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 중국전

열광하는 한국 축구 팬들/사진 강신영
열광하는 한국 축구 팬들/사진 강신영

이 시대에 누리는 행운

11월 14일 밤 북중미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 중국전을 보고 우리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기분이 좋아졌다. 14억2천만명의 인구인 중국과 5천만명의 대한민국이 전체 인구로 싸운다면 상대가 안 되지만, 축구는 똑 같이 11명씩만 뽑아 그라운드에서 붙는다. 결괴는 3:0이었다. 콧대 높은 중국을 축구 경기에서 이긴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박빙이라 가슴 졸이며 본 것도 아니고 몇 골을 넣을 것인가가 관심사였다.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만 만나면 주눅이 든다는 ‘恐(공)韓(한)症(증)’이라는 말이 얼마나 뿌듯한 말인가!

지금 우리 축구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손흥민 선수가 있고 최근 기량이 부쩍 는 이강인 선수, 최근 날개를 단 황희찬 선수 등이 잘 뛰고 있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국 축구는 골 문 앞에만 가면 스트라이커가 없어 머뭇거리다가 끝나는 일이 많았다. 지금은 한 경기에 몇 골 씩 쏟아지는 골 풍년에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았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