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인 석모도 자연휴양림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자동차로 나섰다. 동쪽 방향으로 가다 석모대교 부근 전망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오전 5시 30분 쯤부터 일출을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오전 5시 40분에 해가 솟아오른다. 햇살이 너무나 강렬해 맨눈으로는 쳐다볼 수가 없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뜨거운 불덩이라는 것이 새삼스럽다.

태양이 산등성이 위로 떠오른 후 석모도 나루터로 가보았다. 지금은 석모대교가 건설되어 이용객이 없지만 한때는 여객선이 드나들었던 곳으로, 선상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일들이 생각난다. 

이른 아침 공기는 상쾌하고 주변의 풍경이 한없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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