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유전자의 영향이 젤 크며, 스트레스도 우위를 차지한다건강상의 이상이 있을 때나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 질환, 일부 종양, 백반증이 있을 때 부분적으로 색이 변한다인종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아시아인은 30대 후반부터 백인은 30대 중반부터 생기는 반면 아프리카인은 40대 중반까지도 끄떡없다"흡연자도 연관성이 있는데 30세 이젼에 이것이 생길 확률이 2.5배 높다." ㅡ 미국 국가 생물공학센타이것은 무엇?#81 정답 : 언어
새해 기도/정현숙엊저녁 잠자고 일어나면나이가 한 살 더해진다더니아무리 살펴봐도 달라진 건 없네까톡까톡 여기저기서복 많이 받으라고 하더니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네해마다 되풀이 되는헛된 일인 줄 알면서도새해 새날이라며해맞이 다녀온 사람들을 보니혼자 이방인이 된 것 같아눈 감고 올리는, 더없이나약하고 간절한 나의 기도에새해 소망들 주렁주렁 매달리네
노자의 사상을 다 이해했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지만 필사를 하면서 노자는 자유롭고 주체적이며 얽매이지 않는 인간의 모습이었다.노자는 내게는 3가지 보물이 있는바 이것들을 나는 지니며 소중히 여기고 있다. 첫째는 자애 둘째는 검약 셋째는 천하 사람들 앞에 서지 않는것 이라고 말한다. 나에게는 어떤 보물이 있는가? 나는 노자가 말하고 싶은 도를 이해했는가? 다시 한번 필사를 해야 이해되고 실천할 수 있을까?2023년 새해 아침 깊은 생각에 빠져 본다.
아하, 2022년 올해도 이제 이틀 남았다. 한 해가 사람의 한 살이라면 이 시간은 저문 해 황혼마저도 꼬리를 흔들며 어둠으로 포위되어 가는 시간이다. 오늘 하루의 시간으로라면 시간을 측정하는 기계가 한 날만으로 한계 지어졌다면 갓 태어난 아기다. 신생아의 시간이다. 이 두 맞물린 시간으로 오늘 하루도 토기의 뜀뛰는 속도이든 거북이의 느림보 걸음이든 흘러가고 내일이란 이름의 시간이 또 그렇게 기억하고 후회하고 매듭짓고 희망하면서 새날을 맞는다고 송구영신을 한다고 귀밝이 술을 준비하며 지나갈 것이다.뉴 이어 이브, 내가 가강 극적으
생각과 이것은 불과분의 관계다견인력과 각인효과가 있다"이것은 신비이며, 하느님의 선물이고 기적이다" ㅡ사전편집자 루트비히 퀼러인종이 다르면 생각하는것은 물론 문장 형태도 다르다"여러 갈래로 퍼져 나가게 된 시발점은 시날 평야이다" ㅡ 헨리 로렌스경긍정이냐 부정이냐에 따라서 행. 불행이 따른다따라서 행. 불행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이것은?#80 정답 : 일본어 -> 아랍어
우수수 쏴아악, 또르륵 짜아/오정환새벽에 빗소리 들으며 책 읽어본 적 있나우수수 쏴아악 생각이 일어나기도 하고또르륵 짜아 생각에 잠기기도 하여갑자기 머리가 강폭처럼 넓어지다가뭐든지 쓸어담을 만큼 깊어지다가남이 못 본 것을 보거나 깨달아 본 적 있나
기다리는 마음/정현숙황량한 겨울 벌판을 바라보며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풍요롭다보드라운 미풍같은 잔잔한 기다림이덤덤하고 씁쓸한 현실에 생기를 더한다하루에도 낮과 밤이 있고인생에도 빛과 어둠이 공존하기에기다림은 평생 그치지 않을 숙명흙탕물도 느긋이 기다리면맑은물로 되돌아 오듯기쁨의 빛이 스며들기를기다리는 마음은 따뜻하다그 대상이 누구든 무엇이든기다림은 애틋하지만 감미롭다하루, 한달, 일년을기다림으로 채워가는 삶은 행복이다시간은 인정사정없이 쌀쌀맞게 지나가고또한 지나가고 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다가올 새해에 귀 기울여 보는기다림
