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Beasts of the Southern Wild, 2012개요미국판타지 외 93분 12세이상 관람가개봉2013.02.감독벤 제틀린출연쿠벤자네 왈리스, 드와이트 헨리, 레비 이스털리, 로웰 랜디스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촬영상 수상작이며 전 세계가 극찬한 진한 감동의 휴먼드라마로 평가 된 영화다. 판타지 영화라 다소 난해한 점은 있다. 출연 배우가 흑인인데도 영상이 어둡지 않고 선명해서 좋다.세계의 끝자락,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욕조(The BATHTUB)' 섬은 남극의 빙하가 녹아 땅이 물에 잠기
콜드 마운틴 Cold Mountain, 2003개요미국 로맨스/멜로 외 154분 15세이상 관람가개봉2004.감독앤서니 밍겔라출연주드 로,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에일린 앗킨스남북전쟁 당시 남군에 징집된 인만과 그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 아이다의 얘기다, 콜드마운틴은 그들이 사는 동네 이름이다. 이 영화는 두 남녀가 다시 만나기까지의 여정 동안 각각 만나는 인간군상의 얘기를 다룬 영화다.콜드 마운틴은 순수와 평화만이 존재하던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산골 마을이다, 인만(주드 로)은 목사의 외동 딸 아이다(니콜 키드먼)를 사랑했다
이프 온리 If Only, 2004개요영국판타지 외96분 (재)15세이상 관람가 (재)재개봉2017.감독길 정거출연제니퍼 러브 휴이트,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다이아나 하드캐슬달달한 로맨틱 영화다. 타임 슬립 영화라서 리얼리티는 시니어들에게 다소 어색하지만, 요즘 영화 추세가 그렇다. 런던의 여러 명물이 데이트 과정에 나온다. 원제인 '이프 온리'는 만약 한가지라면 이라는 뜻이니 여러 가지 만들수 있는 문장이다.이안은 워커홀릭으로 성공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남자다. 사만다는 음악도로서 사랑을 꿈꾸는 여성이다. 둘은 서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187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1921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출생하여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ris Miller) 박사가 1962년부터 부지를 구입하면서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이다. 2000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수목원협회에서 인증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에 선정되었다. 천리포수목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관련 분야 및 학과나 전문인에게 연구 및 실험 자료로써 활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식물자원의 가치와 그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교육
밤 사이 천사가 다녀갔다. 눈떠보니 컴퓨터 위에 카드 한 장이 살포시 앉아 있다. 결혼 기념일을 맞아 며칠 다녀온 평생 잊지 못할 눈 쌓인 북해도의 한 그루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그리고 남편의 낯익은 글씨가 나무 아래 펼쳐진다. 몇 달째 쌓인 눈 위로 또 내리는 눈을 보며 마치 추울까봐 이불을 여미어 주듯이 느껴진다며 우리 부부의 사랑인 듯하다는 글이 나를 감동케 한다.내가 잠든 사이 고심하여 그렸을 한 그루 나무가 살아서 내게 걸어 오는 듯 . 그이의 진정을 담은 길지 않은 문장이 나를 깨운다. 그래서 고맙다 그래서 기쁘다46년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정체성이 가장 돋보이는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70년을 살아보니 제각각의 이유나 사연은 선택의 문제였다. 자신의 의지대로 배우고 살아 가야하기에 자기 성찰의 자유가 없는 주입식 대학 교육을 거부하고 중퇴(中退)한 레프 톨스토이 백작이 필자(筆者)의 우상이 되었던 것은 문학적 재주가 아니라 그가 52세에 완성한 너무나 인간적인 참회록(懺悔錄) 때문이었다. 참회록 이후, 묵직한 인생론을 썼고 그로부터 30년은 ‘성장(成
뉴문 New Moon, 2009 제작미국 | 판타지 외 | 2009.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30분감독크리스 웨이츠출연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테일러 로트너, 다코타 패닝이 영화는 먼저 나온 영화 을 보고 난 후 봐야 하는 영화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는 우리 정서와 안 맞는 편이지만, 트와일라잇은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볼만한 영화다. 특히 배우들의 눈 연기까지도 연기에 활용되는 면이 일품이다.2008년 겨울 개봉된 은 스테파니 메이어의 동명 판타지 소설 시리즈 1부를 영화로 옮긴 작품
