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암 풍벽과 와인 터널

평일 당일 청도 여행코스가 있어 난타방팀(우카 안영숙,윤종춘,서영애,나) 4분이 같이 다녀왔다. 난 작년에 미나리 삼겹살 먹으러 다녀왔는데 또 먹고 싶기도 하고 이번엔 코스가 다르다.

많은사람들이 다녀간 엽서터널에서
많은사람들이 다녀간 엽서터널에서

요새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니  지역은 같아도 코스를 다양하게 해  갈때마다 다르다. 와인 터널은 탄광굴이 아닌 옛날 (1904년도)경부선 철도길을 와인 터널로 만들었다. 120년이 지나도 튼튼해 천장에 물도 새지 않는단다. 영동 와인터널과 달리 어둡고 꾸밈이 별 없다.

와인터널
와인터널

운문호수는 생각보다 크고 근처의 대구,영천,경산,청도 등등의 지역에 식수원과 수력발전 역할까지 한다. 왕복 3.2km이고 데크길도 있지만 등산길 같은 코스가 종종 있어 꼭 트레킹화를 신어야한다. 가는 중간에 청도 팔경중 하나인 공암 풍벽이 있어 절경을 구경한다고 지겹지가 않다.

청도읍성은 코스에 포함돼 있지만 시간이 없어 못 둘러봐 아쉽다.청도가 밀양위에 있어 서울서 당일코스로 꽤 먼 거리다. 싱싱한 미나리를 삼겹살 옆에 구워 먹고 생채로 먹기도 하는데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삼겹살도 좋았고 추가로 볶음밥과 된장국을 시켰다. 여행에는 먹방이 여행코스보다 시니어에게는 중요하다.  다소 먼거리라 집에 오니 거의 10시가 되었지만 수다와 동료들과 같이 걸으니 즐거운 하루를 보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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