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

 

 

헤이츠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 , 2012 제작

미국 외 | 공포 외 | 201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0분

감독

마크 톤데라이

출연

제니퍼 로렌스, 엘리자베스 슈, 맥스 티에리엇, 놀런 제라드 펑크

의사 엄마와 단 둘이 낯선 마을로 이사하게 된 17살 소녀 엘리사(제니퍼 로렌스)는 10년 전, 이웃집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꺼림칙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사람이 없는 줄로 알았던 그곳에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라이언(맥스 티에리옷)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란 눈동자의 순하게 생긴 대학생이다.

엘리사가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데 마침 비가 오고 라이언이 태워 준다기에 마지못해 동승하면서 모두가 꺼리는 그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엄마가 어디 갔다 오느냐고 물어서 그와 마약하면서 섹스하고 놀았다며 어깃장을 놓기도 한다. 17살이라 반항기가 한창 높은 나이다. 민소매에 착 달라 붙는 청바지나 반바지를 입고 다녀 섹시하다.

하루는 엘리사의 어머니가 라이언을 집으로 불러 저녁 식사를 대접하면서 미안하지만 앞으로 딸과 단 둘이 있는 것을 피해달라고 한다. 엘리사는 간섭이라며 당연히 반발한다. 오히려 라이언에게 혼자 찾아가기도 하면서 가까워 진다.

라이언은 동네 청년들에게도 재수 없는 놈이라고 찍혀서 자동차가 박살 나는 등 봉변을 당하자 아버지의 유산이라는 당구공으로 한 놈을 내리쳐 중상을 입게 만든다. 동네 청년들은 분풀이로 라이언의 집에 불을 지르지만, 엘리사가 급히 들어가 진화에 성공한다. 그러면서 지하실까지 내려 가 보게 된다. 라이언의 집에는 푸른 색 콘텍트렌즈, 렌즈구호 식품 같은 깡통들이 즐비하고 여성 월경에 사용되는 탐폰 박스가 있지 않나 수상한 구석이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라이언에게 마음을 열수록, 그녀의 주변에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라이언의 집 지하에는 라이언의 여동생이 갇혀 지내고 있고 호시탐탐 탈출의 기회를 노린다. 어릴 때 그네를 타다가 떨어져 뇌를 다쳤다고 들었다. 그 그림이 라이언의 책상에 붙어 있다.

엘리사 엄마는 동네 경찰관에게 라이언에 대해 물어 보니 안심할만한 모범 청년이라고 답한다. 그러나 하루는 엘리사가 전화를 안 받자 불안한 마음에 경찰관에게 라이언의 집에 가보라고 한다. 경찰관을 맞이한 라이언은 태연하게 엘리사가 오지 않았다며 돌려보낸다. 그러나 경찰관이 엘리사의 휴대폰 번호를 누르니 소리가 라이언의 집안에서 나는 것이다. 권총을 빼 들고 다시 들어 갔으나 어둠 속에서 나타난 라이언에게 당한다. 엘리사 엄마도 이 집에 왔다가 라이언에게 중상을 당한다.

라이언의 여동생이 갇혀 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간 엘리사도 라이언의 표적이 되면서 둘은 사투를 벌인다. 경찰관이 떨어뜨린 권총으로 라이언을 사살하면서 사건은 종료된다. 엔딩 후 라이언의 부모도 라이언이 살해 한 것으로 암시가 나온다. 라이언을 때리는 회고 장면이 나온다. 엘리사와 엄마는 이 동네를 떠나는 장면이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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