대지진 Aftershock, 2010 제작중국 | 드라마 | 2010. 개봉 | 전체관람가 | 128분감독펑 샤오강출연서범, 장국강, 장징추, 왕자문1976년 7월 28일 새벽 3시 42분,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에 일어난 ‘당산 대지진’은 진도 7.8의 강도로 단 23초 만에 시민의 절반인 27만의 사상자를 기록한 20세기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다. 대지진은 당산에 있는 주택의 93%, 산업 건물들의 78%가 무너졌을 뿐 아니라 다리, 전기 시설 망을 모두 두절시켰으며, 전화, 전신 시스템을 쓸모 없게 만들면서 당산의 도시적 구조를
상의원 The Royal Tailor, 2014 제작한국 | 드라마 외 | 2014.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7분감독이원석출연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상의원(尙衣院)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아주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임금과 왕족을 비롯한 왕실의 의복과 재물을 제작, 공급, 관리하는 일을 맡던 육조(六曹) 중 공조(工曹)에 속한 관청이다. 왕실 재물과 의복 등을 담당하는 상의원은 조선 개국과 동시에 만들어지기 시작해 시행되어온 경국대전에 따라 300년 간 그 조직 체계가 유지되어 왔다.왕의 음식을 만드
투 오브 하트 Two Hearts as One, 2014 제작튀르키예 | 전쟁 외 | 12세이상 관람가 | 109분감독하산 키라치출연세르칸 세날프, 한데 소랄, 피크레트 하칸, 야그무르 카시포글루눈물나는 실화 영화다. 얼마전 다녀온 조지아의 풍광과 역사와도 겹쳐져 감동적으로 본 영화다.1992년, 터키 출신의 유누스는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카자흐스탄의 심켄트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유누스는 카자흐스탄의 작은 마을에 학교를 세우기 위해 아내와 두 딸 가족들까지 카자흐스탄으로 데려온다.한편, 심켄트 역에는 누군가를 오래도록
상견니 Someday or One Day, 2022 제작대만 | 로맨스/멜로 외 | 2023.01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7분감독황천인출연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안육린대만에서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영화화 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타임 슬립 방식의 스토리 전개라서 시니어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지루하다. OST로 여러 발라드 곡이 등장하는데 이 곡들도 이 작품의 흥행에 큰 몫을 차지했다고 한다. 상견니는 대만 말로 '너를 보고 싶어'라는 말이다.2009년,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은 밀크티 가게에서 우연히 재
누구도 예외 없이 정상적 삶의 궤도를 벗어난 좋지 않은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 또는 ‘흑역사’는 사람답지 못함에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겐 '인간다움을 만들어 주는 그 무엇'이 있다고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다. 인간다움이 어제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오늘을 살게 하는 탁월함이다. 인간다움의 탁월함은 매일(每日)이라는 무대의 역할이나 상황이 궁극적(窮極的)이거나 자족감의 밀도(密度)에서 탄생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가을 햇살이 눈부시고 모처럼 가을답게 청명했던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지인(知人) 자
우리 협회의 영상제작단 감독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종열 PD"는 탄자니아 정부가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3D 촬영권자입니다. 덕분에 아래 EBS 세계테마기행 탄자니아편 영상 4편도 방송되었습니다.이종열 감독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귀국하기 직전까지 오롯이 20년을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자와 치타, 누, 얼룩말 등과 함께 살았습니다. 특히 세렝게티의 제왕인 사자와 바람의 승부사 치타는 최애 대상이었으며 그의 관찰은 한 편의 자연다큐 영화 "Panthera(사자)"로 탄생하였습니다."Panthera"는 팬데믹 직전에 세계 최고