우리집 안방 서랍장 위에 있는 귀요미 인형들이다. 어릴 때 예쁜 공주님 옷과 꼭 갖고 싶은 것이 인형이었다. 책상 바닥에 뉘어 놓으면 눈을 감는 서양 인형이 너무 신기했다. 하얀 얼굴에 커다랗고 푸른색 눈동자의 예쁜 인형이 눈을 감으면 기다란 속눈썹이 또 얼마나 예뻤는지 모른다 세워놓으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느 날 반 친구가 학교에 가져온 인형이 너무 예뻐서 나도 갖고 싶고 그 애가 정말 부러웠다. 간절히 갖고 싶은 인형을 결국 한번도 가져보지 못하고 어른이 됐다.10여 년 전이었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양 인형을 손녀
노인 인지활동 책놀이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실버데이 케어에 가서 어르신들에게 동화책 읽어 드리는 수업을 했어요. 오늘 동화책 제목은 '버들총각 장가보내기'인데, 어르신들도 연지곤지 찍고 옛날 생각 하시며 좋아하시네요. 새색시 같습니다. 신랑 신부 색칠하기, 정성껏 예쁘게 색칠하시는 어른신들....즐거운 수업이었어요.
길은 땅 위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에도 마음에도 생긴다. 우연히 1950년대 전쟁 직후의 사진들을 보게 되었다. 장소는 부산이었고 여인은 피난민인 듯했다. 한 방울이라도 더 젖을 먹으려고 매달린 아이를 안고 서있는 어머닌 참 고단해 보였다. 그리고 사진 밑엔 ‘나이는 얼굴에 길을 만든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온통 주름 투성이었다. 얼굴에 깊은 계곡을 만들며 표정 없이 서있던 그녀의 모습이 하루 종일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30대 초반인 것 같은데 왜 젊디 젊은 나이에 그리도 주름이 많았을까? 전쟁의 포화
유엔 공용어 6가지 중 아닌 것 하나 찾아서 올바로 고치기입니다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79 정답 : 혈액
딸이 빈 반찬 그릇을 보내면서 수세미를 함께 보냈다. 알록달록 예쁜 수세미를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나에게는 없는 솜씨이기 때문이다. 털실이나 다른 것들로 이렇게 예쁘게 하는 뜨개질을 나는 못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안 하고 안 배웠다.중학교 1학년 때인 것 같다. 가사 시간에 뜨개질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덧신을 실로 짜는 것이었다. 내가 그때는 만화 그린다고 정신을 뜨개질에 쏟지 못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하시는 설명을 잘 못들었을 수도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예쁘게 덧신을 짰는데 내 덧신은 이상하게 앞 부분이 찌그러
"살면서 무엇을 배웠나요" 작가는 각양각색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에게 질문한다.지나간 시간은 끄덕이고, 때론 나도 묻고 싶었던 다가올 시간을 이 책을 통해 본다.31 행복이란 아주 좋을 때와 아주 나쁠 때 그 두 경우 가운데 쯤에서 가장 잘 자란다.37 가끔 철 없는 짓도 하지.49 밤새 한 번도 깨지 않고 잔다는 게 얼마나 호사를 누리는 일인지도 배울 거야. 53 이루지 못한 꿈도 있지만 괜찮아,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배웠으니까. 58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너무 어려
베네치아의 수로와 같이 복잡한 이것은 후니쿨리 후니쿨라처럼 높고도 험한 통로를매 10만Km 정도 달린다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액체이다화학원소 기호로 표시할 수 없다물이나 공기, 햇빛만큼 소중하다주거니 받거니하면서 먹기도 한다순환이 멈추면 더 이상 암것도 존재하지 않는다이것은 살아 있는 운송제계로 식물계와 차이가 있다석유나 각종 오일처럼 매매도 가능하지만 가격보다 가치를 아는 사람은 몹시 혐오하며 죄악시한다 기계(?)가 잘 돌아가려면 충분한 량이 필요하므로 앵꼬주의!이것은?#78정답 : 시간
