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의 연기 돋보이는 영화

 

 

비닐하우스 Greenhouse, 2022

개요

한국범죄100분15세이상 관람가

개봉

2023.07.26.

감독

이솔희

출연

김서형, 양재성, 안소요, 신연숙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는 중년 여인 ‘문정’은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는 아들이 출소하면 함께 살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위해 노부부 간병인 일을 한다. 노부부 중 남자 ‘태강’은 치매 초기이고 여자 ‘화옥’은 치매 중증이다.

하루는 ‘화옥’을 돌보다가 이 노인이 갑자기 폭력을 휘두르자 자위적으로 밀쳤는데 욕실 바닥에 뒤로 넘어져 뇌진탕으로 죽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119에 연락을 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울리는 아들의 전화로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아들이 출소하면 삼촌 대신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고 한 것이다.

‘문정’은 아내의 시체를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시각 장애인 ‘태강’을 속이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오늘 있었던 일을 없애자는 것이다.

문정을 따르던 순남이라는 젊은 여성이 있다. 태강의 아들이며 문정과도 수시로 성욕을 해결하는 남자다. 남자 사회복지사가 수시로 성폭행을 가하자 문정에게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상의 한다. 문정은 죽여 버리라고 한다. 순남은 문정 말대로 비닐 하우스 근처에 차를 대고 차 안에서 또 다시 일을 치르려는 남자를 커터칼로 살해한다.

문정은 화옥의 시체를 차에 싣고 비닐하우스 옷장에 숨긴다. 그리고 요양원에 있는 자기 엄마를 데려다 화옥의 자리에 있게 한다.

노인 태강은 이상하다는 낌새는 챘으나 앞이 보이지 않는데다 자신이 사람을 못 알아 보는 치매 증상 때문으로 지레 짐작한다.

그런데 태강은 이렇게 살 바에는 아내와 함께 죽는 편이 낫다며 문정의 어머니를 자기아내로 착각하며 목졸라 죽이고 자신도 목을 매 자살한다.

한편 문정의 아들은 하루 일찍 출소하여 동료들과 함께 비닐 하우스에 몰래 들어와 술 파티를 하려던 참이다. 이때 문정이 들어 와서 모두 숨는다. 문정은 화옥의 시체가 있는 옷장에 기름을 끼얹고 라이터 불을 붙인다. 불길에 타오르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아들도 같이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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