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예외 없이 정상적 삶의 궤도를 벗어난 좋지 않은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 또는 ‘흑역사’는 사람답지 못함에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겐 '인간다움을 만들어 주는 그 무엇'이 있다고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다. 인간다움이 어제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오늘을 살게 하는 탁월함이다. 인간다움의 탁월함은 매일(每日)이라는 무대의 역할이나 상황이 궁극적(窮極的)이거나 자족감의 밀도(密度)에서 탄생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가을 햇살이 눈부시고 모처럼 가을답게 청명했던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지인(知人) 자
무리지어 피어난 벚꽃이다. 그 무리를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무리가 모여 무리가 된 벚꽃을 바라보면 꽃이 꽃인지 불꽃인지도 모르겠다. 어제도 오늘도 나는 건조한 공기와 불조심이 필요하다는 경고음을 들었다. 그 경고음들은 활활 타오르는 절정의 벚꽃을 지켜주는 보호자가 아닐런지. 거센 바람을 거느리고 나타나는 봄비가 덮쳤다면 이렇게 여러 날 꽃 치장한 산야를 즐길 수 있을 것인가. 산불 뉴스에는 걱정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움이면서도 내 눈은 이 절정의 봄잔치에서 탄성을 올리기를 양보하지 않는다.봄길따라 신화따라 역사따라 제주도지역
One day, in March 1865, there was a great wind.It began quite suddenly.It pulled down trees and buildings across the world.It sent many ships to the bottom of the sea.1865년 3월 어느날, 거센 바람이 불었다.그 바람은 아주 갑자기 시작되었다.그것은 전 세계의 나무들과 건물들을 쓸어내렸다.그 거센 거대한 바람이 바다 밑바닥으로 수많은 배들을 침몰시켰다.The ballon came down quic
유람선을 타고 가던 한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유람선이 남양군도를 지나다가 그만 암초를 들이받아 침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 기자는 겨우 통나무를 잡고 무인도까지 도착해 살 수 있었습니다.무인도에 도착했어도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맨손으로 나무를 꺾어오고, 억새풀을 뽑아 집을 지었습니다. 며칠 동안 지은 집이 완성이 되어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물고기를 잡아먹게 됩니다.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불이었어요. 그는 자신
지독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우리의 삶이 피폐(疲弊)해졌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암울한 이 시대를 꿰뚫는 가르침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무릎을 탁 친 글귀를 생각해 냈다."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手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 적벽대전(赤壁大戰)에서 참패한 삼국지 영웅 조조(曹操)가 불굴의 의지를 표현한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한 마디로 '안 되면 되게 하라' 뭐 이런 뜻이다.코로나바이러스는 5월 중반까지 소강상태(小康狀態)였으나 다시 기승을 부리던 지난주 29일 이른 아침에 작은 환영 행사를 준비
대구 지하철 광경이란다! 뜨악!완전 비상시국이다!코로나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는 의지가 눈물겹다!"이젠 졸업을 했으니 모델워킹도 하고 왈츠도 추고 오페라 감상도 자주 해야지"신이 나서 들썩대던 내 엉덩이가 한없이 침몰하고 있다.인생은 언제 어디에나 복병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우쳐 준다.삶이 어디 내 맘대로 되던가!야무지게 세워둔 계획이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편한 점도 있다.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을 피하다보니 집 가까이 있는 하나로 마트에만 잠깐 갔다 온다.화장도 하지않고 옷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에 패한 일본이 항복한 후에 맥아더를 비롯한 미군들이 전범들을 가려내기 위한 작업을 보여주는 영화다. 원제는 ‘천황(Emperor)’인데 한국 제목을 굳이 ‘일본 침몰에 관한 불편한 해석’으로 바꾼 이유는 내용이 뭔가 탐탁치 않게 생각된 모양이다.피터 웨버 감독의 전쟁 드라마다. 주연에 토미 리 존스, 매튜 폭스, 하츠네 에리코, 니시다 토시유키, 모모이 카오리, 등이 출연했다.1945년 8월 태평양전쟁이 끝난 뒤, 펠러스 준장(매튜 폭스)은 맥아더 장군(토미 리 존스)과 함께 일본 전범을 체포하는 임무를 맡는다.
1992년 4월에 발생한 엘에이 코리아타운 흑인 폭동 사건은 한인사회에만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아니었다. 이 사건은 한인사회뿐 아니라 모든 미국 내의 이민사회에서는 쓰나미급 충격을 주었다.비단 한인사회만이 아니라 미국이 암세포처럼 잠정적으로 품고 있는 흑백 문제가 이 사건을 통하여 표출되기도 했다.?92년 4월 29일에서 5월 4일까지 엘에이의 한인타운을 거의 초토화하다 싶이 한 이 흑인 폭동은 폭발한 동기가 있었다그전 해인 91년 3월에 로스 앤젤리스의 백인 경찰이 흑인 로드니 킹의 교통위반을 단속하면서 불복하는 로드니 킹을 구타
요즘 일본 아베 정권이 하는 짓을 보면서 이 영화를 보면 한 편 시원한 구석도 있다. 1억 2천만 명 최후의 날로 일본 열도가 몽땅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는 스토리 구성이다. 그런데 정작 일본인들이 더 흥행에 동참했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영화다. 일본의 히구치 신지 감독 작품이다. 러닝 타임 135분 동안 엄청난 재난이 벌어진다. 주연에 쿠사나기 츠요시, 시바사키 코우 등이 출연했다. 일본 스루가 만에서 강도 10을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멸망의 전조로 대지진의 공습이 시작된 것이다. 이어 도쿄, 큐슈 등 전역에
젊은 시절, 입사 시험을 보는데 면접관이 " 평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 "라고 물었다. 존경? 한참 혈기방장한 20대 때, 달리기 바쁜데 누구를 존경 해? 그러나 얼떨결에 내 입에서 나온 대답은 " 이순신 장군" 이었다. 충무공에게 빚진 마음이 있는 나는 그 후 오랜 기간 먼 곳에서 일을 했다.귀국 후 나는 존경하는 충무공을 만나러 한산도에 갔다. 한산도에 가면 이섬에서 한산대첩을 이룬 충무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한산도에 가는 방법은 거제도 어구 선착장 (20분 소요 )이나, 통영 여객선터미널 (30분 소요)에서 가는 두
?젊은 시절, 입사 시험을 보는데 면접관이 " 평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 "라고 물었다존경? 한참 혈기방장한 20대 때, 달리기 바쁜데 누구를 존경 해 ?그러나 얼떨결에 내 입에서 나온 대답은 " 이순신 장군" 이였다충무공에게 빚진 마음이 있는 나는 그 후 오랜 기간 먼 곳에서 일을 했다귀국 후 나는 존경하는 충무공을 만나러 한산도에 갔다한산도에 가면 이섬에서 한산 대첩을 이룬 충무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한산도에 가는 방법은 거제도 어구 선착장 (20분 소요 )이나,통영 여객선 터미널 (30분 소요)에서 가는 두 가지 방법이
김지영 감독은 영화 제목 아래 the intention 이라는 부제를 왜 붙였을까? 어떤 의미일까? 며칠 전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카페 글에서 영화 동호회 공지를 봤다. 12월 6일 상암동 시네마테크JOFA 에서 4월 개봉했던 영화 '그날, 바다'를 관람하러 간다는 일정이었다. 마침 사회적기업 활동을 종료하는 날이라 오후 시간을 내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댓글을 남겼다. '집 앞이니 참석해 보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영화 포스터 캡쳐영화 내용이 궁금해서 인터넷에 남긴 후기들을 읽어봤다. 영화 내용에 찬반이 여전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