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차박지 3군데 둘러보니!/변산해수욕장에서 맛조개 캐고 꽃게 잡고/인삼 바지락죽도 먹어봐야 해/부안으로 힐링여행~193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 중 하나인 변산 해수욕장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 해안절경과 어우러진 모래톱에는 갈매기들이 쉬고 있다. 아이들의 모래밭에 주저앉아 조개를 캐고 바다에서 돌아온 어른들은 잡아온 꽃게를 자랑하듯 보여준다. 부안의 멋집에서 먹은 인삼 넣은 바지락칼국수의 맛을 곱씹으며 채석강으로 향하는 오늘~
어느새 6월입니다. 순진한 아가씨가 꽃잎을 따며 자신과 왕자님의 사랑을 점친다는 데이지가 벌판을 수놓는 계절을 마음에 담으니, 포근함과 따스함이 하늘에 흐르는 뭉게구름과 함께 찾아옴을 느낍니다. 새로운 달이 막 문을 열었으니 이제 펼쳐질 삶의 우체통에 어떤 소식들이 담길지 자못 기대로 설레는군요.어젠 어떤 이의 블로그에서 작년 제가 갔던 곳의 사진을 보곤 뭉클함이 올라왔지요. 그것은 그리움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전 마중나올 가족을 기다렸고 참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요.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아직 해가 돋지 않은
나에겐 갑자인 이모와 두살 아래인 이모가 있다. 갑자인 이모는 어려서부터 친구처럼 지냈고, 두살 아래 이모는 예의가 깍듯한 순 서울토박이답게 조카지만 내가 자기보다 나이 위라고 꼭 씨자를 붙여서 이름을 부른다. 선희씨! 라고....성인이 된 조카들한테도 꼭 조카님이라 부른다.아버지쪽은 물론 친정엄마쪽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출신이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서울 종로구 출신이다. 외할아버지는 11남매의 장자이고 식구는 직계만 모두 7남매로 4대가 합치면 그 수가 어마어마하다. 그 중 제일 맏이가 우리 친정엄마다. 친정엄마 북망산에 가신
숙소인 석모도 자연휴양림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자동차로 나섰다. 동쪽 방향으로 가다 석모대교 부근 전망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오전 5시 30분 쯤부터 일출을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오전 5시 40분에 해가 솟아오른다. 햇살이 너무나 강렬해 맨눈으로는 쳐다볼 수가 없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뜨거운 불덩이라는 것이 새삼스럽다.태양이 산등성이 위로 떠오른 후 석모도 나루터로 가보았다. 지금은 석모대교가 건설되어 이용객이 없지만 한때는 여객선이 드나들었던 곳으로, 선상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일들이
갈매기와 백로 날아 오르고 내리는데멀리 바닷가 그윽한 풀들 무성해지누나이즘 천리 고향 생각에 만가지 생각 다 일어눈앞 아득히 저녁 구름에 덮히니 절로 혼미해져(-고운 최치원, 바다를 보며 읊은 詩 중에서)
조선시대 개국 공신이었던 남재 묘역에는 시끄러운 까치들이 직박구리를 쫓아내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저녁이면 모두 모여 나뭇가지에 까맣게 열매 달린 듯 모여 있다.떼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살짝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개체 수가 많아져 사람을 지배할 것 같은 착각도 들고 아무튼 우리 동네 까치들은 통통하고 비둘기만한 뚱뚱이들도 많다.히치 코크 감독의 영화 'the birds'의 장면이 떠올랐다. 여주인공 멜라니 다니엘스(티피 헤드런)가 바다를 건너면서 갈매기 한 마리가 그녀를 공격해 작은 상처를 낸다. 다음 날, 우연히 만난 남자
남당항 방파제에서 2.7km 지점, 천수만의 한가운데에 있는 작고 예쁜 섬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서 대섬으로 불리다가 죽도가 되었다고 한다. 방파제 선착장에서 96인승의 배를 타면 10분 만에 도착한다. (승선료 왕복 10,000원)죽도는 유인도 1개와 무인도 12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25가구에 50여 명이 살고 있는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다. 한화그룹 신재생에너지 CF 촬영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태양광과 풍력만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어서 탄소와 소음이 없는 유일한 섬으로 천수만의 보물섬으로 불린다. 바
50년 전, 여름이 되면 해수욕장으로 충남 대천, 연포, 만리포, 인천 송도와 더불어 덕적도 서포리를 많이 찾았다. 강릉 경포대는 기차로 9시간 가량, 부산 해운대는 5시간 이상 걸려 너무 멀었기 때문이다.무척이나 무더웠던 지난 8월 말 아침 꿈꾸는 여행자 19기 6명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모였다. 시즌은 지났지만 50년 전 추억을 되살리려 서포리 해수욕장을 포함한 덕적도 일대를 둘러보기 위해서다.덕적도는 인천에서 코리아스타 쾌속선으로 8시에 출발하며 1시간 10분이면 도착한다. 9시 출발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카훼리를 타면 1시간
2022년 9월 24일, 오늘은 오전 9시에 출발하였다. 지도상에 표시된 거리는 약 13 Km이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은 맑고 높다. 올레길 15코스는 15 A코스와 15 B코스가 있다. 이 A와 B 중 하나를 선택해 가라는 것이다. 다른 경우에는 18-1(추자도)은 올레길의 전 코스를 정하고 나중에 추가된 개념이다. 나는 15 B코스의 해안가 길을 선택하였다.진행 방향은 한림항 북쪽 그러니까 시계방향이다. 이 도로는 바다를 가로질러 건설된 곳이다. 오른쪽 바다는 내수면화 된 곳이다. 도로의 가운데에 바닷물이 드나들 통로가
폭염을 뚫고 오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오이도 바닷바람도 쐬고 난간에 서 있는 갈매기와 어렵사리 눈맞춤도 했습니다.갯벌체험장에서 장화랑 체험도구 빌리려면 만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준비가 안되어 체험을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해보려 합니다.
