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살면서 문화원에 등록한 3개의 수업 중, 사진반에서 7년 활동하는 동안 마음 맞는 사람끼리 작품전을 열기로 했다. 오늘은 그 작품을 갤러리에 거는 DP 하는 날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사진반을 두 개나 거쳤다. 사진반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그래도 사진 좋아하는 그 마음이 변치 않는 사람끼리 뭉치고 뭉쳐서 동아리보다는 서로가 좋아서, 사진이 좋아서 모인 것이다. 다들 탁월한 작품들을 내놓아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어찌 된 영문인지 나는 강의를 들어도 출사를 나가도 작품에 별 진전이 없는 것 같다. 재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C,D홀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방송미디어음향조명전시회(KOBA)에 다녀왔다. 국제방송미디어음향조명전시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미디어, 음향, 조명 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신개념 방송, 영상산업과 음향, 조명산업의 첨단화를 엿볼 수 있다.
감시자들 Cold Eyes , 2013 제작한국 | 범죄 외 | 2013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19분감독 : 조의석, 김병서출연 :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거리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CCTV는 도심 곳곳을 비추고, 스마트폰은 소지자의 움직임마저 실시간으로 저장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기록되고 있다.신입 경찰 꽃돼지 하윤주는 눈썰미가 좋아 감시반에 채용된다. 한번 보면 군중 속에서도 그 사람을 찾아낸다. 그러나 감시반의 임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범인을 추격해야 한다. 모든 임무는 감시에서 시작해 감시로 끝나고
1987 1987 : When the Day Comes, 2017 제작한국 | 드라마 | 2017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29분감독 : 장준환출연 :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영화 ‘추격자’의 명배우 김윤석과 하정우가 출연했다. 장준환 감독 작품이다. 네티즌 평점이 9.5점으로 수작이다. 실명이 등장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데 더 가치가 있다. 이 영화는 1987년 서울대생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과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이한열 군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칫 다큐멘터리의 딱딱함으로 지루할 뻔한 이야기를 숨 가쁘
5월 4일 모바일미술 동호인 10여 명이 도봉산으로 야외 모바일스케치에 나섰다.모처럼 소풍의 셀레임으로 모바일스케치 및 뒤풀이까지 이어졌다.돌아와서는 전국의 동호인들과 줌과 오프라인 강좌에서도 함께 했다.
하류인생 Low Life , 2004 제작한국 | 액션 외 | 2004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5분감독 : 임권택출연 : 조승우, 김규리, 김학준, 유하준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장편영화다. 1958년부터 1972년까지 정치사회적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류인생이란 폭력배들의 인생을 말한다.주인공은 건달, 영화 제작자, 채무 해결사, 건축업자 등의 다양한 직업을 거쳐 격동의 역사를 그대로 맞아들인다. 이승만 자유당 정권 말기, 거리는 4.19 시위로 온통 시위대 행렬로 뒤덮
The Ventures는 역대 최고의 인기를 기록한 Instrumental Rock Band입니다. 그들은 단순한 곡들을 서프 기타 사운드 스타일의 음악에 적합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61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벤쳐스 악단은 그들의 앨범 중 40장 이상이 차트에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연주 밴드이기도 합니다. The Ventures의 앨범에는 크게 나누어 2개의 패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 당시의 최신 히트곡만을 연주한 모음집과 또 하나는 특정의 음악 장르의 히트곡을 모은 것입니다. 어느 패턴에서도 그들은
새/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내 영혼의 빈터에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한창인 때에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한 마리 새정감에 그득찬 계절슬픔과 기쁨의 주일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살아서좋은 일도 있었다고나쁜 일도 있었다고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폼페이 : 최후의 날 Pompeii , 2014 제작미국 외 | 액션 외 | 2014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4분감독 : 폴 앤더슨출연 : 키트 해링턴, 캐리 앤 모스, 에밀리 브라우닝,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역사상 실제로 있었던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과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극적으로 잘 버무린 명화다. 컴퓨터 그래픽을 잘 만들어 여러=가지로 볼 만한 영화다. 영화의 시작은 기마족 켈트가 반란을 일으키고 로마군이 이를 진압하는 장면이다. 로마군은 켈트족을 포로까지 모조리 죽인다. 그럼에도 어린 소년 마일로는 말에
영상미가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세트, 1950년대와 현대를 오가는 무대의 공간 구성이 엄마와 딸 애틋한 서사와 감정을 더욱 심화시켜 깊은 감동으로 마음을 울렸다.부드럽고 따뜻한 카리스마로 무대 위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김서라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친정엄마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고우면서도 딸을 위해서라면 억척스럽게 변하며 아낌없이 엄마를 내주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었다.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 표현에 서툴기만 한 딸, 엄마와 딸의 일상적인 소재를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로 풀어내 뭉클한
뻔한 스토리인데도 몇 번을 울었다.아내는 남자가 무슨 눈물이냐며 갱년기 아니냐고 놀렸다.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딸을 데리러 오는데 그 엄마를 못 보낸다며통곡하는 딸과 손녀가 등장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뮤지컬 '친정엄마'를 보고 나오며찾아갈 수 있는 친정이 있고반겨주는 친정 부모님이 계시면그게 얼마나 큰 복인지를 다시 한 번 절감했다.저는 친정도 없고이미 고아가 되었지만친정이 있고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은부모님 돌아가신 후 후회하지 않도록자주 찾아 뵈었으면 합니다.그리고 따뜻한 친정엄마가 되어주시고요.
