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하디의 두꺼운 소설 테스는 어렸을 때 얼핏 읽었으나 별 감동은 없었다. 청소년 금기 소재라서 잘 이해도 안 되었지만, 읽고 나서 궁금한 점이나 독후감을 얘기할 상대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영화로 보니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명화다. 한 때 책받침에서 보던 그 여인이 청순하고 아름답다고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바로 테스 역의 나스타샤 킨스키였다. 이 영화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역작이다. 주연에 존 콜린, 토니 처치, 나스타샤 킨스키, 브리지드 에린 베이츠 등이 출연했다. 1981년 개봉했고 2017년에 재개봉되었다. 아카데미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