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점심은 마곡역 서울홍성원에서 식사했다. 서울홍성원은 4대째 이어 온 중식당으로, 일산에서 이사왔다고 한다. 입구에는 대기 손님이 많았는데, 우리는 예약손님이라 호스트 이름을 말하자 반갑게 맞아주었다. 홀사장 따로 주방사장 따로 와서 인사도 하고, 서빙하는 분들도 밝고 친절해서 기분좋게 식사했다.재료의 맛이 제대로 나도록 진한 양념을 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게 요리한 음식들이 테이블에 나왔다. 나는 게살스프와 크림새우가 특히 맛 있었다.코스마다 아예 각 사람의 그릇에 따로 담아 나와서 덜어 먹는 수고가 필요 없었고, 양
꿀꿀이 죽과 부대찌개의 슬픈 역사나는 어린시절을 미8군이 있는 용산에서 살았다. 자주 마주치던 미군들을 통해 미제 과자와 초콜릿, 껌 등을 접할 수 있었다. 나중에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 아버지는 미 8군 식당에서 일한 덕분에 그집에 놀러 가면 아이스크림이나 햄 소시지 등을 얻어 먹을 수 있었다. 그후 추가로 나는 군 시절을 미군 부대에서 카투사로 근무한 덕분에 양식을 3년간 먹었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인근 기지촌의 식자재 불법 유통 생리를 어느 정도 보고 들을 수 있었다.어린 시절, 용산시장에도 장날이 서듯 대형 천막을 치
용양봉저정공원은 한강대교 남쪽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한강뷰가 아름다운 서울의 숨은 명소이다.공원 입구에 사적지 용양봉저정이 있고,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 공원 전망대에 오르면 탁 터인 한강의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봄 향기 가득한 공원길을 산책하고 전망 좋은 더 한강 카페에서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한강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공원 전망대 앞 한강의 풍경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고 해가 떨어진 후의 야경 또한 특별하다.용양봉저정용양봉저정은 정조 15년 지어진 정면 6칸, 측면 2칸, 팔작지붕 형태의 행궁으로, 조선 제22
식사초대권이 있어 오랫만에 압구정점에 둘째 아들과 시네드쉐프에 점심시간에 다녀왔다. 지하 5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테리어와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으며 플레이팅이 이뻐서 먹기가 아깝다. 코스요리로 와인도 겻들여서 먹었다.바로 윗층에는 10인까지 가능한 럭셔리 룸이 있으며 코스요리를 시켜야하고 일인당 service charge가 만원씩이다. cj 템퍼퍼시네마((tempur cinema))는 지하 2층에 있으며침대에 누워 편히 볼수있다. 영화관람후 식사와 영화가 한장소에서 해결된다. 가격은 5만원이며 식사와 같이 하면 식사비가 약간 할
오랜만에 친구들과 광화문에서 만났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의논하는데 친구가 토속음식점 '꽃누리들밥'으로 가자고 한다. '송현공원' 옆이라고 했다.친구의 안내로' 꽃누리들밥 경복궁'점에 12시 지나서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고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1인당 12,000원 정식 외에 2~3명은 메인 요리 하나를 더 주문하라고 해서 보리굴비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고 안내한다. 미리 주문해서 그런지 곧 요리가 나왔다.돌솥밥의 밥을 덜어 놓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주었다. 12가지 반찬과 청국장이 나왔는데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응봉산개나리축제가 2024. 3. 21 - 3. 23 기간 동안 서울 성동구 응봉산팔각정 일원에서 열린다.19일 이틀 먼저 응봉산 팔각정에 미리 가보았다.아직은 개나리가 만개하기까지는 며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개나리꽃 봉오리가 봄의 정기를 모아 며칠 후의 축제를 준비하는 듯하다. 응봉산 올라가는 길 옆 산수유는 만발하였다.응봉산 정상한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모자가 날려갈 것 같다.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경이 아름답다. 응봉산은 도심에서 개나리, 산수유 등 이른 봄꽃을 만나보고 시
올림픽공원 봄이 왔어요맛있는 밥과 커피를 마시고 올림픽공원 산책을 하였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걸었다. 연두와 노랑색은 봄이 왔다고 알려 주었다. 새들도 강아지들도 사람들도 모두 활기차 보인다. 나도 활짝 어깨를 펴고 걸었다.