인간으로서 너무한 아픈 장면들이 차곡차곡 남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채널을 돌리다가 어느 장면이든 ‘어? 이 영화다’라는 생각과 함께 곧장 그 순간부터 다시 보게 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이상한 감동이 솟구쳐 오르면서 즉시 화면을 멈추고 다시 보기에 빠지게 되는 영화인 거다. 몇 번을 더 봐야 하는 것일까? 나 자신에게 물어 보아도 모르겠다. 그런 영화가 나에겐 몇 있다. 처음부터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어느 시작점이라도 그냥 좋아서 줄곧 보는 영화 중 하나다. 그 아버지의 자식 사랑에 그 애잔함에 눈을 뗄 수 없는 장
광화문연가 연극영화회 아카데미 3기생들이 공연한 낭독극 '바냐아저씨'를 관람했다. '바냐아저씨'는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인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이다.출연진 남자 배우 3명과 여자 배우 8명 중 (사)코리언시니어즈의 광진세콤 최장섭 이장이 세레브랴코프 역으로, 강동세콤 강학중 회원이 바냐 역으로 출연했다.최장섭 이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연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타이틀 롤을 맡은 강학중 회원은 풍부한 성량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이 연극의 유명한 마지막 대사인 '비록 인간의 생활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 2008 제작미국 | 전쟁 외 | 2021 (재) | 15세이상 관람가 (재) | 130분 (재)감독 : 캐서린 비글로우출연 : 제레미 레너, 안소니 마키, 가이 피어스, 랄프 파인즈허트 로커의 뜻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시간’이다. 영화 상영 130분 내내 이들이 귀국 일수 38일 전인데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이 숨 막히는 분초를 보여준다. 전선이 따로 없는 도시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도 다르고 말도 안 통한다. 민간인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경희궁 근처에 있는 성곡미술관엘 갔다. 성곡미술관은 1995년 쌍용그룹 창업자 고(故) 김성곤 선생의 옛 자택을 미술관으로 개조했다고 한다. 마침 원계홍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어 관람하고 왔다.▶기간 : 2023.03.16(목) ~ 2026.05.21(일)▶시간 : 10:00 ~ 18:00▶입장료 : 5,000원 (65세 이상 4,000원)※공원 구경은 입장권 산 사람만 가능
광화문연가 연극영화회 아카데미 3기생들이 초연 낭독극 공연을 한다. 지난 3개월 간의 연습 끝에 마침내 무대에 오른다. 작품 제목은 안톤 체홉작 "바냐아저씨"이다. 나는 세레부랴코프 교수역을 맡았다. 광화문연가 연극영화회 아카데미 3기 수료 작품에 오시는 친지들을 위해 무료공연으로 기획했다.연극같이 움직임은 없고 대본을 보고 낭독하므로 대사를 외우는 부담은 없으나 상황을 알 수 있게 낭독해야 하므로 연극과 다른 어려움이 있다. 물론 중간중간 효과음과 음악이 있다. 옛날 TV가 없을 때 듣던 라디오 연속극과 같다. 이 또한 좋은 배움
화차 Helpless , 2012 제작한국 | 미스터리 | 201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17분감독 : 변영주출연 :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송하윤문호와 선영은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다. 커피를 사러 간 사이 선영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나가고, 문호가 가보니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몇 번을 걸어 봐도 꺼져있는 휴대폰, 내리는 빗속으로 약혼녀가 사라졌다. 미친 듯 선영을 찾는 문호. 돌아온 그녀의 집은 급하게 치운 흔적이 역력하고 다니던 회사의 이력서까지 허위다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이해인 손 시린 나무의 가지 끝에홀로 앉은 바람 같은목숨의 빛깔그대의 빈 하늘 위에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차오르는 빛구름에 숨어서도웃음 잃지 않는누이처럼 부드러운 달빛이 된다잎새 하나 남지 않은나의 뜨락엔 바람이 차고마음엔 불이 붙는 겨울날빛이 있어혼자서도풍요로워라맑고 높이 사는 법을빛으로 출렁이는겨울 반달이여
해외에서 온 친구들도 많아 우리는 이름표를 서로서로 확인하며 안부를 물었다. 곱게 나이든 친구들은 과거에 친했고 아니고 가리지 않고 모두들 다정하게 반기며 얘기를 나눴다.오전 관람 : "하슬라아트월드+피노키오박물관""하슬라아트월드"의 "하슬라"는 고구려시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으로, 이 곳의 다양한 시설들은 조각가 부부인 박신정과 최옥영이 함께 만들고 디자인한 곳이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작품과 공간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https://youtu.be/6zFj1W-sxiE오후 관람 :
더 렛지 The Ledge , 2022 제작영국 | 스릴러 | 202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86분감독 : 하워드 J. 포드출연 : 브리트니 애쉬워스, 벤 램, 네이선 웰시, 루이스 보이어친구 소피와 함께 암벽등반을 간 켈리는 그곳에서 조시, 테일러, 잭, 레이놀즈 4명의 남자들과 만나 모닥불을 피워 놓고 담소를 나눈다. 켈리는 남자 친구와 일 년 전 이곳에 왔다가 암벽등반을 하는 도중 남자가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 하다가 떨어져 죽는다. 그 일로 켈리는 상념에 잠기며 먼저 일어선다. 그런데 남자들 중 조시라는 사이코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