기사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sbckorea/45597
2022년 3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일이었는데 사전 투표를 해서 당일엔 가까운 화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 제부도둘레길이랑 안산 대부도 구봉도낙조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해상케이블카는 여러 곳에 있지만 전곡항 해상케이블카는 갯벌을 볼 수 있는 케이블카입니다. 지렁이 그림의 갯벌을 볼 수 있지요. 바다 열림이 있을 때는 차량으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여기서 구봉도로 올라가서 구봉도낙조전망대로 갈 수도 있고 아래 바닷가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기사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sbckorea/45314
송도해상케이블카가 5일간의 설 연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호랑’을 주제로 할인과 공연,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부담을 덜어줄 소인 할인은 일반 캐빈과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에 모두 적용되며, 3000원이 할인된다. 소인 할인은 36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에게 적용되며, 인터넷 예매는 불가능하므로 매표소를 이용하면 된다.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스카이 파크 광장에서 가수 손세욱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오랜 기간 동안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거리 공연을 하고 있
바다와 미주하면서 동해의 물결을 따라간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들....하늘, 구름, 바다, 파도, 섬, 삶의 물결에 밀려 언젠가는 사라질 시간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온전한 나의 시간이다. 기사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sbckorea/40182#최북단대진항#초도해변#백섬해상전망대#송지호오토캠핑장#고성삼포해변차박캠핑 ?
처음 가 본 울릉도와 독도, 첫날은 울릉도 일주 관광을 하며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직접 보았다. 다음날은 설레는 마음으로 독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배에 탄 사람들 모두의 얼굴에서 설렘과 기대감을 엿볼수 있었다. 그러나 2시간 반을 달려간 독도는 우리의 접안을 허락치 않았다. 접안을 시도하였으나 너울성 파도로 접안을 할수가 없었다. 독도 주위를 한바퀴 돈 후 울릉도로 돌아간다는 선장의 방송에 실망의 탄성들이 흘러나왔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독도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모두들 갑판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가
스페인을 국빈(國賓)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해 현존(現存)하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朝鮮地圖) 中 가장 오래된 地圖로 알려져 있는 '조선왕국전도'를 관람했다. 약 300년 전(前) 1730년대의 ‘조선왕국전도’에 ‘독도(獨島)’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하고 있는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獨島가 한국의 영토(領土)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史料)"라고 했다. ?시공간(視空間), 그리고 공사(公私)를 불문하고 뉴스도 타이밍(timing)이다. 지난 일요일(6월13일) 獨島를 만나
신평양조장,1933년 설립된 신평양조장은 3대 째 백련막걸리를 빚고 있다. 체험실과 전시실.양조장이 들어서 있는 3층 건물의 오른쪽은 1933년 당시의 건물이다.당진 안섬포구,공원의 커다란 그늘막에서 바다를 본다. 커다란 배 한 척이 빨갛고 예쁜 등대를 지나고 있다. 갯벌이 바다로 변하면서 바다가 나에게 가까이 달려온다. 여기에선 바다의 큰 배도 갈매기도 느리게 느리게~~~~백련막걸리 만들기 체험,증기로 찐 찹쌀 고두밥에 전통누룩. 효모. 쌀누룩. 연잎을 넣어 만든 막걸리는 3일 동안 잘 섞어주고, 선선한 곳에 놓아두면 뽀글뽀글 발
5월16일(일요일), 궂은 비 내리는 김포를 이륙(離陸)한지 55분만에 광주 공항에 착륙(着陸)했다. 코로나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불쌍한 중생(衆生)들의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를 씻어 주려는 듯 봄비(春雨)는 더 세차게 내렸고 비바람에 젖은 공항(空港)은 낯설고 어수선했다.약속 장소에서 렌트카를 인수(引受)한 후에는 영화 의 감동, 그 흔적을 탐색하겠다는 순정한 기획(企劃)을 잊을 만큼 배고픔이 밀려 왔다. 새벽에 출발한 탓이다.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추천한 목포의 쫄복탕 맛집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