형제들은 많고 가난했던 부모님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생활전선에 뛰어드니 아이들은 방치되기 마련이었다. 엄마는 집안의 등불 같은 존재였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갔을 때 엄마가 계시면 집안이 따스하고 꽉 찬 느낌이었다. 그러나 엄마가 계시지 않으면 집안이 온통 쓸쓸하게 느껴졌다. 마음 둘 데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엄마는 돈을 벌어야 했기에 집에 계신 날보다는 계시지 않는 날이 훨씬 많았다. 그 외로움, 허전함, 슬픔을 보듬어준 곳이 서둔교회였다. 따스함, 다정함, 웃음, 밝음이 넘치는 곳이 교회였다. 그러기에 교회가는 시간이 즐거웠다.
하늘에서 밀고 땅에서 밀어서로 눈이 맞아 눈이 내린다.매미도 떠난 앙상한 은행나무 가지엔잔설이 남아 나무 가지를 시리게 한다.봄날에 까치가 한입한입 물고 와 만든까치집만 덩그랗게 남아 있다.땅엔 하얀 눈으로 덮혀 있다.눈밭엔 고양이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먹이를 찾지 못한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기웃거린다.창문에 설치된 실외기 위에 새 모이를 두어 본다.겨울엔 벌레가 없어 좋다.모기가 없어 좋다.콘크리트 마당에는 지렁이가 없어 좋다.산등성이 나뭇가지 위로 따뜻한 해가 얼굴을 내민다.봄, 여름, 가을 풍성했던 은행나무 가지
얼마 전 인천시 소재 노인복지관에 다녀왔다. 고령화 시대 치매 노인의 사후 지원도 바람직하지만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인지학습 결과보고와 함께 치매예방 인지학습 안내를 했다.미팅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벽면에 공유한 사진을 포함한 6개의 조선시대 풍속도 사진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시대는 조선시대였으나 사용하는 도구는 모두 스마트 기기였다. 이동 중 말 위에서 태블릿을 보며 정보를 얻고 어쩌면 길 안내를 받는 것일 수도...두번 째는 우리가 많이 보던 씨름판 풍속도이다. 노트
미끄럼 조심하라, 자동차에 체인을 준비하라. 외출을 삼가하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지난 며칠 간은 폰에 메시지가 많이도 쌓였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런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거기다 더하여 코로나 예방접종을 권하는 메시지까지....이미 접종은 받았고 길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냥 따뜻한 실내에 들어앉아 있으면 되니까 바깥 세상의 교통상황은 나하고는 상관없다 싶어 특별한 기후의 영향권이란 생각도 못했다.지난 가을 뉴욕 여행에 가져갔던 노트북은 내가 원하지도 않은데 뉴욕의 기후가 뜬다. 폭우에다 홍수 운운하고 해변가의 범람도 경고한다
겨울 길섶/오정환갈퀴현호색과 민들레와 꽃마리수레국화 은방울꽃 구슬붕이개별꽃 명아주 질경이와 꿀풀개망초 금창초와 괭이밥과 개불알풀고깔제비꽃 갈퀴나물잔설 아래 언 땅 속에서자기들 색으로 피어날봄,날 세우는 꿈,을 꾸는 중
부등호/정현숙기우뚱기우뚱불안하다평정을 찾으려는마음의 저울처럼갸우뚱갸우뚱애매하다서로서로 확인하고픈사랑의 크기처럼그래도재미있는 부등호오르락내리락하는시소게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