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있는 학교 화단에서 조금 가지고 온 송엽국. 제법 자리 잡고 번식도 하며 자리를 넓혀 가고 있어요. 학교 화단 가장자리에 넘치게 늘어져 있어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한 주먹 챙겨서 왔답니다.오늘 선생님께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고 잘 자라고 있다고 전해드렸네요.주말 아침이면 앞집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반찬도 만들어 건네주곤 했는데 인기척이 없었어요. 여행을 갔는지, 딸네 집에 갔는지 궁금해하는데 저녁 무렵 할머니가 나오셨어요. 아저씨가 직장에서 갑자기 허리가 아파 걸을 수가 없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합니다.늘 뒤꼍에 나오셔서 담
오전에 뜬금없이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화에 오겠다며, 점심시간이 되어 도착했다. 예고없이 이렇게 나타나는 친구는 더욱 더 반갑다. 비로소 자유로워진 삶이 부럽다는데 난 아직도 자의반 타의반이라했다.노동과 쉼으로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져가고 있으며 적당히 좋은 쪽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집에서 야채 듬뿍넣고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곤 차는 예쁜 카페에서 마시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강화는 예쁜 카페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그럼에도 가본 곳이 별로 없는 나는 옆집 아저씨가 추천해준 '바다보다' 카페라는 곳에 갔다. 황산도 바다를 내려
이른 아침 공기는 깨끗하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잠시 소강상태. 풀을 뽑기위해 호미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땅이 촉촉해서 그런지 쏙쏙 잘 빠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전 시간을 보냈다.나뭇가지와 화분에 매달린 거미줄. 아침이슬이 투명한 구슬이 달려 있는 것 같이 아름답다.시골에서는 비가 오면 농부는 논과 밭으로 나간다는데 오늘도 빗줄기는 쉼없이 내린다. 3일 동안 집 안에서 콕하고 있다. 집으로 갈까 망서리다 하루 더 머물다 가기로 하고 동네라도 한 바퀴 돌아보려 차를 몰고 나왔다.최근에 많이 보이는 전원주택 단지. 조망이 좋은
2주일 만에 강화 집에 왔다. 벌써 한낮의 기온은 땀이 흘러내리고 찜통더위이다. 심어놓은 텃밭을 둘러보니 몸집을 불린 야채들도 풍성, 잡초들도 풍성이다. 모종으로 심은 단호박은 길게 줄기를 뻗어 열매를 맺었고 가지와 방울토마토에도 열매가 달렸다. 햇빛을 받고 자란 야채는 잎과 줄기가 탄력이 있고 단단해서 향기도 있고 맛도 있다.집은 비운 기간이 길어 잡초가 무성하리라 생각했는데 집 주변은 깨끗했다. 이웃집 아저씨가 텃밭만 두고는 조금씩 제초제를 뿌렸다고 한다.이제는 집을 비워도 보살펴주니 든든하다.저녁 무렵 텃밭 아래 무성한 풀을
집 가까운 초등학교 교문입구에 걸어놓은 현수막에 적혀있는 한 문구다. “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날'이다, 보고 싶다”. 필자의 마음을 울린다.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의 움직임과 목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아이들이 주인인 학교는 텅 비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기만 하다. 아이들의 활동들이 그림이 되었고 풍경이 되었던 학교는, 지금 와글와글하고 웅성웅성거리는 활기찬 아이들의 발걸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꽃잔치로 찬란했던 봄날은 속절없이 지나가고,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호사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고 지냈다. 그런데 학교 개학일을
강화도 전등사쪽에서 동막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강화도 큰다육'이라는 다육식물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와 다양한 다육식물들로 정성스럽게 꾸민 전문점은 처음입니다.다육식물이란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물을 많이 저장하는 식물이지요. 앙증맞고 예쁜 다육식물은 종류가 수 만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키우기가 쉬워 '다육식물 마니아'라 불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게으른 사람이 더 잘 키운다는 다육식물은 봄,가을에는 한달에 두 번, 겨울에는 한 번, 여름에는 두 달에 한 번만 물을 주면 된다고 합니다. 물을 줄
쟁반의 반제품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쓰임이 있는 평범한 쟁반이지요. 장식이나 꾸밈은 없지만 기법은 초급에서 고급 과정으로 만들어가는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수제냅킨를 붙이고 물감에 붓 사용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하며 마무리 합니다.생활에 지루함을 느낄 때 예쁜 쟁반를 사용 찻잔를 담아 색다른 멋을 연출 할 수있는 생활소품이지요.
