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황 암살 긷 사건 실화

 

 

박열 Anarchist from Colony, 2017

개요

한국시대극 129분 12세이상 관람가

개봉

2017.

감독

이준익

출연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야마노우치 타스쿠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관동대지진과 박열이라는 특별한 사람을 알게 되는 영화다.

1923 관동대지진으로 대규모 인명이 피해를 입자 일본인들은 이 재난을 틈타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퍼뜨리고 방화를 일삼았다는 누명을 씌운다. 자경단을 만들고 군경이 합동으로 조선인들을 보는대로 참혹하게 죽인다. 기록에는 6,000명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조선인이 학살 되었다고 한다. 일본어 ‘20엔 50전’을 발음해보라고 하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조선인으로 보고 현장 처형 했다고 한다.

일본 경찰은 불량한 조선인 집단으로 ‘불령사’라는 단체의 숙소에 쳐들어 온다. 도망치자는 동료도 있었으나 박열은 나가 봐야 자경단이 더 위험하니 차라리 감옥이 안전하다며 순순히 끌려간다.

그러나 관동대지진을 핑계로 무고한 조선인들을 학살한 일본 내각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조선인에게는 영웅, 우리한텐 원수로 적당한 놈을 찾아." 라는 계략의 일환으로 감옥에 있던 박열을 따로 문초한다.

"그들이 원하는 영웅이 돼줘야지"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이때 재판 과정에서 보인 모습도 비범한데 4가지 요구를 했다. 피고라고 부르지 말 것, 공판정에서 조선 예복 착용을 허락할 것, 재판장과 동일한 높이의 좌석을 마련할 것(이건 거절되었다), 선언문 낭독을 허락할 것이었다. 박열뿐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도 "조선 옷을 입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첫 공판 당시 박열은 옛 조선 관료의 예복인 사모관대를, 가네코 후미코는 치마저고리 차림을 하였다. 이 옷은 조지훈 시인의 아버지인 조헌영 씨가 제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인이 아니라 조선인이므로, 재판도 조선말로 할 것이니 통역을 허락하라!"고 요구했다.

선고는 당연히 두 사람 모두 사형이었다. 그러나 11일 후 일본 황태자의 은혜라며 무기징역으로 감형 시켰다. 3.1 운동에서 혼이 난 일본관료들이 이 사건을 조선인들이 주시하고 있으므로 사형시키지 말고 조용히 잊혀진 인물이 되도록 계략을 꾸몄다.

그래서 22년 2개월을 복역하고 해방 후 석방되었다. 조선 민단장을 역임했고 귀국하였으나 한국 전쟁 때 납북되어 71세까지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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