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상당 부분 한국경제의 미래에 닿아 있습니다.시니어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나라입니다.겨울에 3-4개월 살기에 최고이니까요.
▶출연자 :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어예진 소장, 이주호 기자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점점 가속화되는 인구감소로 인해 미래의 대한민국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의 지반 역할을 할 청년이 부족해지고 그 문제는 산업의 기근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부실하게 만든다. 그 결과 정년을 맞이한 사람들을 재고용 해야 하는 현상들이 벌어질 것으로 미래를 그려 보고 있다.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인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연구위원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삼프로T
송파에 있는 '주님의 교회'는 70세 이상 교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늘푸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4월 18일, 평소 존경하는 이재철 목사님이 시무하던 교회 강단에서 '시와 음악이 있는 힐링 라이프' 인문학 강의를 하려니 감회가 새로웠다. 요즘은 직업소양교육 강의를 많이 하다보니 인문학 강의가 오히려 부캐가 되었다.늘푸른 대학은 오전에는 예배와 특강, 점심식사, 오후엔 특별활동(8개반)으로 잘 운영되고 있었다.
#108 정답 : 1경 7722조원
▶책 소개열여덟 살에 세상에 절망하여 죽으려고 마음먹은 후에는 내 손으로 선생님들께 보은의 꽃을 만들어서 달아드린 후 약을 먹었다. 다시 깨어난 후에 공부를 하고 결혼을 하여 애 둘을 낳아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느라 정신없이 살게 되었다. 그러다가 1992년 9월에 서둔야학 우명옥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한 후에는 별안간 ‘글만 쓰고 싶은 병’이 생기게 되었다. 그때부터 서둔야학 선생님들에 대한 얘기를 쓰게 되었다. 기억을 더듬고 정확한 자료를 찾기 위한 여행도 여러 번 하였다.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도 서둔야학 선생님들에
2007년에 펴낸 책 '치매, 마음 안에 외딴방 하나'로 치매에 대한 강연 요청이 들어와 장성 북이도서관에 가는 중이다. 2004년 제40회 신동아 논픽션에 치매 간병일기가 당선되었고 신동아와의 저작권이 3년 후에 만료되었다. 어느덧 시어머니의 치매와 함께 한 실제 이야기들을 책으로 펴낸 지 16년이 되었다.내 문학의 첫번 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2004년 신동아 논픽션 공모 당선작이다. 같은 해 50세를 넘겨 그토록 갈망했던 대학의 문턱을 넘고 국문과에 입학했다. 연이어 2005년 문학동네 장편 공모에 당선되었고, 해마다 책을
시니어모바일라이프지도사 자격증 취득! 올봄에 부지런히 시간 투자해서 얻은 수확이다.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었다.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잊어버린 게 많았는데 확인 학습이 되었다. 시니어들은 특히 모바일, 컴퓨터 관련해서는 배우기 전부터 미리 두려움을 잔뜩 갖고 있다. "나는 그런 거 못해"라면서....알고 나면 의외로 간단한 것도 있다. 그런데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손과 눈에 익숙할 정도로 반복해야 한다. 내가 모르면 주변에 불편함을 주거나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변화에 앞서지는 못하더라도 뒤처지는
한국 순자산의 총합은2020년 기준17,722조원이라는데어떻게 읽을가요? #107 정답 : 돈(Money)
