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와 누에섬 사이 바다가 갈라지는 탄도바닷길

2023년 한 해 마감을 이틀 앞둔 29, 대부도 탄도항 누에섬을 다녀왔다.

쾌청한 일기는 아니지만 바람 없이 포근한 기온이어서 탄도바닷길을 걷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누에섬
누에섬

 

탄도항에서

탄도항 제1주차장에 차를 두고 '누에섬식당'에서 이곳의 명물인 바지락칼국수 한 그릇 먹고 누에섬을 향했다.

누에섬은 물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섬이기에 탄도항의 물때, 날씨 등을 확인해야 한다.    * 탄도항 물때표 사이트 https://www.badatime.com/157.html

탄도항, 누에섬식당
탄도항, 누에섬식당

 

최근 드라마 '킹더랜드', '나 혼자 산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탄도바닷길

탄도와 1.2km 떨어진 무인도 누에섬 사이에는 하루에 두 번 4시간씩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탄도바닷길이라고 한다.

물때를 맞추어 탄도바닷길을 따라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 걸어갈 수 있고, 바닥이 드러난 탄도바닷길에서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탄도바닷길의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해 질 녘의 일몰의 풍경이 환상적이어서 안산 9경 중 하나로 꼽힌다.

 

누에같이 하얀 건물이 풍력 발전기를 감싸고 있다.

 

해상 케이블카

물길이 열려야 갈 수 있었던 제부도, 이제는 전곡항과 제부도로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로 상시 왕래할 수 있다.

전곡항에서 제부도로 연결되는 해상 케이블카
전곡항에서 제부도로 연결되는 해상 케이블카

 

탄도바닷길 갯벌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는 게, 조개, 망둥어 등이 가득하다.

광활한 갯벌, 몇몇 사람들은 바다 한가운데 아득히 떨어진 바위까지의 좁은 바닷길을 걷는다.

 

누에섬 가는길

누에섬은 탄도항에서 1.2km의 거리로 편도 20분 정도 걸린다.

 

누에섬

누에섬은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도에 부속된 무인도로 주변에는 대부도, 선감도, 탄도, 불도 등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누에섬
누에섬

 

누에섬 등대전망대

관람시간 : 하절기(3-10) 09:00-18:00, 동절기(11-2) 09:00-17:00

입장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 물때의 영향으로 관람시간은 매일 변동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누에섬 등대전망대

 

3층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의 광활한 풍경에 가슴이 확 터인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올라가는 길

데크계단 길은 동절기 폐쇄되어 오른편 시멘트 포장 길로 올라가야 한다.

누에섬 전망대 올라가는 데크계단은 동절기 폐쇠되었다.
누에섬 전망대 올라가는 데크계단은 동절기 폐쇠되었다.

 

누에섬 둘레길

누에섬 둘레길은 데크길, 포장도로로 잘 정비되어 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관람을 끝내고 가볍게 한 바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바다 건너편 제부도가 보인다.

둘레길의 조형물

안테나 새, 바람과 춤추는 물고기

 

탄도바닷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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