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시민 체육대축전'에서 25개 구민들이 모여 응원과 시합을 하였다. 새벽부터 내가 사는 은평구체육회가 보내준 차량으로 잠실체육관에 도착했다.오프닝 공연으로 나태주 가수도 보고, 난생 처음 커피차에서 커피도 마시고, 밥차로 점심식사도 하고, 파크골프장으로 이동해서 은평구 선수인 동호회 팀장님 응원도 하였는데 홀인원~~~~갤러리로 따라 다니는 재미도 있었다. 은평구민 소속감이 끈끈하게 느껴졌다.https://youtube.com/watch?v=SoESXMkCDjM&feature=share
아내가 오늘부터 5일 간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처음 드는 생각은 "아, 이제 자유다!"였다. 4년 전 은퇴 후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직장생활 하던 시절에 비해 장단점은 있지만, 일단은 5일 간의 아내의 빈자리가 자유로 다가왔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다. 물리적 공간과 심리적, 시간적 여유 등등의 숨통이라 할 만한 여백이라고 할까.아내와 37년을 함께 살아오면서 33년의 직장생활 중 1년 간 주말부부 생활 외에는 떨어져 지내본 적이 별로 없기에, 어쩌다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 기회는 홀가분한 자유와
구의동은 마음의 고향같은 동네다. 그때는 성동구였는데 광진구로 바뀌었다. 1985년부터 10년을 살았던 구의동 한양빌라, 도시 속의 전원마을 같았던 곳이었다. 지금은 건물 숲에 가려졌지만 예전에는 강변역에 내리면 멀리 하얀 집들이 보였다. 내리는 사람도 몇 명 안되고 인적도 드물었다.동서울터미널은 전부 갈대밭이었고 아들녀석 둘은 잠자리 채를 들고 갈대밭을 휘젓고 다녔다. 물이 고인 곳은 겨울이면 녀석들의 썰매장이 되었고, 몇 번 넘어진 바지에서는 참으로 좋은 향기(?)가 났다. 동네 아이들은 큰엄마, 작은엄마하며 정을 나누었고 돌아
안녕하세요? 소통의 창, 공감의 창창, 나눔의 창창창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삶의 지혜를 나누는 창창창TV 유튜브오늘의 주제는"여행작가 되기, 북 콘서트 축하 메시지"입니다.https://youtu.be/TXwuL8l3N9g
올림픽공원의 반송 소나무가 새순을 내면서 송화가루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https://youtube.com/watch?v=o4mfPQ1Bozo&feature=share은평세콤 회원 5명이 번개팅으로 만나 돈의문 구락부, 안산자락길, 영천시장 맛집 석교순대국집을 돌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책과 만나는 날이다. 기쁨이가 6학년이 되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5학년부터 조심스럽게 등교가 시작되면서 6학년이 되었다. 반가운 일이었고 걱정스러운 날들이 조금씩 예전처럼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학교의 여러가지 일정표와 행사 등이 이알리미란 곳을 통해 날아들기 시작했다. 언젠가 부터 모든 인쇄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전부 인터넷으로 전달한다. 이제 모든 것은 인터넷을 통해 내가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안된다. 젊은 엄마들이야 누워서 떡 먹기겠지만 나는 눈이 문제였고 지시하는 대로 했는데도 안될 때는 기쁨이에게 도움을 청해
https://youtu.be/uRF0ylegEXc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상대방의 개인적 공간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만의 시간이나 공간을 필요로 할 때 그것을 인정하며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상대방이나 자신에게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대방이나 자신이 원치 않는 접근이나 침해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방과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
