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내 또래의 사람들치고 치아가 튼튼한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임플란트 한두 개씩은 해 넣었다. 아내도 치아 때문에 대학병원을 여러날 다녔다. 미이라의 나이를 추정하는데 치아가 크게 한몫을 차지하는 것만 보더라도 치아는 나이와 관계가 깊다. 이제 수명 100년 시대인데 진화론에 근거하여 늘어나는 수명만큼 치아 수명도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나는 10년 전에 충치로 틈이 생겨 긁어내고 금으로 보철을 했다. 그런대로 불편함 없이 잘 써왔고 주기적으로 치과 병원의 진료를 받아도 별 지적없이 지내왔다. 그러다 최근에
울산 중구 생활문화센터 1층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작가들이 무료로 전시회를 할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닥종이 인형작가이자 대한공예예술연합회 분과 회장인 김태희작가님의 닥종이 인형 전시회가 15일까지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울산 중구청의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닥종이 인형으로 예쁘게 재탄생 시킨 멋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복수 선생과 함께 노래하는 큰애기와 울산 읍성을 안내하는 고운 한복을 입은 울산큰애기, 울산 중구청 관광홍보 7급공무원
며칠 전, 우리꽃 야생화전문이며 시집 등 책도 여러 권 펴낸 박대문님의 자유칼럼 글에서 참 재미있는 우리말을 발견했다.사위질빵에서 질빵이란 옛 시절 물건을 나를 때 새끼나 칡넝쿨 같은 질긴 끈으로 날라야 할 물건을 묶어 사람의 등으로부터 어깨에 걸쳐 날으는 끈이란다. 멜빵은 주로 팔주위를 돌아 어깨에 걸치는 끈인데, 질빵과 멜빵 은근히 정겹다. 인적드문 산속의 초가집 장독대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자생의 야생화를 본 듯한 상큼한 우리말이다.사위질빵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넝쿨식물인데, 넝쿨이라고 하여 생명력이 억세서 주위의 다
딸애 가족(사위, 딸, 손녀)이 보낸 생일 축하 꽃바구니가 어제 도착했다. "꽃보다 예쁜 우리 엄마에게""꽃보다 향긋한 우리 엄마에게"20여 년 전, 학교에 근무하는 내게 딸애가 생일 축하 선물을 보내왔다. 생일 축하 꽃바구니와 함께 보내온 카드를 보고 내 마음에 반짝 불이 켜졌다. 가슴에는 행복이 가득 차올랐다. 그 문구는 "꽃보다 예쁜 우리 엄마에게"였다.그 다음 메시지는 "꽃보다 향긋한 우리 엄마에게"였다. 무엇보다도 좋은 글에 의미를 두는 내게 딸애는 엄마 마음을 흔드는 결정적인 말을 선물했다."인아야 네가 내 딸이라 고
아시안 해변에서 보내는 평범한 하루연탄빵과 커피 그리고 파도소리가끔씩 밀려오는 생의 우울과 고독은 잠시 멈춤 스텔스 차박이 가능한 선녀바위 차박지에 남겨진 불멍 흔적영종도 가볼 만한 곳,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 마시안 (야외 테이블과 바다 전망의 포토존)향기롭고 쫀득한 인기 메뉴 연탄빵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협회 군자사무실에서 지부장교육이 있었다. 1교시에는 장두현 강사가 사진, 영상, 글쓰기를 비롯하여 네이버에 내 글이 1위로 올라가는 비법 등에 대한 강의였고2교시는 이경옥 강사가 차분하고도 절도있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식당, 카페 등에서 사용은 했었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다. 앞으로는 모든 정보를 QR코드로 보는 세상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하려면 스마트폰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배워야겠다.물론 1회 강의로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2~3회 반
누룽지를 말리다 보니 양이 좀 되기에 뻥튀기를 해왔다. 쌀과 달리 말린 누룽지는 양이 불어나지 않는 흠이 있다. 씹히는 식감도 아삭하긴 하지만 조금 딱딱하다. 그래도 조금 달게 해주신 아줌마의 배려로 달달한 것이 고소하기도 해서 심심할 때 먹기가 여간 좋은 게 아니다. 해물누룽지탕을 끓일 때 요긴하게 쓰겠다. 만약 남아 있다면 말이다. 이게 묘하게 끌리는 맛이라 손을 대면 끓어지지가 않는다.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이 있다. 먹다 목이 마르면 시원하게 보리차 한잔 마시고 저만큼 밀어두는데 어느새 또 먹고 있다. 이건 뭐 완전한 중독이다
점심으로 짬뽕과 짜장면을 시켰다. 보통 둘이 가면 이렇게 시키고 좀 더 신경을 쓴다면 탕수육 작은 것을 하나 더 시켜 먹게 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이 음식의 이름이 독특하다. 왜 짬뽕일까? 중국 살 때 아무리 들어 보려고 해도 짬뽕이란 소리를 듣지 못했었다. 짜장면은 들어 봤다. 북경 짜장면을 먹으러 홍차우스창(紅橋市場) 간 적이 있다. 거기서 먹은 짜장면은 차거운 국수에 각종 야채가 넣어지고 된장 한 수저 정도가 간 맞추라고 올려져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차갑고 짰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 했으니 여기는 이런가 보다
거꾸로 굴비! 참고 견디면 맛들 날 있을 겁니다.
