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야생 오리, 동물 애호가에게 치료받아 자연 생태계로 복귀하다

삼성천 하천에는 주민들이 사랑하는 오리 삼 남매가 있다.

암놈이 두 마리와 수놈 한 마리이다.

지난 12월 어느 날부터인지 오리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아 어떤 영문인지 궁금하던 차에, 오리 먹이를 주는 이웃분으로부터 수놈이 발을 다쳐 동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아파트 주민인 동물애호가 한 분이 다친 오리를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오다 상태가 악화되어 동물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소식을 지난 1217'오리 남매의 슬픈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 한 바 있다.

지난 12월 남은 두 마리의 오리 모습
지난 12월 남은 두 마리의 오리 모습

며칠 전 치료를 받고 있던 수놈 오리가 완치되어 하천의 자연 생태계로 복귀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오늘 하천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삼 남매의 오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옛날처럼 사이좋게 헤엄치고 있다.

자맥질하고 애교 부리는 모습이 귀엽고 반갑다.

두 마리만 남아 헤엄치는 모습이 짠했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행이다.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통했나 보다.

생명은 소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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