수구레라는 별미영천시장 독립문 방향에서 두 번째 집 유진네 전집에서 수구레 짜글이를 드디어 맛 봤다. 지난 번에는 녹두 전을 먹었는데 옆 자리 아저씨가 수구레를 강추해서 이번에 일부러 간 것이다. 2만원인데 두 사람 먹고 나면 좀 모자라 녹두전까지 주문해서 배를 채웠다.수구레는 소의 껍질과 살 사이의 부산물이다. 먹을 것도 없을 것 같지만, 꽤 먹을만 하다. 고소하고 약간 질기지만, 고기가 질긴 것과는 좀 다르다. 짜글이 양념이 육개장 같기도 하고 김치 짜글이 맛도 난다.전쟁 직후 옛날에는 소 가죽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면 가죽에 붙
약 15명의 회원으로 문화를 통하여 행복을 가지자며 앞글자를 따 문행클럽으로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매월 한번씩 만나 맛집 탐방은 기본이고 석파정 서울미술관, 돌조각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우리옛돌박물관등 이슈나 전시가 있는 곳을 방문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가지고 일년에 한두번은 전국 명소를 찾아 숙박을 하며 깊이있는 여행을 한다. 올 3월의 모임 장소는 마곡나루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안도다다오가 지은 건축물 탐방과 서울식물원을 즐기는 코스이다. 매달 장소 선정은 전원 여성이다 보니 멋진
군자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장원 닭한마리'가 있다. 가끔 지나가다 보긴 했지만 오늘 처음 발걸음 해서 잘 먹고 글을 남긴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10년 이상 영업한 집답게 손님도 많고 전문 음식점 분위기가 풍겼다.2인 20,000원3인 27.000원인당 2개씩 나온 앞접시 하나는 개인 소스접시. 특제소스병을 기울여 마늘이 듬뿍 든 소스를 따르고, 거기에 겨자와 다대기를 1:2로 넣어 섞는다. 야채와 버섯, 만두와 감자, 떡볶이를 먼저 소스에 찍어 먹은 뒤 닭고기를 찍어 먹었다. 사장님께 칼국수와 만두를 추가 주문했
전복 수제떡갈비 정식
목요점심팀의 호스트가 특별 초대한 서울식당에서 투뿔소갈비살을 먹었다.1인 150g, 35,000원으로 양도 넉넉하여 정말 맛있게 먹었다.김치찌개도 푸짐했다.
날씨가 우중충한 날 구산역 2번 출구에 있는 가이오국수 본점에 도착했다. 11시 30분 오픈 전인데도 번호표 8번을 받았다.대기 시간에 이리저리 시선을 돌려 보니, 경로 우대도 있고, 제주커피 시음도 있었다.1차 팀들이 나가고, 미리 주문한 시그니처 메뉴인 얼큰부추국수가 테이블에 놓였을 때 커피 시음을 주문했더니,젊은 사장님이 제주커피를 소개하며 향기 좋아 인기있는 가을커피를 드립해 주었다. 지금은 이웃 카페와 제휴하고 있지만 머잖아 자체 카페를 오픈할 계획인 것 같았다.
