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정현숙
보일듯 말듯
속살을 쉬이 드러내지 않는
은근한 매력에 끌릴 때도 있지만
민낯 그대로를 보여주는
용기있는 자신감에 반할 때도 있지
이파리도 열매도 떨궈낸 채
가리거나 숨김이 없이
맨가지로 당당하게 서있는 나목이
눈길을 붙잡는 오늘처럼
정현숙 기자
poem0804@naver.com
겨울나무/정현숙
보일듯 말듯
속살을 쉬이 드러내지 않는
은근한 매력에 끌릴 때도 있지만
민낯 그대로를 보여주는
용기있는 자신감에 반할 때도 있지
이파리도 열매도 떨궈낸 채
가리거나 숨김이 없이
맨가지로 당당하게 서있는 나목이
눈길을 붙잡는 오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