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플라스틱 깔판 깔아

서울 시내 전철역 화장실의 남자 소변기 앞에 플라스틱 깔판이 깔렸다/사진 강신영
서울 시내 전철역 화장실의 남자 소변기 앞에 플라스틱 깔판이 깔렸다/사진 강신영

 

 

남자 소변기 앞 오줌 자국 해결 아이디어

공중 화장실의 남자 소변기 앞에는 “한 발짝 더 앞으로”, “남자가 흘리는 눈물만 눈물이 아니다‘, 등 소변기 앞에 소변을 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애걸 복걸하는 문구가 있다.

소변기 안에 파리를 그려 넣어 정조준을 유도하기도 한다. 조개를 그려 넣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남자들의 소변기 앞은 늘 흘린 오줌으로 흥건해서 다음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그 물기를 밟지 않기 위해 더 멀리 선다. 그러면 오줌 방울로 지저분해진 소변기 앞은 점점 더 면적이 넓어진다.

남자들은 소변을 볼 때 마지막 단계에서 잔뇨를 털어내기 위해 흔든다. 이 과정에서 소변기 앞에 오줌 방울이 떨어진다. 노인들은 오줌발이 약하기 때문에 처음 조준한 곳보다 나중에는 힘없이 오줌방울이 떨어지므로 이런 현상은 골치 거리였다.

그런데 요즘 전철역 공중 화장실에 획기적인 발명품이 사용되고 있다. 바로 소변 기 앞에 플라스틱 깔판을 깔아 놓아 오줌 적신 자국이 안 보이기 때문에 바짝 다가 서게 하는 것이다. 금색 신발 자국에 맞춰선다면 더 효과가 크다. 그런다고 오줌발이 약한 노인들 오줌까지 안 흘리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육안으로는 안 보이기 때문에 쾌적하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