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정현숙
오래된 기억 속 갈피에서
곤히 잠자고 있는 꽃
꽃잎으로 손톱에 물들이며
오손도손 나누던 정겨운 이야기
첫눈이 오기 전에 지워질까 봐
가슴 졸이던 순수의 시절
꽃물은 지워졌지만
선연히 남아있는 다홍빛 추억
정현숙 기자
poem0804@naver.com
봉숭아/정현숙
오래된 기억 속 갈피에서
곤히 잠자고 있는 꽃
꽃잎으로 손톱에 물들이며
오손도손 나누던 정겨운 이야기
첫눈이 오기 전에 지워질까 봐
가슴 졸이던 순수의 시절
꽃물은 지워졌지만
선연히 남아있는 다홍빛 추억