아내의 생일에 남편은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이렇게 말했다."여보, 이번 생일에 삐까번쩍하면서 3초 이내 150키로에 도달하는 걸 사 주세요."아내는 이 정도 말하면 최상급 외제차라는걸 알아챌 줄 알았다. "좋아요. 해줘야지." 남편은 마침내150키로까지 도달하는 체중계에 꽃장식을 하여 아내에게 선물했다.
해발 65m의 제주도 도두봉 오름에 올라 붉은 해를 보려는데 심술난 구름이 마구 밀려 오고 있다.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는 용(龍)일까? 고래일까?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전으로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었다. 우리 민족의 자긍심 안중근의 이야기다. 다 아는 내용이라 넘기기엔 너무 아쉬운 영화다. 극장 안 여기저기 눈물 훔치는 숨소리가 들린다. 눈물은 슬퍼서도 흘리지만, 감동의 눈물도 있다.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에게 항소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죽을 것’을 권하는 편지를 쓰고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야!” 를 외치며 부르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절규에서 그렇다.“내가 항소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마음 먹
2023년 1월 9일(월) 10시 30분, 사단법인 코리언시니어즈는 서울 시민청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주년 기념 합동 월요클럽(SECoM) 행사를 했다.김봉중 회장은 '월요클럽 SECoM에서 모바일로 잘 놀기'란 주제로 시니어에게 월요클럽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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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이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다. 집도 장독대도 풍산이 마저 새하얗다. 푹푹 발목까지 빠지는 눈 속을 걸어 길을 만드는 게 아까울 정도다. 눈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마음에 담아야 하는데 이 시간만큼은 눈을 밟고 싶다. 온통 마당을 쏘다니며 찍은 사진들이다.닭을 다섯 마리나 죽인 벌로 풍산이가 한 달째 묶여있다. 닭장을 덮은 천이 삭아서 풍산이 발로 몇 번 젖히니 찢어졌나 보다. 닭들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벌써 몇 마리는 땅바닥에 죽어있고 풍산이 입에 한 마리가 물려 있어서 머리를 치며 입을 벌리게 했지만, 가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옛날시골밥상'을 방문했다. 파주에서 제법 오래된 식당으로 새로 지은 건물에 자리잡고 있었다. 입구에는 대표 메뉴판이 세워져 있고 안으로 들어서니 한편에 주방이 보이고 넓은 홀과 룸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쾌적했다. 11시 오픈에 맞춰 도착하니 룸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주메뉴인 시골밥상과 간장게장, 더덕구이 정식을 주문했다.주문한 음식은 반찬과 함께 한상 차림으로 준비하여 한 번에 세팅을 해 주었다. 반찬은 종류별로 시골(?)스럽게 나오는데 어릴 적 먹었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3박 4일 북해도 여행을 다녀왔다. (후라노, 비에이, 노보리베츠,도야, 오타루, 삿포로) 설국 홋카이도에서 나도 눈이 되어 내렸다.흰수염폭포-패치워크로드-시키사이노오카-노보리베츠지옥계곡-도야호-오타루운하-오도리공원
2023년 1월 9일 월요일 10시 30분, 서울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코리언시니어즈 창립 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송파세콤은 6명의 회원이 참석했다.세콤에서 행복찾기를 위한 2023년 신년 계획을 발표하시는 김봉중 회장기념식이 끝난 뒤 송파세콤 회원 6명은 시청역 근처 "다동 화로"에서 점심을 먹으며 새해 덕담과 담소를 나눴다.
직박구리도 동백의 향기를 쫓아 날아와 이리저리 살피고 있다. 동백의 향기에 젖어 동백꽃 숲길에 한참을 머물렀다. 추울수록 더 진하고 큰 꽃잎을 피우고, 붉은색 치고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양의 꽃잎, 대체로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여인이나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기도 한다.꽃의 색상에 따라 조금 다른 꽃말을 담고 있다.빨간 색 : 진실한 사랑, 열정, 겸손, 청렴 결백흰색 : 순결, 굳은
2023년의 9일이 지나고 있다. 어느새 해가 조금 길어진 듯 멀리 잠실타워가 시야에 들어오는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다. 오늘은 외투를 굳이 여미지 않고 걸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새로운 만남도 갖고 더불어 의논하며 조금 설레는 시간도 가졌다. 갈 곳이, 사람이, 미소가 사라지는 나이에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걷고 배우고 함께 나누는 모임이 좋다. 서로 잘 알지 못해도 우리는 비슷하다는 것만으로 흡족해 한다. 나이가 비슷하고 사는 동네가 근접하며 어쩌면 종교도 비슷하니 더욱 반갑다. 성별은 이제 전혀 문제가 안된다. 혹독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