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을 추종하는 심리와 모방범죄

 

 

더 테러 라이브: 스쿨 어택 Run Hide Fight , 2020 제작

미국 | 범죄 외 | 2021.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10분

감독

카일 랜킨

출연

이사벨 메이, 라다 미첼, 토마스 제인, 일라이 브라운

엄마를 잃은 슬픔에 세상과 담을 쌓은 여주인공 조이. 어머니의 환영이 보이는 등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계속 가지고 살고 있다.

졸업 파티를 앞둔 교내는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조이는 좀처럼 분위기에 섞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총을 든 학생들이 교내 식당에 침입해 학생들을 학살하고 인질로 붙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켜 전세계가 자신의 메세지를 듣게 주목시킨다. 그 중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흑인 학생에게 전담 방송을 시킨다. 자신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며 우쭐하고 자신들의 불만을 토로하고 싶은 것이다.

트리스탄이 주범이다. 남자 3명, 그리고 범인 중 한 명의 여동생 여자 한 명이다. 평소 학생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던 보복을 하기 위해 열등생들이 모였다. 학교 보안관을 죽이고 동료 학생을 마구 쏴 죽인다. 여기저기 폭발물을 장치해서 터뜨려 경찰을 정신 못차리게 만든다. 총기사용을 허용해서 미국에서 자주 벌어지는 사건이다.

마침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같은 학교 학생들이 차로 돌진하고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가까스로 학교에서 혼자 빠져 나온 조이는 학교에 남은 사람들을 두고 고민에 빠진다.

경찰에 연락을 하지만, 경찰들은 굼뜨다. 인질 때문에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협상을 시도한다. 그게 매뉴얼이라는 것이다. 선생들도 매뉴얼에 따라 교실문을 잠그고 학생들을 벽에 붙게 한다. 그러나 테러 학생들은 교실을 돌며 학생들을 식당으로 끌고 간다. 예쁜 여선생에게는 학생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하자 옷을 벗으라고 한다. 나체가 된다. 매뉴얼의 잘못된 예이다.

조이는 피하지 않고 교내를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서 학생들을 밖으로 내 보내고, 혼자 이들과 싸운다. 여자 테러범과는 일대일 결투로 죽인다. 조이의 아버지는 군인 출신으로 숲에 숨어 조이에게 위협을 가하는 테러범을 저격하고 경찰들에게 잡힌다. 결국 경찰들이 들이 닥쳐 테러를 진압한다. 주범 트리스탄을 제외하고는 조이와 조이의 아버지가 다 해치운 셈이다.

총기소지를 허가하는 미국에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범죄다. 남의 이목을 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관종을 추종하는 심리와 모방범죄도 이런 범죄를 끊임없이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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