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옥마을에서 꽃차 공예체험을 했다

나주 한옥마을에서 꽃차 공예체험을 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진 꽃다비가 우리를 맞이했다. 꽃차집인지라 다구가 정말 많고, 가지런히 놓인 다구가 너무 예뻐 우리가 탄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바쁘자 꽃처럼 예쁜 선생님은 많이 찍으라며 응원했다.  

곡식창고였다는 건물은 통풍이 잘 되도록 지어졌고, 천정을 올려다보니 천년은 됐음직하게 보이는 샹량이 귀하고 고풍스러워 보였다.

꽃차는 눈으로 먼저 코와 입으로 마신다고 한다. 나는 오늘처럼 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매화차를 선택했다. 처음 마셔본 매화차는 독하지 않고 은은하며 향긋하고 맛이 있었다. 꽃차는 향이 좋고 따뜻해서 피로도 완전 풀리는 것 같았다. 올해 딴 꽃은 꽃 봉오리가 크고 벌어지며 향굿하고, 숙성된 작은 봉오리 꽃은 은은한 맛을 내 준다고 한다.

드디어 꽃무드등이 켜졌다. 꽃무드등 받침에 밧데리를 끼우면 몇초 간격으로 칼라가 바뀐다.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꽃다비에서 꽃무드등을 만들고 꽃차도 마시며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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