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수상한 짐을 가득 든 남자 ‘보레’가 나타나고, 정밀검사를 해보니 꼬리 부분을 수술한 자국이 있다. 그후 자기 집에 데려가 같이 사는데 벌레를 잡아 먹지 않나 기행을 하는데 티나도 그가 권하는 벌레를 먹어 보니 먹을만 하다. 그는 ‘티나’ 자신도 몰랐던 그녀의 특별한 모습을 일깨워주기 시작한다. 티나도 원래는 트롤이라는 종족인데 인간에게 길들여져 있다고 했다.

티나는 깊은 숲속에 위치한 집에서 투견 3마리를 키우는 '롤랜드'라는 남자와 함께 살지만 서로 성관계는 하지 않는 그냥 하우스 메이트다. 티나 덕분에 놀고 먹는 건달인 셈이다. 임신한 부부를 이웃으로 두고 있고, 티나의 아버지는 알츠하이머 증세로 요양원에서 지내며 자주 병문안을 가지만 아버지는 티나와 달리 평범하게 생겼다.

보레와 같이 숲속을 거닐면서 티나는 자신은 염색체에 문제가 있는 기형아로 생식기에 문제가 있어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고백하는데 오히려 보레는 티나에게 그건 기형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고, 완벽하다고 말해준다.

그런 보레와 티나는 그들이 유난히 공포를 느끼는 천둥번개가 치는 날 서로 키스하다 사랑을 하게 되는데 여성인 줄 알았던 티나는 남성의 생식기가 나오고 남성인 줄 알았던 보레는 여성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어 둘은 격렬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보레는 한밤중에 숲에서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아기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낳아 냉장고에 숨겨 놓고, 사생활이라며 숨긴다. 그러나 티나는 냉장고를 확인하고 경악하는데 사람처럼 생긴 아기다. 히시트라고 무정란처럼 수정 없이 수시로 아이를 낳는단다.

보레는 자신과 티나는 사람이 아닌 경계선 상에 있는 동물 종족으로 꼬리가 있었고 수술로 잘라 낸 것이라고 알려준다. 티나가 아버지에게 물어 보니 생부가 아니고 정신병원에서 데려와 키웠다는 자백을 듣는다. 이런 종족이 핀란드 어딘가에 몰려 살고 있다는 설명도 보레로부터 듣는다. 트롤족의 문제는 인간의 아기를 무정란 아기와 바꿔치기해서 불행을 겪게 하는 것이란다. 그러나 티나는 인간과의 경계선에서 그런 나쁜 짓에 동의하지 못한다.

아기를 출산한 이웃집 부부의 아기가 문제가 생겨 가본 티나는 언뜻 보면 평범한 아기처럼 보이지만 보레가 낳은 아기처럼 생긴 히시트와 부부의 아기를 바꿔치기한 것임을 알게 된다.

보레의 짓임을 알고 배에서 만나자고 한 것을 경찰을 대동하고 가서 보렐을 검거했으나 보렐은 바닷물로 웃으며 뛰어 들어 도망친다. 생사는 모른다. 티나는 핀란드 어딘가 있다는 자신의 종족에 대해 생각해 본다.

티나는 롤랜드를 쫓아낸다. 바람을 피운 것을 후각으로 눈치 챘고 롤랜드도 알아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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