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친구가 왔다. 8년 전 미국 동생네 머무르면서 캐년 여행 갔을 때 배낭 여행 중이던 사람과 스쳐 지나갔다. 일주일 후 미술관에서 그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것이 너무 신기했고 그 인연으로 친구가 되었다. 반갑다 친구야! 홍대에서 만나 '옛맛서울불고기집'에서 푸짐한 저녁식사 후 대학로로 향했다.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의 스토리는 고교시절, 새내기 대학시절 그리고 부부가 되어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까지의 사랑했던 그날들을 에피소드로 엮었는데 우리는 맨 앞줄 1열에 앉아서 관람했다. 노래하고 춤추며 바닥에 뚝뚝
소년 /이수경 멋지게 해내려고연습했던로미오의 눈물연기무대에 서니왠일인지 눈물이안 나왔다상대역 줄리엣은당황하며 나를 보고내 머릿속은 하얘지는데문득불 꺼진 관중석에서나를 보고 계시는아버지가 보였다건설 현장에 말하고헐레벌떡 왔을 아버지작업복에 시멘트 가루잔뜩 묻어있을 아버지갑자기 서러워눈물이 쏟아졌다.소년,사나이가 되었다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 1992 제작미국 | 드라마 | 1993.03.20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57분감독 : 마틴 브레스트출연 :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제임스 렙혼, 가브리엘 앤워이 영화는 줄거리보다 알파치노가 아름다운 젊은 여인과 탱고 춤을 멋지게 추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다. 알파치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에서도 각본상, 남우주연상, 극영화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명작이다.찰리 심스(크리스 오도넬)는 명문학교인
팝의 황제들인 엘비스프레스리, 비틀즈, 존덴버까지 우상처럼 존경했다던 싱어송 라이터 Roy Orbison가 간밤에 받은 영감을 일사천리로 옮겨놓은 록 발라드의 명품 보이스에서 흐르는 감미로운 선율은 듣는 이의 두눈을 감게 만든다. 이곡은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서 영원히 인류와 함께 할 것입니다.In Dreams갈색 캔디 잠의 요정은매일 밤 내 방으로 찿아와 요술가루를 뿌리며"편히 잠 들어라, 모든 게 잘 될것이니"이 말 들으며 마법의 밤으로 떠납니다.꿈꾸는 이들이 다 그렇 듯이당신 꿈을 꾸기 위해 기도 중에 잠을 청하지요
징검돌이 된 사람들 /황남선코로나바이러스로미루던 마을 음악회가드디어 열렸다조촐한 무대듬성듬성띄어 앉은 사람들음악이 냇물 되어졸졸 돌아 흐르고사람과 사람은징검돌이 되었다
남쪽 바다는 쪽빛을 넘어 검푸르다. 무섭고 두렵다가 곧 고요 속에 머물게 한다. 시인 이은상이 무심의 마음으로 걷다가 노랫말을 곧잘 얻어가던 마산 합포 해변, 한 두수가 아니라 쓸어 담아갔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가곡 초창기 홍난파가 8년 간 17곡의 우리 가곡을 발표할 때, 옮겨다 놓은 노산의 시심을 헤아리려 보니 15곡 그 중에 이곳의 정서가 스며있는게 있을까도 싶다. 김동진 곡 '가고파'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그 파란물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물새도 지금 날아다녀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미증유의 현해탄 투신이라는 사건으로 일약 그 이름을 세간에 떨친 윤심덕, 그녀를 두고 신여성이라는 칭호를 쉽사리 내려준 까닭이 궁금해진다. 그녀의 신상에 관한 특출한 흔적도, 업적도 찿기 어렵고 "사의 찬미"라는 취입곡이 유일하다.LP판 표지 의자에 도발적인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 과연 신여성답다고 해야할지? 동유럽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몇 년 전 우리 관광객 수십 명이 숨진 다뉴브강을 배경으로 루마니아의 이바노비치가 작곡한 유일한 곡인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찿아내 개사 후 번안곡으로 발표한 것이 신여성
이맘때 쯤이면 헨델, 바흐, 베토벤 곡들이 음악회에서 많이 연주된다. 이번에도 특히 베토벤의 합창은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관객석에게 정중한 인사를 하는 함신익 오케스트라이어 같이 참여해 준 국립합창단에게 정중히 감사의 인사를 해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JCC(재능문화센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듣고 자못 기대가 되었다. 길가 정면에서 바라본 건물 모양이 특이했다.건물에 들어서자 오른쪽 벽에 예술가들의 사진이 있어 이곳이 어떤 공간인지를 말해주고 있었다.맨 먼저 4층에 있는 갤러리로 올라갔다. 탁 트인 전시 공간이 이색적이었다.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계단 모양이 특이했다. 동그란 원도 아니고 직선도 아닌 적당한 곡선을 이룬 계단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우아한 느낌이 들었다.콘서트홀은 지하 2층과 지하 1층에 걸쳐 있는데 지하 2층에는 무대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 2021 제작한국 | 로맨스/멜로 외 | 2022.06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38분감독 : 박찬욱출연 :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이 발생하고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해준은 이 여인이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 중국에서 밀항해 온 경력, 폭력 남편에게 맞고 살아 온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서래`가 수상하다며 용의선상에 올린다.`해준`은
일시 : 2022년 12월 8일 오후 2시장소 :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시니어타임스 11월의 우수기자로 뽑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비엔나의 미술관과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비엔나의 여러 풍경을 영상으로 보며 명곡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나는 비엔나에 두 번 갔었다.처음 갔을 때(2011년 7월 25일)1.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7월 하순임에도 찬바람이 불고 너무 추워 비엔나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다녔다. 얇게 옷을 입은 우리 일행은 비엔나의 시장에서 두꺼운 옷을 사 입고 추위를
잠실역 3번 출구 롯데 뮤지컬 극장에서 공연 중인 '스위니 토드'식당에 세팅된 소품들, 뮤지컬 내용이 이발소에서 진행되기에 식사 쟁반에도 면도칼 등이 있다. 새장에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가 하면 스테이크가 피를 상징하는 붉은 소스와 함께 나오기도 했다.스토리를 들으며 앞에 있는 엽서는 음식이 나올 때마다 한장씩 넘기는 이색적인 뮤지컬이었다. 음식도 맛있었다.
