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원할 때 언제든 가자

1호선을 타고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길, 의정부경전철 라인의 발곡역에 내리면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책·음악·공간이 융합된 음악전문 공공도서관이다. 2021년 6월에 개관해 아직 만 3년이 되지 않았다. 요즘 말로 ‘신상’이다.

블랙뮤직(재즈·블루스·힙합·R&B 등)을 테마로 공간을 디자인하였으며, 일반도서(8,500여권)와 어린이 도서(3,400여권) 그리고 CD · LP ·악보· DVD 등의 비도서 자료(1,500)를 시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장서 구성이 되어있다.​​ 기존 도서관 이미지를 완전히 타파하며 지역주민은 물론 음악 애호가부터 트렌드에 민감한 힙스터(유행을 좇는 세대)들까지 의정부로 불러들이고 있는 전국구 핫 플레이스(인기 명소)로 일찌감치 등극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무척 감각적이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1층과 2층이 복층으로 이어져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한 건물 전면에 설치된 통 유리창은 자연광을 도서관 깊숙이 끌고 들어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공간과 공간을 가로막는 벽 대신 사이사이 알록달록한 가구들과 감상용 오디오 기기 등으로 자리를 채워 동선이 마치 리듬을 타듯 율동적으로 이어졌다.

희귀 LP부터 최신 CD, 클래식 악보에 이르기까지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는 '의정부음악도서관'이다. 층별 구성도 섬세하다.

□ 1층은 북스테이지로 

□ 2층은 멀티스테이지로 

□ 3층은 뮤직스테이지다.

¤ '의정부음악도서관' 즐기는 방법

​의정부음악도서관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단순히 책이나 음반을 빌리고 음악을 감상하는 정도로만 이용한다면 큰 손해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서와 함께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로 영화 OST를 듣고 슈타인웨이 자동 피아노 연주회도 감상할 수 있다.

​뮤직홀에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자동연주 피아노 연주회를, 오디오 룸에서는 하루 세 번(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음악 감상회가 진행된다. (선목표는 1주일 단위로 도서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공지된다. )

​팝페라·클래식·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버스킹 무대, 작가와 전문 연주자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폭넓은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 음악애호가  또는 힐링을 원하는 누구나 마음이 내킬 때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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