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이 멋있다고 하여 9호선 노들역에서 내렸다.하지가 가까워서인가 오후 7시가 되었음에도 해는 중천에 떠 있었다. 높은 데서 잘 보일 것 같아 3층으로 갔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내려와보니 많은 사람들이 치킨, 피자, 음료 등 먹을 것을 들고 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따라가 보았다.탁 트인 한강이 보이는 곳에 와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이야. 내 옆에는 일본인 관광객들도 있었다.시간이 지나자 해가 붉은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해가 지고 있는 철교 쪽으로 향
천안 아산에 위치한 영인산은 그리 높진 않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힐링하기에 좋다. 예전과 달리 데크길로 잘 만들어져 오르기가 쉽고 거리도 많이 단축된다. 길을 잘못 들면 위험한 곳도 있지만 가족나들이에 좋을 것 같다, 식물원, 늪지, 잔디광장, 산림박물관, 상투봉, 깃대봉, 그리고 작은 봉우리들, 소소한 볼거리, 다양한 포토존, 짚라인 등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하루 쯤 다녀오면 좋을 듯 하다.
크루즈 여행팀 해단식 겸 감사회를 가졌다.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게 장거리, 그리고 긴 여행을 무탈하게 잘 끝냈으니 감사해야 할 일이다. 협회 덕분에 만난 우리들이니 협회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이 여러 번 나왔다. 조니워커 블루 한 병을 사들고 협회에 감사의 선물로 증정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보고회 겸 해단식도 해야 하니 김봉중 회장과 정순영 이사님을 모시고 식사자리를 만들자고 의견이 모아졌다.우리 6명의 스케줄도 통일하기 어려운데 김봉중 회장과 정순영 이사님도 공사다망한 분이라 날짜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도
반포에서 손녀 얼굴 잠깐 보고 '서리골 서리풀 나들길' 워크 온 walkon 챌린지 도전, 현재 기온 33도 폭염이다. 서리골 서리풀 나들길은 반포동부터 방배동까지 서초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산지형 공원이다. '누에다리'와 '서리풀다리'가 도로로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여 북쪽으로는 한강을 남쪽으로는 우면산을 이어주는 도심의 산책로이다. 총 3.3km, 약 1시간 30분 코스이다.반포 미도아파트 옆길로 들어섰다. 지도에 그려져 있는 야트막한 미도산을 향한다. 길목부터 숲길에 산수국 파란꽃이 가득하다. 무성꽃이라 불리는 가화假花의 푸
오랜만에 두 딸과 사위 그리고 30개월 손주와 함께 맨하탄으로 가는 페리에 올랐다. 난 멀리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며 탑승시간 2분이 걸리는 페리가 너무 좋다. 2분의 변화가 뉴욕의 복잡하고 생동감을 내게 선사하고 강 건너 저지시티의 정돈된 조용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함을 주기 때문이다.주말의 미국은 여유가 보인다.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이 곳곳에 묻어난다. 아빠는 유모차를 끌고 엄마는 개를 끌고 웃음소리가 하늘로 오른다. 레베카 스트리트에 있는 예약된 식당은 아주 안정된 뉴요커들이 자리잡고 사는 곳이다. 어느 댁 귀한 자녀의
눈 뜨자 마자 늪으로 달려 갔던 마웨를 데려옵니다.마웨를 데리고 오면 소심한 우페포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아이들을 데려다 놓고 잠시 쉬고 있는데 말썽꾸러기들이 늪에 빠집니다.칼리 혼자 늪에 빠진 두 아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https://youtu.be/aEIrJMPNf9c
아침 8시에 선내에서 모였다가 내려 짐 찾고 시간이 좀 남아 시애틀 시가 통째로 한눈에 보이는 강 건너 알카이 비치로 갔다. 날씨가 화창해서 건너편 스페이스 니들과 눈 덮인 레이니에 마운틴이 잘 보였다. 사진도 촬영하고 산책도 했다.수일 전 한인 동포가 묻지마 살인에 희생된 도시가 시애틀이다. 시애틀은 미국에서도 범죄율이 낮은 도시라지만 총기 소지가 합법화 되어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오후 1시 반 출발이라 중식은 기내식으로 해야 했다. 사전 좌석 예약을 2명만 앉는 맨 뒷자리로 했는데 옆 자리의 뚱뚱하고 젊은 중
스케그웨이는 '북풍의 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1988년에 지어진 선장 무어의 오두막이나 골드러시 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산책길에 만난 다운타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이 날 정찬식 드레스코드는 캐주얼이었다.
