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충남 홍성을 다녀왔습니다.

홍성은 옆지기의 고향이고 선산참배.생존해계신 친인척방문등으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시간을 내어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한국 미술 거장인 이응노(1904~1989) 화백과 박대성 화백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전시 '현지우현'(玄之又玄, 오묘하고 또 오묘하다)전이 경주 솔거미술관과 두 도시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해 공동기획으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응노 생가 기념관
이응노 생가 기념관

고암 이응노

​1904년 홍성에서 태어나 1989년 파리에서 생을 마침.

1922년 서울로 상경해서 해강 김규진 문하에 입문 

도쿄, 서울, 파리로 쉼없이 이어지는 이동 속에서 우리 근현대사의 굴절과 비극을 삶속에서 고스란히 겪고, 끊임없이 낯선 것을 받아들이고, 전통과 현대.동양과 서양을 융화시키며, 예리한 정신의 깊은 곳을 그려내며 20세기를 치열하게 살고 간 기억해야 할 예술가이다.

이응노화백 생가
이응노화백 생가

고암 이응노 생가터(1904-1989)

​화가의 꿈이 시작된 곳. 희망과 열정으로 꿈을 키우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간 자리

평화통일과 인류화해의 염원 그의 예술혼이 함께 하는곳.

생가터앞 연밭
생가터앞 연밭
이응노 작품 한강 당인리 발전소 1969년작
이응노 작품 한강 당인리 발전소 1969년작
이응노작품 금강산 보덕굴
이응노작품 금강산 보덕굴

<금강산 보덕굴>

이 작품은 금강산 만폭동 풍경을 그리고 중간상단에 보덕굴을 배치한 한국화다.

1950년대 중후반 그린것으로 추정하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구입해 소유하다,

2023년 6월 생가 기념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이응노작품 ​영차영차
이응노작품 ​영차영차

지방 도시의 전시라 관람객은 저와 옆지기뿐, 좋은 작품을 전시하며 작품설명 안내등 아쉬운점등을 관계자에게 전하고 관람을 마치고 귀경하였습니다.

소신 박대성 화백 전시는 빠른 시일 내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