둘째 녀석 초등학교 때 일기장을 볼 때마다 웃는다. 말도 글도 늦었던 녀석이지만, 학부형들 사이에서는 우정이 돈독한 친구라고 되어 있다.친지들에게 녀석의 일기장 얘기를 하면 모두가 웃는다. 순진하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고 에피소드가 많아서 한 번에 다 말할 수가 없다. 땀을 뻘뻘 흘리며 폐지를 모아 표창장도 수십 장 받았다. 그런데 때는 표창장보다 100점 맞는 아이의 엄마가 왜 그렇게 부러웠을까? 물론 엄마로서 나름대로는 격려, 지지를 해주었다고 하지만 어딘가 헛헛했다.녀석을 향해서 늘 뭔가 더 더 더 하는 마음이 많았던 것을
아파트 화단 가장자리에 작은 노란꽃이 비스듬히 누워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주변에는 고들빼기 들꽃이 많이 피어 있었고, 한귀퉁이에 새끼손톱 만한 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얼른 '렌즈' 어플로 검색하니 색다른 이름이다. 나무 위에 달린 탐스러운 꽃도 예쁘지만, 무릎을 굽혀 만나는 작은 꽃도 귀하고 예쁘다. ▶개소시랑개비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부 아프리카,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다. '개소시랑개비'는 ‘개쇠스랑개비’가 바뀌어 된 것인데, 잎 모양이 쇠스랑을 닮아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개소시랑개비의 작은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들아! 너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너희의 모습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나는 너희를 보면서 놀라고 감탄한다. 너희는 어떻게 그렇게 아름답고 화려한가? 너희는 어떻게 그렇게 강하고 자유로운가? 너희는 어떻게 그렇게 순수하고 고상한가? 너희는 나에게 말한다. 우리는 그저 삶을 살고 있다고, 우리는 그저 자연의 일부이다고, 우리는 그저 꽃이라고.너희는 나에게 묻는다. 너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너는 어떻게 삶을 살고 있는가? 너는 어떻게 꽃이 되고 싶은가? 나는 너희에게 대답
꼰대 사장이 민주적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사원들 스트레스 받는 것을 알기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1위가 '회식'으로 나왔다.보고를 받은 꼰대 사장이 벌컥 화를 내며"그렇게 자주하는데도 더 자주하라는 말인가?"
여린 잎을 보는 일은내 마음을 보는 일단단해져라단단해져라
5월의 상큼한 초록 공기를 흡입하느라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었다. 솜씨 좋은 주인은 뜨게질을 하고, 새하얀 반려견은 그 옆에서 편히 쉬고 있는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식탁보, 의자방석 등 수공예품들은 그 어머니와 본인이 직접 뜬 것이라고 했다. 공간마다 주인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졌다. 박정희 서양화가의 그림도 여러 점 있었고, 다양한 가구와 소품들도 주인의 취향에 맞춰 적절하게 놓여 있었다.
부족했던 선생인데 훌륭한 제자는 늘 꽃을 보내준다. 첫 발령 받고 처음 맡은 학급의 반장이었던 박종훈 제자다. 쾌활하고 호기심 많았던 똘똘이는 띠동갑으로 환갑을 앞두고 있다. 2007년 스승 찾기를 통해 다시 만났다. 뼈 종양 전공으로 늘 어려운 암환자 수술을 하는 제자는 따뜻한 의사선생님이다. 고뇌하는 모습이 안쓰럽다.2014년에 책을 출간한 제자는 책 표지에 부족한 선생님을 위한 지면도 허락해 주었었다.중계동에서 논술학원(言僖堂)을 크게 하고 있는 제자는 스승의 은혜 노래 너튜브 영상을 보내주었다. 31일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지난 토요일, 양평 물소리길 걷기는 내가 좋아하는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이제 잎이 나기 시작한 감자잎을 보고 "감자다!"라며 감자인 줄 아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더니 회장님이 막 웃으시며 옆밭에 잎이 조금씩 나고 있는 저건 뭔 줄 아느냐고 하셨다. 나는 자신있게 "고추요!" 하니까 맞았다고 하시며 또 막 웃으신다. 도시에서 자란 나는 초록잎들은 모두 풀로 보인다. 그러니 몆 개 알고 있는 게 신기해서 "이거 나 뭔지 알아" 하며 아이들 마냥 손뼉을 치며 호들갑을 떨었다. 토요걷기는 이래저래 아이들처럼 웃고 떠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