두 주 전부터 가는 곳마다 고사리 이야기다. 고사리가 어디에 많았다든가 어제 고사리 한 근 꺾어왔다고도 하고 두 근 혹은 세 근씩 꺾어왔다는 이야기들이다. 그래도 나는 별 흥미가 없었다. 흥미가 없으니 고사리 이야기들은 내 귓전을 스치기만 했다.수영장이 텅텅 비었다. 쓸쓸할 만큼 한적하다. 몇 명 안되는 노인들만 유유히 물 속에서 팔운동 다리운동을 하고 있다.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혼잣말이 큰소리가 된 모양이다. 옆에서 다리운동을 열심히 하던 분이 대답한다. "고사리 꺾으러 갔지요." 아하 그랬던가. 다음 달에 멀리서 친구가 오
가는 봄/정현숙봄이 달음박질치고 있다꽃이 피는가 했더니화르르 화르르 지고 있다야리야리한 떡잎 돋는가 했더니어느새 푸름이 짙어지고 있다스치듯 통과하고 싶은 시간은그렇게도 지루하더니오래도록 갇혀있고 싶은 시간은왜 이리도 쏜살같이 지나가는지잠자던 감성을 불러일으켜시룽새룽 들뜨게 하더니지질하던 생을황홀감에 넘치게 하더니속절없이 지는 꽃이 애석하고박정하게 가는 봄이 야속하다하지만, 작별을 슬퍼하지 말자경이로운 자연의 섭리를 믿기에환희의 찬가를 노래할청신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리니
황사로 하늘이 뿌옇다. 사소회 벗들 만나는 날이다. 목이 갑갑하고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이 거북해 움직이기 싫었다. 서로 보고 싶은 마음에 약속을 미루지 않고 만나자는 의견을 존중해 얼굴을 보기로 했다.누구는 기억력이 떨어져 뇌영상 촬영을 했고 또 누구는 매일 15,000보 이상을 걸으며 기구운동을 열심히 해 왔는데 무릎이 아프다고 하소연이다. 70이 넘은 할미들 몸이 어찌 멀쩡하랴! 멀쩡하기를 바란다면 욕심이지. 조금씩 보수하면서 가는 수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다. 걷기 왕 계영이는 경기옛길 완주하고, 요즘 경기길 열심히 걸으며
그리운 이여! 평안하신지요? 아직은 이른 시간입니다. 바라보는 높고 푸른 하늘은 바깥 세상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볼이 붉어지도록 뛰노는 말간 아이들의 마음 같군요. ‘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과 문을 열고 나가는 것, 그것은 차이가 있다’고 했던 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나의 집엔 많은 창이 있지요. 창을 통해 햇살을 받고 바깥 세상을 봅니다. 때로 창을 통과하여 들리는 소리도 있지요.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새날을 맞으면 먼저 창을 통해서 하루를 가늠하곤 하지요. 하늘의 별과 달이 밤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살피는 일로 시작하는 하루
삶(인생)은 무엇일까? 잠시 머물 지구별에서의 인연인 가족은? 아버지 39주기와 어머니 2주기 기일을 맞아 두 분이 계신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사무치도록 그리운 두 분을 만나는 날, 맑고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반겨주시는 듯하여 행복한 봄소풍을 다녀온 것 같다.우리도 언젠가는 돌아갈 그 곳! 천상병 시인이 '귀천(歸天)'에서 말하듯 "...중략,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두 분께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오는 상경길에 문득 드는 생각은 지구별에서의 남은 삶 동안 매일
