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있는 3월 초 고양시 행주산성을 찾았다.

행주산성은 1593(선조26)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 현장이다. 권율 도원수의 지휘로 2,300명의 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000여 명이 3만여 명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여성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우면서 행주치마가 유래됐다.

산성의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으로 전체 둘레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주요시설물은 권율 도원수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충의정, 충훈정 등이 있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적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적 명소다.

 

입구의 대첩문

 

충장공 권율 도원수 상

대첩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바로 권율 도원수 동상이 있다. 높이는 5m, 좌대높이는 3.35m로 근대조각가 김세중의 작품이다.

권율 도원수 상 앞에서 장병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행주가() 예술이야()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매년 야간축제가 열린다.

대첩문부터 정상 충의정까지 행주산성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대첩기념관

행주대첩 당시 무기고와 군량창고로 추정되는 곳에 1980년 건립한 유물전시관이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화차, 신기전, 총통 등 당시 최첨단 무기류와 대첩기록화, 대첩비문 탁본, 권율 도원수 친필, 기타 산성에서 발견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행주대첩비

행주산성 정상에 행주대첩비가 우뚝 서 있다.

행주대첩비는 권율 도원수가 돌아가신 후 휘하 장수들이 처음 세운 것으로 행주대첩 승전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충의정

1977년 건립한 영상교육관으로 '임진왜란과 행주대첩 승리'에 대한 영상물을 상시 상영한다.

 

덕양정' 진강정

한강과 인근의 서울, 김포시, 고양시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진강정 아래로는 한강을 끼고 행주산성공원으로 이어지는 행주산성누리길이 연결되어 있다.

 

대첩비각

 

사방이 탁 터인 행주산성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의 풍경이 볼만하다.

고양시와 서울시의 모습, 멀리 북한산과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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