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천 백사면에는 산수유꽃이 한창이다.

 

2024.3.22() - 3.24(),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에서 3일 동안 제25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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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축제 장소 2km 가까이부터는 차량이 30분 이상 정체되고, 주차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차장
주차장

 

행사장 초입 산수유사랑채에서는 축제 공연이 한창이고 육괴정 앞에는 버스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산수유 군락지 가는 길 곳곳에 수많은 식당, 매점, 체험부스 등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산수유 둘레길 어귀에는 영축사라는 작은 절이 있고 조선시대 향토유적지인 도립리육괴정이 있다.

영축사

육괴정

육괴정은 조선 중종 14(1519) 기묘사화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정자이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 그루씩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진다.

이때부터 산수유나무도 심기 시작했는데 그 산수유들이 도립 1, 송말 1·2, 경사 1·2리 등 5개 마을에 대단위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천백사 산수유 현황

백사면 도립 1, 송말 1·2, 경사 1·2리 등 5개 마을 5만 여평에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고목까지 1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59개 농가에서 연간 약 2kg의 산수유를 생산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고, 노란 동화속의 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벚꽃과 목련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산수유꽃은 아직도 한창이라 조용히 봄꽃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이천백사 산수유 마을로 봄나들이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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