봄날/고은경 봄만큼 아름다운 계절이 있을까봄날만큼 화려한 날이 있을까인생사 굽이굽이 굴곡 삶 속에봄날은 우리들의 희망과 즐거움이라우리 모두는 신이 주신 축복 속에 살고 있음이다사계절 뚜렷한 세상에서 희로애락의 삶을 영위한다150년도 못사는 세상에서 울고 웃으며가장 고귀하고 영특한 인간의 삶을 누리는 행복꽃이 피고지듯 인생도 피고진다때론 모진 태풍과 지진 홍수 산불에시련과 고통이 있지만, 인간에게 주어진지혜와 용기는 굳은 신념과 따스한 온정으로감싸안으며 자연은 새롭게 대지를 꽃 피운다봄은 소리없이 왔다가 꽃잎처럼 흩어져 간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우연히 만난 은혜씨, 그 은혜씨 엄마 장차현실님의 이야기다.발달장애가 있지만 너무나도 밝은 은혜씨를 보고 궁금했었다. '그녀는 누굴까?' 폭풍검색을 했다. 그녀의 밝음 뒤에는 그녀의 가족이 있었다. 그림 그리는 엄마 장차현실님, 은혜씨 소원을 이루어준 영상 만드는 아빠다.서대문50플러스센터 사이특강에 그녀(장차현실 님)의 얼굴이 보였을 때 냉큼 신청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온라인이기도 해서)검색 때 이미 찾아본 터라 익숙한 그녀의 영상을 만나고 습관처럼 후기를 보냈다. 십여일 쯤 후, 우체국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봄날은 어질어질하다. 멀리 보이는 봄산의 아스라함이 내 마음을 송두리째 훔쳐 가버리곤 한다. 여기저기서 색칠 공부를 신나게 하는 연분홍 산벚꽃과 이제 막 돋아난 연둣빛 새잎들이 생의 찬가를 목이 터져라 열심히 부르고 있었다.아! 나는 이럴 때 삶이 맛있다. 실로 오랜만이다. 시외버스를 타고 우리나라 봄산을 바라보는 것이....먼 산의 모습이 '고향의 봄' 그대로였다. 우리나라 봄산은 그야말로 아스라한 색채의 향연이다. 연
살롱이란 단어에 혹해 에디터를 신청하고 첫 특강(2023.3.30.목)을 들었다. 월 1회 특강(4회)과 포럼 1회로 총 5회라 부담이 없다. 같은 날, 함께 활동하는 중장년사업지원단 단원들이 불광천 벚꽃놀이 번개 모임을 가졌다. 강연 전 한 시간 쯤 시간 여유가 있어서다.버스정류장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터널을 걸어 단원들과 짧고 강렬한 만남 후 과학을 해보니까 재밌다는 이정모님 만나러 은평평생학습관으로 출발했다.과학은 사실 어렵기도 하고 평소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분야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일단 제목은 맘에 든다. 해보니
봄이 왔습니다. 분명 내가 기다리긴 했지만 겨우내 봄의 따스함이 내 생명일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긴 하였습니다. 특별히 빨리 와달라고 특별한 날에 꼭 와 달라고 초청장을 보낸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거추장 스러운 겨울옷들을 벗겨버리고 야윈 뺨에 햇빛을 듬뿍 받아보라고 채근을 합니다. 오만가지 꽃들도 아마 봄의 극성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내 정원에서 나풀거리나 봅니다.봄날 나들이는 처녀들의 마음이라지요? 처녀는 아니지만 저도 1박 2일 나들이 했습니다. 오우가, 어부사시사 등 시조 75수와 다
엄마와 엄마의 엄니/오정환니가 학교 들어가기 전 일인데상화네서 세 들어 살던 때 있잖어그때 우리밭이 어딨었는 지는 알지내가 밭에서 일하는데니 외할머니가 손주 그러니까 외삼촌 아들걔가 다섯 살은 됐을 텐데그 큰놈을 업고 병원에 간다고 들른 거여외가는 시골이라 병원이 없잖어외삼촌 외숙모는 일하느라 바쁘고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었던 거지두계울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얼마냐세상에 그 먼 거리를 애를 업고 걸어 왔으니얼마나 힘드셨을까엄니를 내가 집으로 모시고 와서밥이라도 해드려야 하는데바쁘냐? 나 갈란다 하며 그냥 가시더라고무거운 애를 업고
천지에 꽃가루가 날리는 어느 봄날, 어느새 저물어 가는 꽃의 향연을 즐기고 싶어 파주 나들이를 계획하고 주말 혼잡을 피하려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우리의 이웃들도 나처럼 생각하는지 이른 시각에도 여전히 길은 막혔다.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골짜기엔 상상과는 달리 꽃은 커녕 그저 초록잎의 나무들만 빼곡하였다. 파주는 서울보다 북쪽에 위치한 탓에 늦은 봄꽃이 핀다는 생각을 못한 탓이었다. 차라리 집 근처 공원을 한 번 더 다녀올 것을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어쩌랴, 한 주쯤 후에 나무가 휘어져라 매달릴 꽃의 잔치를 마음으로만 그리며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