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 가장자리에 작은 노란꽃이 비스듬히 누워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주변에는 고들빼기 들꽃이 많이 피어 있었고, 한귀퉁이에 새끼손톱 만한 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얼른 '렌즈' 어플로 검색하니 색다른 이름이다. 나무 위에 달린 탐스러운 꽃도 예쁘지만, 무릎을 굽혀 만나는 작은 꽃도 귀하고 예쁘다.

▶개소시랑개비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부 아프리카,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다. '개소시랑개비'는 ‘개쇠스랑개비’가 바뀌어 된 것인데, 잎 모양이 쇠스랑을 닮아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개소시랑개비의 작은 잎(소엽)은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는데, 그 모양이 쇠스랑을 닮아 보인다.

▶벼룩이자리

​길가 가로등 밑둥을 둘러싸고 모여있는 작은 꽃들이 마치 안개꽃 같아 보였다. 석죽과에 속하는 일년생 또는 이년생이다. 한국과 대만, 일본이 원산지이고 경작지와 길가에 서식한다. 크기는 15~25cm 정도이다. 꽃은 봄에서 늦봄 사이에 흰색으로 피며,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어린 순을 식용할 수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백색이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1cm정도의 꽃자루가 나와 꽃이 1송이씩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달걀모양이다.

▶뽀리뱅이

겨울 밭작물에서 문제잡초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식용하거나 사료로 이용한다. 봄에 어린 순과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즙을 내어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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