K-시너어즈 토요걷기의 규칙은 5인 이하 신청이면 그날의 걷기는 취소된다. 몇년 째걷기에 참석했지만 취소된 적이 거의 없기에 잊고 있었다. 아침 취소 공지를 단톡방에서 발견하고는 우째 이런 일이.....거의 빠지지 않는 열성 멤버들이 결혼식 일정에 집안 행사등으로 숭숭 뚫린 구멍이 뼈저리다.토요일만 믿고 뻔뻔하게 운동을 안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참석 댓글을 단 박정숙 멤버에게 긴급 전화를 하여 "우리 둘만이라도 걸을까요?"를 외치니 "혼자 걸으려고 가고 있어요~~"라고 화답한다. 혼자도 씩씩하게 걷는 그대는 진정한 걷기 마니아!오늘
철강회사 ‘태창철강’을 이끌어온 유재성 회장, 수목과 정원을 사랑하는 그는 개인 정원사에게서 일본으로 밀반출되는 모과나무에 대한 사연을 전해 듣는다. 모과나무가 일본인에게 굉장히 인기가 있어 자주 팔려가는데, 정작 일본 땅에 뿌리를 내린 다음엔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유재성은 밀반출되기 직전의 모과나무가 모여 있는 광경을 보고 곧장 웃돈을 치르고 전량 매입했다."300년 나무 4그루, 1200년의 세월은 돈으로 살래야 살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일본에 못 건너가게 내한테 갖고 오면 값을 더 치르겠다." (중앙 s
https://youtu.be/h637ihV_pDk뭐니뭐니해도 엄마가 최고!
아들이 오랜만에 집에 와서 서오릉 쏘렌토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가족이 모이니까 즐겁고 음식도 더 맛있었습니다.
원래 크루즈 선은 제3국을 둘러와야 하기 때문에 캐나다 빅토리아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취소되었다. 저녁 7시에 빅토리아항에 도착하면 부차드 가든과 시내 관광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해역에는 크루즈도 속도 제한이 생겨 그 규정대로라면 저녁 9시 도착이라 11시까지 귀항해야 하는데 기항지 투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날 환불은 17만원이다. 낼 때는 큰 돈에 묻혀 푼돈이었는데 막상 환불 받는 금액으로는 꽤 되는 돈이다.시차가 다시 한 시간 당겨졌다. 아침 댄스 레슨에서는 바차타와 살사춤으로 운동하고 12시 라인댄스에
새벽 6시 반에 캐치칸 기항지 투어를 위해 선내에서 집합한다 하여 전날 저녁 알람을 부탁하는 등 난리를 친 날이다. 뷔페는 6시부터 시작하지만 비스트로는 5시에 오픈하므로 일단 아침 식사부터 간단히 했다. 털게를 무한리필로 먹는다며 조식은 허기만 피할 정도로 먹고 많이 먹지 말라고 했다. 우리 팀은 방에 뷔페 식당에서 갖다 놓은 과일과 간식거리도 충분하기는 했다.데크에서 버스로 30분 타고 가서 강가에 내렸는데 털게 먹는 집이었다. 우리나라 대게랑 비슷한데 크기는 더 컸다. 화이트와인 한 잔과 핫티, 그리고 물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앙상하던 가지가 잎으로 가득 찬 푸르고 싱싱한 6월의 무주.....떠오르는 차박지무주에서 금산으로 가는 대로에 위치한 소리나루 생태 문화공원화장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남대천의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다.솥뚜껑 닭 볶음탕 무주농원, 참나무와 솥뚜껑의 환상 만남100일 동안 기른 토종닭을 화력이 센 참나무 장작으로 굽는다.쫄깃하고 딴딴한 육질에서 맛의 깊이가 느껴진다.무주 반딧불 시장의 소문난 시골 순대뽀얗게 고아 낸 사골국물에 직접 만든 피순대가 일품인 줄 서서 먹는 식당
