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뇌 100%를 가동하다

 

 

리미트리스 Limitless, 2011 제작

미국 | 액션 외 | 2012.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05분

감독

닐 버거

출연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애비 코니쉬, 앤드류 하워드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는 무명의 작가다. 마감 날짜가 다가오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한 무능력한 작가로 애인 린디(애비 코니쉬)에게도 버림 받으며 찌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월세도 제대로 못 내서 주인 여자에게 냉대를 당한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만난 전처의 남동생이 준 신약 NZT 한 알을 복용한 그는 순간 뇌의 기능이 100% 가동, 그의 인생은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린다. 인간은 뇌 기능의 2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이 약을 먹으면 100% 가동이 되는 것이다.

이 약을 더 얻기 위해 전처의 남동생에게 갔는데 가 보니 누군가에게 처참하게 피살당했다. 에디는 경찰 신고 전 감춰둔 약을 찾아내 계속 복용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의 모든 신경은 잠에서 깨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보고 들은 것은 모두 기억하고 하루에 한 개의 외국어를 습득하며 아무리 복잡한 수학공식이라도 순식간에 풀어버린다. 또한 레슨을 하루만 받아도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이 되고 자신의 직업인 소설책 한 권도 후딱 써버린다. 영화로 본 이소룡의 장면을 활용하여 폭력배들도 무찌르는 기술과 무한 체력을 갖게 된다. 게다가 현란한 말솜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역시 너무 간단해져 버린 그는 세상이 우스워 보인다. 이 약을 계속 먹으며 능력을 지속해 가고 도박판에서도 떼돈을 벌지 않나, 곧 주식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종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악덕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으나 원금과 이자 갚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그러나 사채업자들이 그의 뒤를 캔다.

그의 활약을 지켜보던 투자계의 거물 칼 밴 룬(로버트 드니로)은 역사상 가장 큰 기업합병을 도와달라고 제의한다. 에디의 능력이면 안 될 것이 없다.

그러나 남아있는 신인간 두뇌의 활용약을 얻기 위해 악덕사채업자가 스토킹하면서 에디는 위험에 처하게 되고 신약의 치명적인 부작용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약을 복용했던 사람들을 추적해보니 모두 죽거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에디는 얼마 남지 않은 약이 다 떨어지기 전에 약도 더 만들어야 하고 베일에 싸인 스토커와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그는 제약업자에게 거액을 제안하며 이 약의 성분을 분석해서 부작용을 없애고 계속 복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에디의 책은 출간 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고 에디는 상원의원이 된다. 장차 대통령까지도 꿈꾼다.

우리가 뇌의 20%도 제대로 활용 못한다는 점, 100% 가동했을 때의 초능력 모두 일반인들이 꿈꾸는 일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상상을 영화로나마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것이 좋다는 철학과는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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