'라 트라비아타'의 뜻이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냥 춘희, 라 트라비아타로 알고 있었는데 그 뜻을 알고나니 여주인공인 상류사회 고급 콜걸 코르티잔 비올레타의 인생이 확 다가왔다. 남자주인공 알프레도를 만나 생이 꼬인 격이다.무대가 세련되었다. 흰 드레스를 입은 비올레타 가수의 두성을 사용한 가창력에 관객들은 매료되었다. 그 오른쪽이 알프레도이다.오페라가 종합예술이라 제작비가 많이 들어 관람료도 비싼 것 같다. 앞에 포진한 오케스트라와 출연진들,그리고 멋진 무대.....
서초문화원, 2022 송년음악회 '최성수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개최 및 예약 안내입니다. ▷일시 : 2022.12.21(수)/19:00▷장소 :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예약기간 : 2022.12.12(월) 오후1시 ~ 2022.12.16(금) 18:00 (선착순 600명 예약시 자동 마감됩니다)▷마감 후 예약확인 및 안내문자 발송예정/확인문자 받으셔야 확정됩니다. 아래 양식에 맞춰 작성하여 제출해주시면 예약해 드리겠습니다.https://forms.gle/AvV2RQ8RtQDNjcu29-좌석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지정
미녀는 괴로워 200 Pounds Beauty , 2006 제작한국 | 코미디 | 2006.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20분감독 : 김용화출연 : 김아중, 주진모, 이원종, 성동일미인에 대한 기준과 미인을 보는 시각을 잘 보여준 영화다. 마지막 장면은 눈물난다. 한나(김아중 분)는 169cm, 95kg. 뚱뚱한 여자다.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다.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
청계산/최호남윗도리 가을부터 입고아랫도리는 가을부터 갈아 입는다
시니어타임스 11월 우수기자 17명에게 JCC Art Center에서 'Art and Music' 송년 공연 관람의 기회가 주어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K-시니어즈 회원으로 소소한 일상을 올렸는데 좋게 봐주셔서 아트 앤 뮤직 큐레이터 최정주님이 진행하는 시간을 감사함으로 맞이했다. 뵙고 싶었던 분들도 만나고 설레이는 시간이었다. 영상과 함께 피아니스트 최정주님의 해설을 들으며 빈미술관 기행에 나섰다. 최정주-미술과 음악을 융합해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강의로 풀어내는 '아트 앤 뮤직 큐레이터' 의 개척자클래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원조를 외치는 입간판이 여기저기 보인다. 자기 가계는 남달리 순수 전통을 지키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세상이 이것저것 섞여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제조 과정이 뻔한 칼국수조차도 원조를 부르짖고, 또 사람들은 그게 무엇인가 싶어 우르르 찿아든다. 우리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듯 그 마음을 만사에 도용해서 본질을 향한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직업의 종류가 우리나라의경우 8년 간 5200여 개가 새로 생겨났다고 한다. 뭔가 남달라야 살아남기 쉬운 탓에 다들 이것에 저것을 섞어보고 새로움을 주장한다.
혜화동 로타리 파출소와 주유소 사이로 약 80m 정도 올라가면 좌측에 JCC문화센터 라는 특이한 건물이 있다. 2015년 교육기업인 재능교육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에게 의뢰해 100년 건물을 만들자는 뜻으로 건축한 교육과 문화의 공간이다. 내부의 전시장과 공연장이 특이하고 예쁘게 배치되었고 2층에는 카페도 있어 맛있는 커피도 즐길 수 있다.(사)코리안시니어즈 초청으로 방문한 이곳에서 아트앤뮤직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경험을 하였다. 성주재단의 최정주 큐레이터는 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자세하게 강의형식으로 설명해주었다.이
2022, 12, 7 (수), 입장객들이 줄 서서 기대하는 마음 안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기 간 : 2022, 10, 25 .(화)~2023, 3, 1 (수)▷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예매처 : 인터파크, 29cm (경로우대 8,000원)▷ 전시품 : 디에고 벨라스케스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피터르 파울 루벤스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얀 브뤼헐 1세 '꽃다발을 꽂은 파란 꽃병' 등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