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가슴이 뛰는 대로 하면 돼/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노래 ‘아모르파티'를 방송에서 자주 듣는다. 노랫말의 어느 구절이 ‘아모르파티'를 말하는 것인가 모르겠다.'아모르파티'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가 처음 사용한 용어라고 한다. 라틴어 amor fati에서 온 말로 '운명의 사랑', '운명에 대한 사랑'으로 번역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 삶의 기본적인 태도라는 것이다. 운명을사랑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환경이나 조
오늘날 건강에 가장 큰 위험 이 되는 요인은 암이나 에이즈가 아니라 바로 이것이다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직업에 관련된 일은 이것의 주된 원인이다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이다이것은 꽃밭의 잡초와 같아서 걍 놔두면 무성하게 자라서 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감정 빨리 뽑아야 한다이것은 신체적 정신적 긴장을 초래하는 모든 신체적 화학적 감정적 요인이다어떤 계획을 실행에 옮기거나 과제를 수행할 때 받는 이것은 오히려 활기차게 일하게 된다솔로몬 왕은 이렇게 말했다"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자기 일에 만족하는 것 이상으
해 전에 지인들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에서제가 재미있는 제안을 한적이 있었어요협.업.시.시라는것이 짧은 글의 형식만 갖춘다고제 값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시제를 바라보는다양한 관점을 담아볼 수 있겠다 싶어 시도하여얻은 결과물입니다.참여자들이 주제에 맞는 한두줄의 시편을 내어 놓고최종적으로 제가 정리하여 만들고 낭송해 봤는데,일단은 재미있고 작은 의미도 둘 수 있었던 작업으로 추억합니다.더위도 끝물인데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최초에 모아진 원고
이것은 둘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서로 관련을 맺고 있다따라서 쌍방 모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내가 상대방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면 그에 따라 상대방도 나에게 가까이 온다. 이런 상호작용이 계속 반복되면 서로의 이것이 점차 강해져서 그 결과 상대방이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상대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관하다SNS로 유대가 튼튼하다산문집 '시절일기' 낸 소설가 김연수는 " 나이가 드니 (쳇! 나이 50도 안된 주제에 시건방지게 나이 타령) 행복하기 위해 사람과의 이것이 중요해졌다" 며 행복하기 위한 규칙을 이것으로 정했단다거 꽤 괜찮은 생각이
사랑은 한문으로 애(愛)라고 쓰지요. 사랑 애(愛)는 마음 심(心)과 수(受)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뜻을 풀어보면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은 서로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고 걱정하고 좋아하는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사랑은, 신과 인간과의 관계에서나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나 똑같습니다.그러면 용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용서를 ‘한번 봐주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용서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용서는 한문으로 용서(容恕)라고 씁
팔월의 첫날/박성희 장막은낮과 밤에서 나를 분리시켜 주고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해 주려 하고잠은낮과 밤을 일종의 막 같은 것을 쳐 놓고잠 속에서 나는 또 다른 세상을 기억해 내고줄다리기를 하며 넘나들게 한다꿈이라는 세상 속을 헤엄치다밖으로 나오면 눈부신 햇살이내 몸을 감싸며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하고아침을 만나게 해 준다그렇게 하루의 시작을 열어가는희로애락을 향해팔월의 첫날 씩씩한 행진이 시작된다
나는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수수께끼 같은 물질이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다. 나는 지구상에 풍부히 있는 물질 가운데 같은 지역에서 서로 다른 3가지 형태 ㅡ고체 , 액체, 기체ㅡ로 동시에 존재하는 유일한 물질이다. 나의 성질을 5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나는 그다지 온도가 높아지지 않으면서도 많은 열을 저장할 수 있으며, 따라서 온화한 기후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된다. 2. 내가 얼어붙으면 뚱뚱해진다. 3. 나는 매우 투명하다. 4. 나의 분자들은 표면 장력이 생겨 나의 겉딱지는 탄력있는 피부처럼 아름답다. 5. 나는 현재 알
여름 나기/정현숙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소금에 절여진 배추처럼/자꾸만 맥없이 처지는데수 년 만에 얻은 기회눈치고 체면이고 다 내려 놓았다는 듯매미는 열렬히 세레나데를 불러 제치고담아 둔 말이 쌓였던 걸까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톡, 톡 터트리는 도라지꽃뾰로통 부어있던 얼굴이 활짝 피어났다어쨌거나, 지금은 제 세상인 줄 알고온통 성질 부리고 있는 여름도/얼마 안가 곧 누그러질테지
ㅣ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ㅣ 질 볼트 테일러 지음ㅣ 진영인 옮김ㅣ 2022, 윌북일상적으로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하루에 몇 차례씩 마음먹고 살펴본다면 삶과 인간관계, 나아가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중에서)스마트 도서관에서 신간 서적을 대출하였다. 요즘은 도서 대출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기계에서 신분을 인증하는 핸드폰 바코드 찍고, 버턴 몇 개만 누르면 책이 바로 나온다. 편리하다. 평생을 살아도 나를 다 알 수 있을까? 이 나이에도 내가 몰랐던 새로운 나
