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댄스 영화

영화의 한 장면/ 캡쳐 사진
영화의 한 장면/ 캡쳐 사진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 Step Up 2 the Streets , 2008 제작

미국 | 드라마 외 | 2008.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98분

감독

존 추

출연

브리아나 에비건, 로버트 호프먼, 애덤 G. 세바니, 캐시

소녀 ‘앤디는, 어느덧 16살이 된다.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볼티모어의 전설적인 언더그라운드 댄스 그룹 ‘410’과 어울리며 온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위험한 스트리트 댄스를 펼치는 일이다.

하지만 돌아가신 엄마 대신 ‘앤디’를 보살펴 주고 있는 보호자가 이 사실을 알고 걱정된 나머지 ‘410’과 계속 어울려 다니면 ‘앤디’의 이모가 살고 있는 텍사스로 전학시키겠다는 최후 통첩을 한다.

볼티모어의 친구들을 떠날 수도, 좋아하는 춤을 그만둘 수도 없는 ‘앤디’에게 뉴욕에서 최고의 댄서로 명성을 얻은 오빠 ‘타일러’가 만약 자신이 다녔던 메릴랜드 예술학교(MSA)의 입학 오디션에 통과하면 전학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오디션 당일, ‘앤디’는 정형화된 춤보다는 거리에서 몸과 마음으로 익힌 자유롭고 역동적인 댄스로 심사위원들을 당황시키지만, 교장의 동생이자 메릴랜드 예술학교 최고의 실력자 ‘체이스’의 눈에 띄어 결국 오디션에 통과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앤디’는 고전적인 학업 스타일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410’ 친구들과도 소원해지고 만다. 결국 ‘410’에서 퇴출 당하고 더 이상 스트리트 댄스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체이스’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게 된다.

‘체이스’는 학내 최고의 댄서지만 그 또한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앤디’와 ‘체이스’는 끼로 넘쳐나는 교내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여 학교에서 금지시킨 독창적인 스타일의 스트리트 댄스로 그들만의 꿈과 자유, 사랑을 찾기 시작한다.

이렇게 비밀리에 조직된 ‘MSA’ 댄스팀에게 최고의 춤 꾼들이 경연을 벌이는 ‘더 스트리트’ 댄스대회 참가를 위해 맹렬히 연습하지만 스트리트 팀에서 와서 이들 학교 연습장을 다 부수고 스트리트 댄스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 낙서 때문에 앤디는 퇴학당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이들을 가로 막고, ‘앤디’는 퇴학의 슬픔을 삭이고 있는데 드디어 스트리트 댄스가 열린다는 문자가 뜬다. 이들 팀은 퇴학을 감수하고 모두 앤디에게 찾아와 같이 참가하기를 원한다. 꿈도 사랑도 열정도.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줄 모르는 ‘앤디’와 ‘체이스’는 스트리트 댄스 대회장에 가지만 5년간 챔피언을 지낸 410팀의 쇼케이스가 끝나자 대회를 마감시킨다. 앤디는 스트리트 댄스의 핵심은 자유와 댄스의 창조라며 일장 연설을 한 후 대회에서 받아 주지 않는다면 대회장 밖에서 그간 연습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자 관중들도 따라 나선다.

그리고 폭우 속에서 광란의 댄스를 선보인다. 이 장면이 머릿 털을 쭈뼛 서게 만드는 하이라이트다. 앤디를 퇴학 시켰던 학교 담당 선생도 와서 이 장면을 보고는 감동 받는다. 앤디에게 다음날 등교해도 좋다고 한다. 퇴학처분이 취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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