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일깨우는 제자리로 돌려야 할 것들

현재 전국에서 국민영화 위상으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의 주인공은 고 "전두환 대통령" 이다. 그는 고인이 되었지만 무덤 쓸곳을 찾지 못하여 시신이 아직도 연희동 자택(?)에 보관되어 있다는 뉴스다. 그가 저지른 죄악으로 무고하게 죽은 영혼은  5.18희생자 뿐 아니라 삼청교육대 희생자도 무수히 많다고 한다. 안타깝다. 너무나 어이없는 희생이었지만 생명은 되살릴 수 없으니 더욱 가스이 쓰리다. 

영화는 생명을 되살릴 수 없는 5.18은 충분히 조명했지만,  지금이라도 보완가능한 사회적 장치, 법률 등은 커버하지 못한것 같다. 

대한노인회는 전두환이 구데타를 성공한 후 군출신 장인을 예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국 6만여 개의 노인정을 묶어서 출범시킨 관제 조직이다. 조용하지 않고 더러운 세상의 문제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출발동기가 순수하지 못했던 경우가 아주 많다. 오늘 제보받은 대한노인회가 딱 그렇다. 초대 이규동회장 이후로 현 김호일회장까지 거의 예외가 없다. 감옥에 가거나 중도 하차하거나 시대에 역행하는 입법을 시도하거나 그렇다.

본지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비영리, 비정치 민간단체 (사)코리언시니어즈의 기관지 성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2018.03.01일 창간이래 사단법인의 허가 조건, 준수 의무사항을 동일하게 지켜왔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우리가 오늘 현 대한노인회의 부실행태를 고발하는 제보를 받았다. 이 사설이  답변이다. 차제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를 허가, 감독하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대한노인회가 태생적으로 잉태하고 유지해온 문제점을 깊게 조사하여 근본부터 백지화하는 방안을 수립하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노인복지정책이 구연과는  환골탈태하고 100세 디지털시대에 맞게 새로이 정립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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