가을 남자, 추남(秋男)이 아니라 해도 황금빛 가을이 깊어 가면 아무런 이유 없이 좋았던 인연들이 떠오르고 급(急) 만나고 싶어진다. 각자의 삶이 되고 운명(運命)이 될 인연은 낯선 곳에서 와서, 너도 나도 모르는 어딘가로 이어져 있다. 가고 오는 계절처럼... 특별한 인연이나 누군가를 그리워할수록 가을 타는 남자의 외로움, 그 온도계는 상승하고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차고 걷는 것처럼 삶은 무거워진다.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는 이 멋진 가을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냥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아직까지 없다면 100세 시대의 장수(長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 1967 제작미국 | 범죄 외 | 15세이상 관람가 | 111분감독아서 펜출연워렌 비티, 페이 더너웨이, 마이클 J. 폴라드, 진 핵크만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보니는 텍사스의 한 카페에서 일하던 여자였는데, 어느 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남자, 클라이드가 자신의 차를 훔치려는 것을 발견한다. 무료한 일상에 질렸던 보니는 잘 생긴 남자 클라이드를 따라가기로 결심하고, 이윽고 두 사람은 2인조 은행 강도가 되어 활동하게 된다.처음엔 치기 어린 충동으로 시작한 은행
그런대로 잘 살아가고 있지만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할 때 바쁜 일상을 쪼개어 혼자서 또는 함께 놀이나 게임을 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게임이나 오락, 흥(興)겨운 '놀이'는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야 때론 군중(群衆) 속에서도 외로운 마음의 족쇄를 풀어낼 수가 있다.전무후무(前無後無)한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김홍신 작가는 “내 인생 사용설명서”의 에세이를 통해 “잘 놀다 가지 않는 인생은 불법(不法)“이라고 경고(警告)했다. 힘겨운 일보다 놀이를 더 좋
태백권 The Therapist : Fist of Tae-baek , 2020 제작한국 | 코미디 외 | 2020.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4분감독최상훈출연오지호, 신소율, 정의욱, 장윤성태백권 전승자 성준은 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를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다.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를 만나 아들도 낳고 졸지에 가장이 되어 속세에 눌러앉게 된 성준은 생계의 벽 앞에 무능한 남편일 뿐이다. 평생 수련한 태백권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리게 된다. 살빼는 지압원으
갑작스러운 병고(病苦)로 인하여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소설 '인간시장'의 여주인공 '다혜'가 생각나는간호원들의 보살핌으로병원에 누워있다는 사실을,병상(病床)에서 썼던 제915호 토요편지를 통해 인지(認知)했을 때부터 통원 치료 중인 어제까지,무려 한 달 동안하루도 빼놓지 않고살갑고 순정(純情)한전화 목소리로 필자의 병세(病勢)를 살피며위로(慰勞)해 주시던사형(師兄)이 있다. 이름을 밝히면너도 나도 아는 분이다. 때마침 그날은 광복절(光復節)이라서,1910년 8월29일일본에 국권을 빼앗긴소식을 뒤늦게 듣고 자결 순국(殉國)했던 매천
올여름 7월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거의 한 달이 비 소식이었다. 8월 들어 폭염이 숨을 턱턱 막히게 하기 전까지 일기예보는 비 소식을 알렸다. 조그만 텃밭 농사지만 그렇게 비가 내리면 열매채소는 버텨내기 힘들다. 고추와 토마토, 가지가 곯아떨어져 건질 게 거의 없었다. 비닐을 씌워야 할 걸 후회했지만 늦었다. 비닐을 씌우고 열매채소를 심으면 물 조절을 할 수 있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걸 지나쳤다. 올해 새로 옮긴 곳의 지질이 작년에 하던 곳과는 달라 비닐을 씌우는 게 필요했던 거다. 토마토는 갈라지고 터져 바닥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주말이 가까워지면 여기저기 모임에서 등산/ 걷기 같이하자는 청유가 많았다. 그런데,같이 몰려다니며 산행이나 도보, 트레킹을 하면 (물론, 일장일단이 있겠으나)첫째; '제대로 운동'은 되지 않는다.-신체적 능력이 다른 사람들이 굳이 같이 다니면 서로 도움 보다 폐가 되거나 무리하게 된다.두번째; 좁은 등산로나 산책길을 점령하고 느릿느릿 다니면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된다.세번째; 다른 사람 스케줄과 맞추려다 보면 모처럼 ReCharge/ ReFresh하려는 계획이 틀어진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같이 하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