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1박2일 이상의 소풍이나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들뜬 입맛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이 기웃거리는 식당이 있다. 원초적 미각(味覺)이 시작되는 곳이다. 1996년 10월20일에 개업(開業)한 식당으로 상호(商號)의 풀네임은 주인장(主人丈)의 캐리커처까지 디자인 된 ‘전계능 소고기 따로국밥’, 자부심으로 요리하겠다는 쉐프(Chef)의 이름과 시그니처 메뉴를 결합한 정문(正門)의 현판(懸板)은 식객의 입맛을 훔친다. 상차림 메뉴라고 해봤자 콩나물 국밥과 함께 두 종류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지면 세상이 바뀌고 우리의 삶도 바뀐다. 그 봄(春)의 문(門)을 제비가 열었다는 것, 가히 혁명적인 챗GPT는 알고 있을까 궁금하다. 과지(過知), 그러니까 지난 후에야 느낄 수 있고 알아차릴 수가 있다. 짧은 봄이라서 그렇다. 봄의 입장에서는 몹시 억울한 이야기다.꽃 피는 봄이 오면내 곁으로 온다고 말했지노래하는 제비처럼 .....(中略)당신은 제비처럼반짝이는 날개를 가졌나다시 오지 않는 님이여봄을 유혹(誘惑)하는 꽃(花)들의 수작(酬酌)을 잘 알고 있는 제비는 그저 침묵할 뿐이다. 이맘때면 지지배배 지지
2022년 8월 8일, 오늘은‘무궁화의 날’이다. 교육부 공식블로그의 2012년 9월 14일 자 보도에 따르면 2007년 8월 8일에 ‘무궁나라’라는 단체에 의해 정해진 기념일이라고 한다. 그 내용을 잠깐 여기 담아오면 다음과 같다.『지난 2006년 ‘나라 사랑 무궁나라 어린이기자단’이 “왜 무궁화의 날은 없나요?”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무궁화의 날 만들기가 2006년 3월 ‘무궁화의 날 만들기’ 발의를 시점으로 그해 4월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서명서를 전달하고 무궁화의 날 제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드렸으나, 아쉽게도 정부 담당 부
나라꽃 무궁화는 끊임없이 피고 지고, 또 피고....진딧물이 유난히 많이 끼듯 외세 침입을 수없이 받으면서도 5천 년 역사를 찬란하게 빛내며 살아온 한민족을 닮았다. 꽃말도 일편단심,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이다.목백일홍은 일명 배롱나무꽃이라고도 한다. 여름꽃으로 제법 화려한 나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100일을 피는 나무의 꽃이라 하여 목백일홍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추위에 약해 한강 이북에서는 겨울에 보온을 해줘야 살아남는다. 나리꽃도 종류가 달라 여러 모양과 색상을 갖고 있다. 색상이 달라서 그렇지 백합의 한 종류다. 순결, 영
바람이 불면 나무가 흔들린다. 아니다. 나무 이파리가 흔들린다. 나무 기둥은 안 흔들린다.바람이 불면 풀이 흔들린다. 그래도 풀은 흔들리면서 살아간다. 이방원의 하여가가 생각난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풀처럼 살아가라고 이방원은 말한다.정몽주는 단심가를 부른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있으랴)정몽주 묘에 갔다. 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이 떠오른다. 학교에서는
해도 하나달도 하나?하늘엔 수많은 별 땅에는 수많은 꽃?치명적인 화려함보다매혹적인 향기보다피고지는 세월에도가볍지 않은 한결같은 한 마음이 좋아?그대 향한 일편단심내 사랑도 오직 하나??-무궁화 꽃말:일편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