강화에도 어김없이 봄날은 소리없이 다가왔다. 꽃봉오리마다 발갛게 부플어 올라 햇빛에 눈부시게 빛난다. 나무들은 물이 올라 연두색 잎들이 참 곱다.냉이를 먹어야 봄맞이를 하는 것이라는데, 지천에 널린 냉이와 마른 풀섶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쑥은 제법 손가락 마디의 크기만큼 자랐다. 냉이·달래·쑥으로 만든 봄맞이 먹거리 煎의 호사를 누렸다.그동안 강화의 집수리 문제로 골치를 앓고 마음 고생을 했었다. 어쩔 수 없이 마무리는 해야 하기에 조금씩 하다보니 끝이 보였다. 지난주는 집수리로 나온 폐자재를 정리했다. 쓰레기를 치우고나니 집이
보기만 해도 참 예쁘다. 감탄하게 하는 장미 쟁반이다.장미그림의 냅킨를 섬세하게 오리게 되면 작품은 사뭇 달라진다.먼저 큰 꽃을 중심에 두고 구도를 생각하면서 꽃과 잎들은 자리를 옮겨가며 붙혀준다.작품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수강생들과 가장 많이 만든 커피하우스. 여러 가지 반제품(MDF)이 있지만, 단순한 모양의 반제품(커피믹서함) 에 다양한 기법과 악세사리 등을 부착해 생활소품으로 쓰이며 집안 장식소품으로 실용성도 더해 준다.
냅킨공예 (냅비받침)초급, 중급, 고급 기법의 냄비 받침받침의 용도보다 각자의 개성과 센스가 표현되어 분위기가달라질 수 있습니다.소품이지만 주방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물론, 장식용으로도 예쁜 작품입니다.
하루하루 괜찮아 지리라 기다리며 우리 모두는 마음이 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2월은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이다. 매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모두 잘 이겨내시리라 응원하며 뉴스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번에도 여느때처럼 잘 지나갈 것이라 믿고 있다.외출도, 사람을 편하게 만나기도 서로가 불편해 거의 집에 있게 된다. 이 기회에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책도 보며 시간을 보낸다.곧 새학기가 시작된다. 새학기가 되면 이전엔 학생들과 만나게 되는 '편지쓰기 강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레었다. 하지만 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붓통. 빗통입니다.반제품에 예쁘게 옷을 입히고 나며 무언가를 담을지는 각자 몫이겠지요. 활력소가 되는 공예입니다.
내 손으로 우리집도 예쁘게 꾸미고 저렴한 금액으로 지인에게 정성이 담긴 멋진 선물도 할 수있는 냅킨아트 작품입니다.냅킨아트는 여러가지 공예에 참 활용도가 높은것 같아요.다시 수업시작 했습니다.앞면과 옆, 위에는 다양한 그림의 냅킨사용 완성, 서랍 안쪽과 옆 부분에도 색칠을 해줍니다.하나의 반제품에 다양한 수강생의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냅킨아트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2019년 우편문화 사업설명회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있었다. 교육원 정문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차도 옆에 빈 몸으로 서있는 나목들이 알록달록 꼬까옷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참 예쁘다! 하며 지나치는데 나무마다 입고 있는 풍경들에 매료되어 다가가 만져도 보고 한 코 한 코씩 엮어서 뜬 손길을 상상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한겨울에는 빈 몸의 나목들은 눈길조차 받지 못하는 환하고 따뜻한 색과 다양한 문양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추운 날씨에 보는 사람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느낌을 갖게 한다.겨울의 삭막함을 벗어나게 한 누군가의
곰배령 (오성희)바람의 정원이다때로는 실컨 두들겨 맞아도세차게 흔들리는 산등성풋풋한 향기로 흐른다곰배령을 업고 있는 작은 들꽃들서로 다독이며터 잡고 사는 법 익혀가고 있다대지에 뿌리 내리는 일이비바람과 강풍을 고스란히 안은채몸을 새기는 일이 쉽지 않다는 듯 몸을 낮추는 꽃초록물이 물씬안개 속에 숨어있던청량한 웃음소리 내보이는 곰배령
동작50플러스센터에서는 '2018년 여름학기 열린학교' 강사를 모집한다. 50플러스 세대와 공감 할 수 있는 강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강좌를 운영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강사들에게는 자기실현의 기회를 갖게하고 수강생들에게는 지식공유와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시행한다. 자격요건은 50플러스 세대에 적합한 강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강의 진행에 필수적이 노트북, 빔 프로젝트 등 각종 장비 운영에 능숙하며 강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보유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