REFLOW를 찾았다.공간도 천천히 둘러보고, 느긋하게 에티오피아커피와 코스타리카커피 시음도 하고, 커피 리필까지 했다.에티오피아내추럴커피,바질토마토소프트바게트, 말차화이트마카다미아르뱅쿠키무엇보다 전망좋은 자리에서 한동안 북한산을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다정한 사람들의 대화가 뒤섞였다.photo booth에서 통화하면서
전에 서초동 살때 자주 갔던 음식점이며 서초구청 큰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요새 바빠 마침 목요일 오전에 시간이 나길래 전부터 다니던 서초동 미용실서 파마하고 나니 늦은 점심시간이라 배가 출출하고 춥기도 해 이 집 칼국수가 생각나 갔다. 혼자 먹는 직장인들을 배려해 창문가엔 일인식 자리를 해 놓아 혼자 와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 또 오후엔 다른 약속이 있어서 식사후 영재역서 지하철 타기도 용이하고...1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2층으로 올라가기 전 엘리베이트 옆에 미쉐린 표시가 돼 있어 칼국수집으로 유
염창역 3번출구에서 옛날빈대떡 가게에 들어갔다.테이블에 일행 2명씩 빈대떡 하나에 막걸리 한 주전자를 놓고 마시며 얘기하고 있는 모습이 여유롭고 정감있게 느껴졌다.취하지 않고 과하지 않으며, 차분히 속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달까.옛날녹두빈대떡을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 왔다. 주류와는 상관없는 나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파전과 해물빈대떡도 먹어보고 싶었다. 주문 받은 뒤 차례대로 노릇노릇 구워 나오는 빈대떡에 향수를 느낀 것 같다.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란다.기억에는 뜨거운 동지팥죽이 아니라 추운날 먹은 차가운 동지팥죽만 남아 있다. 여러 AI에게 "군자역 동지팥죽이나 팥칼국수 먹을 수 있는 곳 소개해줘" 했더니, Bing이 임면옥을 소개했다.오늘은 특별히 손님이 많다.먼저 나온 보리밥을 비벼 먹고 있으니새알 동동 뜬 단팥죽이 나왔다.값은 12,000원이었지만 동짓날 어디에서 먹은 것보다 가심비 최고로 만족스럽게 먹었다.
버스킹과 연극 공연하는 무대가 몰려있는 대학로는 활력이 넘치는 거리다. 이 곳을 방문하는 시니어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것은 음식점 찾는 일이다. 대부분 패스트푸드나 퓨젼 음식점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지 않아서다.그러나 흥사단에서 대학로를 건너면 골목길에 시니어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몇 군데 보인다. 그 중 라는 참숯불구이집이 있다. 오래전부터 오감도라는 상호로 영업해 온 집이다.이 집은 대학로에서 불고기와 숯불갈비로 유명했으나 2, 3년전 없어진 사장의 형제들이 운영한다.점심 주메뉴는 갈비탕과 불뚝배기다. 각각
2023년을 보내며 친구가 송년 모임을 갖자고 한다. 모임 장소는 '사위식당 공덕점'사위가 식당 차렸니? 친구가 웃으며 사위식당은 상호라고 알려준다.모임이 있던 날 친구가 알려준 대로 공덕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지하로 바로 연결이 된다.우리는 낙곱새(낙지†곱창†새우)는 보통맛으로 주문하고 동래부추전과 대게다릿살 튀김을 주문했다. 우리는 부추전도 먹고 대게다릿살도 먹어 배가 부르다고 하면서도 낙곱새 맛에 반해 그릇을 싹싹 비웠다.모두 맛있다고 이구동성이다. 맛있는 것 먹을 때는 가족들이 생각나는 법..모두 포장을 부탁한다.사위식당은
https://youtu.be/mX8S-7vjjco?si=aKnq-OFh1W0BbGd7창덕궁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은 1405년에 제2의 왕궁으로 창덕궁을 창건했다. 그럼으로써 수도 한양의 서쪽에는 경복궁이, 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여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올의 모든 궁궐이 불탄 후 경복궁은 재건되지 않았고, 270여 년 동안 창덕궁이 조선 왕조 제1의 정궁으로 역할 하였으며,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기도 하다. 동쪽의 창경궁과 함께 하나의 궁궐로 사용되어 동궐이란 별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