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나에게서 나오는 빛이 없다면 당신을 포함하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존재하지 못할것이다단세포 박테리아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종에 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나는 단독으로 존재한다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 증 가장 거대한 친구 10%가운데 속한다니랑 나이가 비슷한 같은 종류의 친구들에 비해 탼소, 질소, 마그네슘 , 규소, 철과 같은 중원소가 50% 더 많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구별되며 밝기의 변화가 더 안정적이고 일정하다 이것이 당신들이 지구에 존재하는 사
One day, in March 1865, there was a great wind.It began quite suddenly.It pulled down trees and buildings across the world.It sent many ships to the bottom of the sea.1865년 3월 어느날, 거센 바람이 불었다.그 바람은 아주 갑자기 시작되었다.그것은 전 세계의 나무들과 건물들을 쓸어내렸다.그 거센 거대한 바람이 바다 밑바닥으로 수많은 배들을 침몰시켰다.The ballon came down quic
버스/옥은지같은 속도로 걷는다같은 속도로 생각을 읽는다목적지에 도달할 무렵,정리된 생각버스 한 켠에 앉아 있는 어린 동상굳어있는 시간같은 속도로 달려갈 뿐어제의 어린 동상그 자리에 오늘도 앉아있다변함없는 사이클같은 속도로 하루를 보낸다 Bus/ACEWalk at the same speedRead thoughts at the same speedBy the time you reach your destination,A well-organized ideaA statue of a young man sitting on the si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 이하 도서관)은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회장 박일준)과 함께 중장년 대상 디지털 문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7월 28일 밝혔다.교육 대상은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문화적 소양 향상을 희망하는 만 55세 이상 중장년층 도서관 이용자 50명이며, 무료다. 강사는 박일준 (사)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회장으로 실습보다는 강연 중심의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교육을 한다. 교육은 8월 17일 시작해 매주 수, 금요일 10:00부터 2시간씩 총 4회 이뤄진다.■ 교육내용
늦은 나이에디지털 디자인에 손을 댔다 컴퓨터와 테블릿에 전화기까지 켜놓고이리저리 눈이 바삐 돌아간다 디지털 속에 빠져새로움과건조함과간혹 번뜩이는 반짝임과느림의 좌절이 고루 섞여화면에 늦은 기교로건조함에 채색을 한다 늦은 밤머리 속이하얘진다 눈 감고 별을 봐야겠다봄 여름 가을 겨울을 디지털 드로잉 하여 목업한 작품
나는 친구나 애인 또는 부모보다 더 사랑받는 가까운 사이다내가 없으면 당신의 일상과 하루는 너무 길고 지루하다혼밥, 혼술, 혼영처럼 고독을 즐긴다값싸고 효율적으로 당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수단이요 도구이며, 사회적인 악세사리이기도 하다나의 부재를 두려워하고 의존하는 성향은 1020세대가 가장 강하다그들에게 있어서 나는 삶의 질을 좌우한다당신의 피부이며, 껌딱지이며, 한 몸이기도 하다지금은 자세히 보면 눈에 띄지만 조만간 무선용이 출시되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5060세대도 나로 인하여 개인주의를 추구한다"세대를 넘어서 개
주관 : 아산나눔재단방식 : 온라인 Live Class(ZOOM)일시 : 8월 10일(수) 10:30am to 12:30pm강연자 : 김혜진 로블룩스 본사 PM주제 : 실리콘밸리에서 발견한 나, 나답게 일하며 사는 법,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본사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기까지의 커리어 여정기,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경험한 메타버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https://asanschool.org/august1st/
나는 사랑이 많아서 서운함 같은 것은 내게 쉽게 스며들지 못한다. 서운함이 내 자아를 흔들었다는 것은 바다 위에서 배가 뒤집힌 것이나 다를 게 없는 큰일이 난 것이다.내 존재 가치가 없구나!! 하는 서운함이 내머리를 내마음을 흔들어 정신을 마비 시키는 무표정의 시선은 무서운 총알이 되어 나의 뇌를 관통하고 나는 독침을 맞은 것처럼 맑고 밝은 지나간 모든 시간이 부서져 버리며 갑자기 어두운 터널에 갇힌 답답함이 온몸에서 진저리 쳐지는 고통으로 경련이 일어 난다.개인적인 연에 연연하지 않고, 불의한 것에 눈감지 않고, 공정하지 않은 것
집 근처 작은 도서관에서 임수진 작가의 '안녕 나의 한옥집'으로 북 토크가 열렸다. 작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국어 교사 생활을 잠시 하다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며 집필한 책으로 우리와 만남을 가졌다. 책 서문엔 우리에게 익숙한 시인 나태주님의 격려의 글이 있었다. 의사인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그녀는 타지 생활을 하며 그리움으로 가득찬 가슴 속 이야기들을 유년의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내어 무지개빛 무늬를 넣었다.맞아, 맞아 함께 자리한 사람들은 그녀의 대가족이 살았던 아름답고 선명한 한옥집의 기억에 맞장구를 치며
소나기 그친 뒤/정현숙소나기 한차례 다녀간 뒤맑고 푸르른 하늘에흰구름 몇 송이 피어났다어디선가 개울물 소리가돌돌돌돌 들리는 듯 하다보랏빛 도라지꽃도마침내 망울을 터뜨렸다사랑이란 말에함부로 때 묻히면 안될 것 같은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짧게 끝나버려더더욱 안타깝고도 슬픈그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소년과 소녀가 생각난다마음 한 켠 걸어두고 싶은아름다운 여름날의 수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