이날은 배에서 내리지 않고 배에서 빙하를 구경하는 날이다. 육로도 없고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라 육지로는 접근이 불가하다. 오전에 마저리 빙하, 뮤이르 방하 등 하이라이트 두 곳에 들르기로 되어 있어서 선내 모든 오락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배가 잔잔한 내해를 지나가는데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내해가 모두 빙하였다고 한다. 한강처럼 내륙의 강이 빙하였다는 얘기다. 지금은 빙하가 다 녹아 크루즈 선이 들어가는 것이다. 크루즈가 서서히 이동하자 앞 섬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 착각이 생길 정도였다. 양쪽이 눈 덮인 산으로 이어져 있고 장엄한
부안 여행 첫날 내소사 관광 다음으로 휘목미술관을 찾았다. 휘목미술관은 전북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옛 운호초등학교 터에 있는 사설 미술관이다. 도립미술관 다음으로 큰 미술관으로 펜션, 카페, 조각공원, 누드화 갤러리 등과 함께 휘목아트타운 내에 있다.이곳에서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들의 초대전과 테마 기획전이 매년 3~4회 열리고 류경채, 오승우, 박득순, 박영선 등의 작품 600여점이 상설 교체 전시된다.관람시간은 10:00 ~ 18:00,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인 입장료는 3,000원이나 아트카페 이용 시 무료로 관람
아침에 눈을 떠 보니 크루즈 선이 스케그웨이 항에 기항해 있었다. 이 동네는 인구 1000명으로 겨울에는 그나마 절반 수준이란다. 지금은 작은 동네지만, 한 때 골드러시로 사람들이 몰려오던 동네다. 금을 캐는 사람들을 위한 생필품 및 외롭고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춘도 허용이 되던 곳이다. 지금은 기념품 점 몇 곳이 성업 중이고 그 흔한 햄버거 집 하나 없다.스케그웨이의 백미는 3시간 반짜리 여행 중 오지를 달리는 철도 여행이다. 도저히 철도를 부설할 수 없을 것 같은 산비탈에 3000피트까지 나무를 베고 바위를 다이너마
1년 중 닷새만 거문오름 '신비의 숲' 용암길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내 미공개 구간인 '용암길'이 닷새간 열린다.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서 '2023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 기간 거문오름 내 '신비의 숲',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용암길이 공개된다.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내려간 구간인 용암길(6㎞)은 국제트레킹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밟을 수 있다. 또 다른 코스로는 말발굽 모양인 거문오름 분화구 내부와 정상
맨발 걷기는 Earthing을 통해 몸에 남아 있는 전류를 땅(접지)으로 흘려보내고 발바닥은 몸의 축소판인데 맨발로 걸으며 혈자리를 눌러 건강을 도모하고 땅의 지기를 받아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봉은사(삼성동) 일부러 가셔도 좋지만 혹시 전시회 참가하러 삼성동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봉은사 안쪽 테두리를 걷는 800m의 명상길을 추천합니다. 곳곳에 휴식처도 많고 명상길을 걷는 분들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사찰 독경이나 음악을 들으며 맨발로 걷기 좋습니다. 사찰 입구에는 공양간이 있어 식사도 가능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