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라면 누구나 와 닿는 시

 

 

나이 들수록 /홍해리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희미해져도,

보이는 것이 더 많고

들리는 것이 더 많네.

둔해지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 더 많은,

이 투명한 세상!

살아 있다는

단순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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